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보니 무리뉴의 판단이 틀린건 아니었네요

저는 그래도 무리뉴 경질은 옳았다고 봅니다 경기력도 무척이나 안 좋았던데다가 손흥민 케인을 데리고 유로파 컨퍼런스는 말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토트넘의 패착이라면 무리뉴 경질하고 누누 데려온건데 누누는 3,4순위 감독이었죠

누누를 선임할 거면 경질해선 안됐죠

감독 선임에 자신이 있었던 것 같은데 결과는 뭐..
수뇌부의 완벽한 판단 미스라고 볼 수 밖에 없네요.
누누 짤라봤자 메이슨 대행에 정식으로 가투소 정도 올 것 같은데 이마저도 영..

무리뉴를 선임한것도 애초에 팀구성과 어울리지 않았다고 봅니다.

오랜기간을 포체티노전술에서 전방을 압박하고 전진성위주로 풀어간팀에서 선수구성의 변화없이 무리뉴가 들어와버렸는데 성향이 애초부터 달랐던겁니다

또 오랜기간을 팀에 뛰고 있는 선수들이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퇴화하기 시작했죠. 윙크스, 알리, 다이어 다 여기에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영입을 잘한것도 아니구요. 은돔은 영입때부터 그렇게 비싸게 사서 쓸 선수였을까 의심이 되었었죠. 그땐 시소코가 있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이 선수들이 뒷받침이 안되니 팀이 점점 손과 케인에게만 의지하게 되었죠.

이럴거면 차라리 보는맛이라도 있는 폰세카가 나았을거 같은데..
누누는 공격전개 세부전술이 울버햄튼 시절부터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이었죠.. 아다마나 네투한테 공주고 개인기량으로 몰고가게끔 하는 전술이었는데 왜 데려오나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이어 센터백으로 내린게 선수나 팀으로나 좋은 선택이었다 봅니다. 아직도 다이어 수미로 썼으면 아마 윙크스와 더불어 방출됐겠죠

제발 소니 좀 빅클럽으로 이적했으면 좋겠습니다.. 실력에 비해 커리어가 너무 아쉬워요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가 될 재능인데...

저는 이번에 손흥민 이적하기를 바랬습니다. 실력은 역대급인데 커리어는... 재계약했는데 팀이 이모양이니.. 케인도 이번 시즌 끝나고 나갈것 같은데 손흥민도 같이 나갔으면 좋겠네요

사실 무링요가 팀 선수들을 파악한 자체는 대체로 정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놈의 선수비후역습으로 대표되는 본인의 축구철학이 문제이고 자기랑 안맞는 선수들에게 너무 강압적으로 몰아붙인 부분 그리고 꼭 문제를 인터뷰로 까발려버리는 기질이 문제였지요 거기다 은근히 보이는 쓸놈쓸기질도..

무링요 좋아하지만 무링요는 맨유 -> 토트넘까지 너무 좀 자기 축구 고집이 쓸데없이 강해서... 물론 선수 보는 눈은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DESK 라인에서 제일 중요한 선수는 케인도 케인이지만 결국 에릭슨이 제일 중요했고 지금도 결국 문제가 에릭슨 자리에서 뛸 선수가 없다는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명 파라티치는 대단하긴 합니다.

센백이 필요한 상황에서 로메로 데려오고 에메르손 로얄 데려와서 다 좋았다고 생각은 하는데 결국 은돔 자리는 못 채웠죠... 

전 파라티치가 차라리 무리뉴랑 있었으면 지금보다 시너지가 훨씬 좋았을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플레이 메이커 자리를 채우는게 너무 어렵네요. 케시에 관심표명은 하는데 케시에는 결국 스킵 / 호이비에르로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니까요. (물론 저 자리는 상대적으로 빨리 퍼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만)

근데 이러나 저러나 무리뉴 팬이지만 무리뉴는 자기가 하던거 이제 버리지 않으면 진짜 변방으로 쫓겨나기 일보 직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