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Soccer

축구도 농구처럼 트렌드의 변화가 심한가요??

 
  2352
2022-12-01 15:13:55

 평소 축구는 월드컵 외에는 거의 보지 않는 1인입니다.

 요새 월드컵을 보면서 문득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20년전의 농구와 현재의 농구는 전술적인 면에서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고 보입니다.

 3점 라인을 활용한 적극적인 스페이싱 농구라든지 20년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스몰라인업이라든지...

 

 축구도 농구처럼 시대가 변하면서 전술적인 변화가 심한가요??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20년전 봤던 축구와 현재의 축구가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더군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12-01 15:14:21'Free-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5
Comments
1
2022-12-01 15:18:25

 최근 한 10 몇 년을 기점으로 전술적으로 매우 세밀해졌고 그에 따라 감독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느낍니다. 농구처럼 3점슛 위주, 이런 큰 틀이 바뀌진 않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WR
2022-12-01 15:24:23

답글 감사드립니다. 뭔가 농구는 커리의 등장을 지켜보면서 "저건 내가 알던 농구가 아닌데??"라는 느낌이었는데 축구는 좀더 디테일해 졌나 보네요

2022-12-01 15:25:43

과르디올라 감독 영향 + 비교적 늦은 데이터 접목의 영향이었죠

2
2022-12-01 15:21:10

가장 바뀐건 포지셔닝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한다는거죠 옛날경기보면 공간도 많고 팀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덜하지만 지금은 수비 공격 모두가 같이합니다 그리고 각 위치마다 선수들에 포지셔닝이 중요하구요 이게 가장 큰차이인거 같습니다

WR
2022-12-01 15:25:06

감사합니다~축구를 잘 모르는 입장이라 축구볼때 포지셔닝을 좀 유심히 지켜봐야겠네요~

1
2022-12-01 15:57:46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변화는 3가지가 있는데 

1. 토탈싸커

2. 수비시 공격진영부터 압박

3. 점유율 및 빌드업

 

제가 90년대 중반부터 해축에 관심을 가져서 인지 

 

그때 추억때문에 94~99년 요정도 예전 경기를 많이 찾아보는데 거의 레알마드리드 경기입니다.

 

라울이랑 레돈도 예전 풀경기 보는 맛에 삽니다.

 

2022년 축구와 가장 큰 차이점은

 

1. 점점 토탈싸커화가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90년대 당시에도 70년대 유행하던 네덜란드 토탈축구

90년대초 밀란이 보여주던 아리고 사키식 축구도 토탈축구로 볼수 있지만

현재처럼 수비할때 자기진영에 11명이 전부 있는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투톱공격수 및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3명정도는 거의 상대 진영에서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고

공격 수비가 좀 분리되어있는 느낌이 확실히 있습니다.

 

2. 압박 강화

1번과 거의 유사한대 투톱 및 공미는 거의 상대 진영에서도 수비적인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선수마다 다르긴 한대 그때도 미친듯이 압박하고 뺐을려고 시도하는 선수가 있긴한대

공격진영에서부터 팀 단위로 수비한다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확실히 위르겐클롭의 게겐프레싱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3.  점유율 및 빌드업

90년대 축구를 보면 가장 신기한점이 자신들의 점유를 금방 뺐기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공격진영까지 가져갔다가 다시 뒤로 볼을 돌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드리블을 해서 들어가다가 뺐기거나 전진패스하다가 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계속 공격 시도를 한다는 것이고 그만큼 성공율은 낮습니다.

그리고 자기 진영에서 조금 위험하면 상대진영으로 볼을 멀리 걷어냅니다.

가끔 보다보면 별로 위험하지도 않는데 수비가 적다 싶으면 멀리 걷어내서 상대 골키퍼 앞까지

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현재는 어떻게든 볼을 지켜서 다시 뭔가를 만들어가려고 준비하는데 그때는 그냥 소위 플레이메이커나

팀 중심이 볼을 잡으면 거기서 상대방에게 턴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스트 패스가 짤리는 경우, 성공해서 슈팅까지 가는경우, 경합중 뺐기는 경우)

 

제가 생각하는 점은 요정도 입니다.  

