중국 축구 프로리그는 어떻게 될까요?

중국의 가장 큰 문제는 한국보다 더 큰 규모의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발생하는 폐해입니다. 급속한 자본주의화로 인간 관계는 피폐해지는데 나라는 나라대로 거대하다보니 믿을 사람이 없어서 황금만능주의, 성적만능주의, 꽌시 등이 넘쳐나요. 축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은 돈대로 써대는데 일단 구단주들이 축구에 대해서 뭘 알지도 못하거니와 급급하게 성적만 내면 된다 주의니 훈련, 인프라, 이런 것에 대한 이해도 없고 투자도 없습니다. 외국인 선수 사놓고 토사구팽하고, 골 넣으면 되는 개 수준으로 취급하고, 그러니 별로 팀에 대한 충성심도 없습니다. 물론 프로 감독의 수명이야 어디든 파리목숨이지만 그래도 이 팀의 장기적 방향성이라든지 이런 걸 잡아놓고 팀을 굴려야하는데(이게 안 되는 대표적인 빅리그 팀이 토트넘이지요...) 중국은 전체적으로 그런 비전 없이 그냥 대부호들의 자기 만족 수단으로 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결국 간단히 말하면, 돈을 쓰는 주체가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요. 중동 리그 역시 왕족들 자기만족이었는데, 지금 사우디 리그는 뭣보다도 빈살만이 독재자긴 하지만 비전은 나름 있어서, 아람코 등등을 개혁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이런 성과들로 사우디 후계자가 된 사람이라(사실 대부분 독재자들이 그렇죠. 아무 비전도 없는데 아무리 간신배라도 굽실거리겠어요?) 프로젝트 가지고 증강시켜 나가는 중입니다. 본인이 축구광이기도 하고요. 물론 투자한대로 다 될지는 몰라도 어쨌든 나름 비전을 세워놓은 편입니다.

중국이 일대일로로 특히 이탈리아 축구계에서는 영향력이 크죠.
인테르도 중국인의 손에 넘어갔고 경기장 광고도 중국어로 된게 많습니다. EPL에서는 울버햄튼도 중국 구단주고.
물론 중국리그와는 상관없지 않느냐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축구계에서 중국의 입김은 점점 커질 것 같습니다.
사우디는 지금 돈을 쏟아붇기는 하는데 솔직히 지속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투자대비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선수들 간다고 사우디 리그 중계가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활발해질까요?

중국은 축구사업을 접고있어서 앞으로 더 힘들것이에요

사우디가 지금 투자하는거는 2030 월드컵 유치를 노려서 스타들을 데려오는거죠 그래서 메시가 2030월드컵 유치전 상대인 사우디로 가지 않고 미국으로 간거죠

제가 듣기로는 시진핑의 축구굴기로 많은 기업들이 축구구단을 창단하거나 해외 구단을 사기 시작했는데 에스파뇰등의 중국자본 100%로 이뤄진 구단들을 조세포탈로 이용하던게 밝혀지며 시진핑이 축구계 비리를 잡겠다고 선언한 후 지금같은 상황이 되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