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 브라질이 노매너였던걸까요?

개인적으론 춤을 추고 그런건 괜찮습니다. 브라질 선수들만 그런건 아니잖아요. 콜롬비아 하메스가 춤추던것도 기억이 나는데요. 아프리칸선수들도 곧잘 추고 그런것에 기분이 나빠지는 그런건 특별히 없습니다. 그런데 기성용이였죠? 일본상대로 골넣고 원숭이흉내는 도를 벗어난 행위였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우리한테 골 넣을 기회를 준거죠.

비매너라기 보다는 우리팀이 완전 발리긴 했구나 싶더라구요.
후반에 골키퍼 포함 벤치멤버로 바꾸는 걸 보니 농구의 가비지게임이나 마찬가지라서 승부욕 강한 우리 선수들 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프리카 선수들도 골넣으면 흥겨운 세레머니하고 그리즈만도 지난 러시아월드컵 때 이상한 포트나이트 세레머니하고 다 했죠. 원래 지고있는 입장에서는 뭐든지 안좋게 보이기 마련이고 축구보면 별별 세러머니가 다 나오는데 지고있는 입장고려한다고 해야하면 세레머니가 패자를 존중하지않는것이기에 골 세레머니 자체를 하지말아야죠. 지난 우리와 친선경기때도 춤추는 세레머니있었고 저렇게까지 해야하냐 라는 분들 마음도 이해는 하는데 노매너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질 원래 그러던 나라고 눈 찢는 제스쳐 같은 걸 한 것도 아니라서 저는 별 느낌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골 넣고 당연히 골 넣었을 거 넣은 것처럼 덤덤하거나 뭔가 측은해하는 분위기였으면 그게 더 상처였을 것 같아요.

우리벤치앞에서 하는것도 아니고 흥겹고 좋던데요

그냥 그정도로 발렸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슬펐습니다

뤼디거 처럼 경기 플레이하면서 조롱 내지는 얕보는 듯한 재스처를 한 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한거여서 저는 문제삼을 게 잇을까 싶었습니다. 최강자의 여유가 보여서 멋잇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더군요

아니요.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오히려 보기 좋았습니다. 삼바댄스가 불쾌하다는 의견은 단지 악성 국뽕 기자들이 쓴 기사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상대편 약올리려는 의도가 아니라 자기들끼리 자축성으로 즐기는건데 별 생각이 없네요.

얼마전에 비니시우스 춤추는 거가지고 이슈됐던 게 생각나네요.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되던 이슈였습니다.

그게 보기 싫어서 복수하고 싶으면 거기다 항의할 게 아니라 골넣고 경기 이기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감독님까지 같이 춤사위 벌이는게 흥겹고 좋던데요 축구 잘하는데 재밌게 찬다고 생각했어요 

세레모니 안하면 더 기분나빴을 듯 해요.
당연히 이길 상대에 골 넣은거마냥..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