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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esliga] 8R: 브레멘 공격 축구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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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0-04 23:43:52

 

유달리 많은 골이 나왔던 분데스리가 8R였습니다.

첫 경기였던 바이언 vs 레버쿠젠 경기부터 4골이 나더니 4골 이상이 터진 경기가 무려 6경기였네요.

 

 저 나름대로 몇 가지 항목으로 한 주 정리를 좀 해봤습니다.

 

Team of the Week: 베르더 브레멘

지난 시즌 2부 리가를 뚫고 1부로 돌아온 브레멘이 돌풍 아닌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BMG를 상대로 전반에만 네 골을 몰아치면서 글라트바흐에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겼습니다.

 

만년 유망주 딱지를 결국 떼지 못했던 두 베테랑 퓔크루크, 두크슈가 합을 맞춘 전방의 위력이 살아있는 가운데(리그 득점 2위),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구단의 위력을 시즌 초반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지난 시즌 임대로 시즌을 치른 후 영입한 바이저 역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네요.

 

과거 kk듀오를 위시로 엄청난 화력전을 펼치던 모습까진 아니라지만 올 시즌 브레멘이 보여주고 있는 공격력은 생각보다 꽤 인상적입니다. 언제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얀 조머라는 리가 톱 골리가 버티는 글라트바흐를 상대로 이렇게 골 축제를 벌인 건 분명 주목할 만한 일이긴 하네요. 심지어 눈에 띄는 A급 공격수도 없는 와중에 말이죠.

 

반면, 글라트바흐는 지난 주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치러냈지만, 한 주만에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전반적인 경기력이 나쁘다 보이진 않는데, 뭔가 시즌 내내 마무리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글라트바흐입니다.

 

Match of the Week: 볼프스부르크 vs 슈투트가르트

순위표 끝자락에 위치한 두 팀은 5골이 터지는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경기 막판 게르하르트의 극장골에 힘입어 볼프스부르크가 시즌 두 번째 승리이자 홈 경기 첫 승리를 따냈네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나름 좋은 폼을 보여줬던 볼프스부르크와 극적 잔류를 이뤄냈던 슈투트가르트는 모두 초반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 팀들입니다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가 잘 나타났습니다.

슈투트가르트가 기라시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킥오프에서 마르무쉬가 곧장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등 경기의 흐름 또한 아주 팽팽했습니다. (마르무쉬는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떠나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경기가 원점이 된 후 10여 분 후, 슈투트가르트 골리 플로리안 뮐러가 끔찍한 에러를 저지르면서 볼프스부르크가 리드를 안았지만, 리가 최고의 골넣는 수비수 마브라파노스의 헤딩 동점골로 경기는 2-2 동점으로 후반을 향하게 됐는데요...

 

후반 들어 양팀은 무려 옐로카드 7개를 주고 받는 거친 경기를 펼치면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후반 추가 시간 다소 허무하게 게르하르트가 빈 골대에 골을 밀어넣으면서 볼프스부르크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습니다.


리가 하위권에 머무는 두 팀이니만큼 경기력이 그리 깔끔했다고 보긴 어려웠지만, 기대 골값(xG)이 말해주듯 양 팀 모두 치열하고 처절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중원과 전방에서 보다 부지러한 움직임을 보여준 볼프스부르크가 노력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었다 평할 수 있겠습니다.

 

슈투트가르트로선 다소 아쉬울 법한 결과이기도 한데, 골리 플로리안 뮐러가 평소 답지 않은 실수를 자주 저지르면서 많은 골을 허용하긴 했습니다. (사실상 두 골이 실책성...)

 

Man of the Week: 자말 무지알라 (바이언)

1골 2도움 (vs. 레버쿠젠)

레반도프스키가 떠나면서 바이언 공격진의 무게감은 확실히 예전만 못합니다. 다만 무지알라의 성장은 바이언 팬들에게 큰 위안거리라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무지알라는 이날 경기서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너른 활동량을 기반으로 여러 공격 장면에 기여하며 팀의 대승을 이끈 일등공신이었습니다.

 

ETC...

- 보훔과 슈투트가르트는 이번 라운드 나란히 패배를 거두면서 첫 승 신고의 기회를 다음 라운드로 미루게 됐습니다.

- 리가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질주하던 우니온은 프랑크푸르트에게 완전히 압도 당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거뒀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1위에 올라있기는 합니다.

- 도르트문트는 홀란드 이적으로 인한 최전방 공격진 약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레는 안타까운 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고, 뒤늦게 영입한 모데스테는 아직 이렇다할 임팩트를 보이지 못하고 있네요.

- 코리안 더비였던 마인츠 vs 프라이부르크 간의 경기에서 이재성, 정우영 선수는 교체로 출전했습니다만... 별다른 활약은 펼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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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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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08:16:11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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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0:09:44

모데스테는 전방에서의 영향력이 없습니다
쿠두스 데려와서 펄스나인으로 쓰는게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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