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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가 이렇게 진행되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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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2 03:35:00

 슈퍼리그로 3일동안 엄청나게 혼란스러운 날들을 보낸 축구팬들이 많으시겠네요.

결국 PL팀들의 탈퇴로 인해 슈퍼리그는 수면아래로 급하게 내려앉았는데 저는 그 방법이 잘못되어서 급하게 타버린 초가 되버렸다고 봅니다.

그래서 슈퍼리그가 말했던 방식중 이렇게 바꼈으면 조금 반발이 적지 않았을까 생각되어 적어볼려고 합니다.


(1)리그 운영방식

1. 5대 빅리그(PL, 세리에, 라리가, 분데스, 리그앙)를 중심으로 슈퍼리그 창설. 각 리그 상위3위까지만 출전가능하게 만듬. 그리고 +5팀을 뽑는데 그 방법은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가능 

+ 1안) 참가하길 원하는 리그 팀들중 유럽리그 평가에서 순위가 높은 리그 우선으로 그 리그 1위팀 총 5팀을 초청하여 총 20팀을 만듬.

  2안) 참가하길 원하는 각국의 유럽 리그는 위 5대 리그 제외하고 슈퍼리그2를 따로 만들어 그 다음해에 슈퍼리그2 상위 5개팀에는 슈퍼리그로 올라갈 수 있는 승강제도 마련함.


2. 슈퍼리그 승강제도는 기존 5대 빅리그팀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만약 빅리그팀들중에 강등당한다면 그 다음해에는 슈퍼리그2 에서 한팀더 올리는 방식이 되며, 강등된 팀이 있는 리그는 순위에 따라 슈퍼리그2 에서 뛰어야 함.(승격이 된다면 다시 원위치 할수도 있음)


3. 슈퍼리그는 그게 2개 조로 나누어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진행(총 18경기) 순위를 나누어 상위 8개 팀은 플레이오프형식으로 우승팀을 정함. 


4. 강등을 정하는 방법은 조 하위 2팀은 (총4팀) 강등확정이며, 그 하위 3번째 팀들은 강등전을 치룸.


5. 중계권료는 조별 순위에 따라 차등지급하며, 플레이오프 진출팀들에게는 조금더 많은 중계권료가 지급됨.

(8강 4강 결승에 진출할때 마다 +@가 됨)



(2)선결해야 될 문제     

1. 각 리그 축구협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슈퍼리그에서 각팀에게 돌아오는 수익 중 일부분을 리그발전기금으로 내놓음. 

2. 각 리그 축구협회의 힘을 오히려 증대시키면서 UEFA의 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함.

3. 슈퍼리그는 챔피언스리그를 대체하기 위한 리그라는 인식을 심어주어햐 함.

4. 빅클럽이 아닌 빅리그가 중심으로 합쳐야 한다고 생각함.



저는 이정도로 생각해 보았는데 그나마 반발을 줄일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더 공평한 리그를 만들기 위해서는 5년 안에 샐러리캡 도입을 통해 구단의 재정안정성 확보까지 되면 좋겠지만, 이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제로세팅 및 몸집 줄이기가 필요하다고 봐서 애매하네요. 단 FFP 처럼 구단의 재정안정성을 위한 장치가 필요하긴 할거 같습니다.(FFP가 좋다는게 아닌 과도한 지출을 줄이기 위한 제어장치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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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22 09:17:00

동의합니다..! 최소한 이정도는 자세히 준비를 해서 내놓았어야한다고 봅니다! 10년동안 준비했다면서, 아무런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죠,,

WR
2021-04-22 10:54:52

위에 쓴거 보다는 더 구체적이었겠죠. 그런데 각리그에 호응받기 너무 힘든 구조였다고 생각합니다.

1
2021-04-22 09:43:11

슈퍼리그에서 각팀에게 돌아오는 수익 중 일부분을 리그발전기금으로 내놓음.
애초에 이게 싫어서 만드는 슈퍼리그니까요. 수익분배를 합의할 수 있다면 수퍼리그를 만들 필요도 없을 겁니다.

WR
Updated at 2021-04-22 11:09:14

이게 어떻게 보면 당근을 주는건데 UEFA를 각 구단이 아닌 각 리그협회에게 우리대신 싸워달라는 거죠. 그리고 그 비율자체도 최대 10%를 넘지않는 선에서 해결해야 겠죠. 

중계권료 분배는 1차적으로 슈퍼클럽 참여하는 20클럽에게 전체 중계권료 50%를 균등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에게 나눠주는 방법(최종순위에 따라 차등분배)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현재 문제가 된 PL중계료 분배 상위권 팀들이 많은 비중을 가지고 가지 못한다는게 문제기 때문에 상위권이 될수록 더 많이 가지고 구조가 되는거죠.