1
Updated at 2022-12-01 16:16:05

요즘 보면

 

1. 점유율 위주 축구가 아닌 콤팩트하게 짤라들어가는 축구

2. 사키이즘에 기반한 압박 및 지역방어

3. 풀백의 활용을 통한 공격 

 

개인적으로 전 3번이 요즘 트렌드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풀백이 오버래핑해서 무조건 크로스가 아닌

 

1. 반대편 전환 패스 2. 압박 3. 중앙으로 들어가서 공격지원 등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됩니다.

 

이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팀이 리버풀 (아놀드, 로버트슨 활용)이구요

1
2022-12-01 16:29:22

요즘은 가장 축구 못하는 선수들이 배치되는 포지션에서 S급 선수를 보유하느냐, A급도 아닌 B급 선수를 보유하느냐가 매우 큰 차이를 만드는거 같습니다

1
2022-12-01 16:32:17

지금은 포지션 자체가 달라졌지만 호날두, 메시가 등장하면서 반대발 윙어가 침투하면서 직접 득점을 노리는 전술이 트렌드가 된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 급부로 전통 9번 스트라이커가 많이 사라졌는데 홀란드와 벤제마의 예를 보더라도 전통 스트라이커의 위력이 떨어진 것은 아니라 앞으로 어떤 전술이 대세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1
2022-12-01 16:55:56

현대축구는 감독과 풀백 놀음 같아요. 풀백의 클래스가 팀 클래스를 정하는 수준

1
2022-12-01 17:10:31

트렌드 변화는 농구보다 축구가 더 심하다고 봅니다. 어떤 전술로 우승을 하게되면 다른 팀들도 그에 맞춰가다가 얼마 안 있어 파훼전술이 나오고, 그 파훼전술이 유행을 타면 그걸 또 카운터치는 전술이 나오고의 반복이죠. 아무래도 워낙 저변이 넓은 종목이고 최상위권 리그도 4~5개는 되는지라(여기에 챔스나 월드컵까지) 트렌드 변화가 빠르다고 보구요.

2022-12-01 22:18:34

20년 전부터 얘기하자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플레이메이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관점에서는
04년 더블볼란치 전술로 그리스 유로 우승 이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플메 사멸화되고
측면, 중앙미들, 수비형 미들 자리로 플레이메이커가 이동했고 이후부터 반댓발 측면플레이어가 서서히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트렌드가 유지되다가
0809 시즌 펩이 데뷔한 이후로 압박을 벗겨내는 탈압박이라는 개념이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탈압박이란 말이 딱 이 시기를 기점으로 팬들까지 폭발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어요.

제가 한창 열심히 봤던 때가 딱 이 기간쯤인데요. 이후는 보긴 봤는데, 판다는 느낌은 아니어서 잘 모르겠네요.
라볼피아나 라는 전술이 유행하다가 이제 파훼되는 중이라는 거 정도?밖에는요

2022-12-01 22:23:40

 트렌드인지는 모르겠는데 옛날에 비해 축구의 거리감이 풋살에 더 가까워졌다는 소리를 들은적 있습니다. 좀 더 좁은 공간에서 발재간을 부리고 움직일줄 알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2022-12-02 00:02:43

농구는 골스와 커리가, 축구는 과르디올라가 바꿨다고 봅니다. 스몰라인업 및 3점슛과 티키타카

2022-12-02 17:57:11

현재 축구트렌드에서 빠질 수 없는 두명이 무리뉴 시메오네라고도 생각해요. 무리뉴가 강한 수미 수비라인과 역습스타일 공격진 조합으로 일견 수동적인 것 같지만 높은 확률로 승리까지 노리는 축구를 보여줬죠.
시메오네는 선수비 후역습이란 공통점을 공유하면서 대신 선수들 개인역량을 커버하는 미친두줄 조직력을 보여줘죠. 무리뉴식 축구보다 개개인 재능 요구치를 한없이 낮추었고 지금까지도 비교적 약팀들이 게임을 비빌 수 있는 청사진으로 부족함이 없죠.
다만 그렇게 강팀이 된 후로는 특유의 고정적인 전술이 발목을 잡아 큰 무대에서 번번히 무너지고있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