2021-04-22 10:07:41

 본문내용의 이득으로는 빅클럽들이 총대메고 UEFA에 대항할려고 나서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그들이 바랬던건 지금보다 좀 더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큰 수익을 바랬을텐데 강등이 존재하고 자국리그순위로 리그출전이 확보된다면 너무나도 메리트가 떨어지죠. 오히려 슈퍼리그를 주도한 클럽의 강등불가는 영구가 아니라 5년에서 10년정도 유예기간을 주고 슈퍼리그는 자국리그의 대체가 아니라 챔스의 대체라고 어필했다면 좀 달라졌을지도...그래도 실패했겠지만 근데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은 영국의 브렉시트가 제일 한몫한거 같습니다.

WR
2021-04-22 11:09:00

저는 2~3년 정도의 유예수준이 그나마 좋아 보입니다. 길어지면 전력불균형이 심해질거고 그로인해 고착화현상이 심화될거 같아서요.

그리고 빅클럽들에게 총대매라고 하는게 아닌 각 리그협회가 UEFA에게 대신 대항해달라고 하는걸 염두해 둔겁니다. 만약 빅클럽들이 고정수입을 노릴려고 한다면 이미 두시즌동안은 이미 고정수익을 확보하는거죠.(리그 중계권료보다 높겠죠 아무래도.) 그 이후는 경쟁체제가 어느정도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PL에 속한팀들은 왜 들어갈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많은 리그이고, 그에 반해 세리아나 라리가 등은 후퇴하고 있다고 보는데, 결국은 돈이 가장 많이 모이는 PL이 가장 세계중심적인 리그가 될걸로 보이는데 말이죠. 

2021-04-22 13:28:07

저도 본문 내용이라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슈퍼리그는 챔스 대체용 맞아요. 리그 대체용이 아닙니다.

Updated at 2021-04-22 13:54:44

시작은 챔스대체라고 했는데 결국에는 자국리그가 약소해져서 셀링리그가 되고 슈퍼리그가 자리잡을게 자명했거든요. 그래서 각국리그협회에서 심지어 정부에서도 엄청난 반발을 한것이고요. 좀 더 페레즈가 인터뷰때 그걸 강조했다면이라는 아쉬움에 제 댓글로 표현을 하긴했는데 이래저래 뭘 해도 결국에는 실패했을거 같긴합니다. 슈퍼리그를 반겼던 입장에서 아쉽네요.

2021-04-22 15:02:30

어차피 지금 축구계 상황상 epl을 제외하곤 그렇게 되는중이라 크게 타격받는 리그는 epl입니다.
Epl과 챔스의 경제적인 장점을 합친게 슈퍼리그죠. 그래서 가만냅두면 슈퍼리그가 되는 epl에서 반발이 제일 심했던거고요. 그외리그는 냅둬도 셀링리그되는 중입니다.

2021-04-22 13:10:17

핵심은 시작하는 12?15팀의 멤버쉽화였기때문에 본문처럼은 어려워보이네요.
본문이라면 그냥 챔스 개편안이 되어버릴거라

WR
2021-04-22 13:39:50

저도 이게 가장큰 맹점이라고 생각되긴 하는데, 이게 고착화되면 유럽리그의 큰 재미중 하나인 챔스권 경쟁, 강등권경쟁이 사라지기 때문에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고 봅니다. 

거기다 처음 2~3시즌 까지는 많은 관심을 가지겠지만, 이들이 언제까지 각 리그의 1부에 있는다는 100%보장이 되지 않는데, 만약에라도 2부로 떨어지거나 리그 성적이 중위권정도에 머물게 된다면? 슈퍼리그라는 말이 우스워지는거죠. 거기다 결국은 자국리그 신경안쓴다는 부정적 의견은 더 커질거구요. 

저는 관점을 달리해, 첫 2시즌 정도는 빅클럽 위주로 가지만, 최종목표는 UEFA의 챔스에 대항할만한 리그 정착이 더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챔스와 가장 큰 차이를 두기위해서는 중계권료에 관해서 겠죠.

2021-04-22 16:23:52

슈퍼리그나 챔스나 차이없으면 굳이 슈퍼리그 중계권료가 높을 이유도 없고 챔스있는데 슈퍼리그가 살아남기 힘들겁니다.
아예 빅클럽들끼리 상위리그 만들자고 하는게 핵심이라 봅니다만 참 이게 말도 안되니까 말이 되게 하려면 글 쓰신분처럼 또 해야되고..

2021-04-22 13:25:57

결국 슈퍼리그의 15팀 고정은 약간 기업 설립멤버들 상장후에 주식 나눠주는 느낌이라 15팀 고정이 없다면 빅클럽들을 꼬실만한 부분이 부족한느낌입니다.
차라리 팀을 늘려서 빅클럽 15+ 리그 티오 15해서 30팀으로 굴리는 방안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WR
2021-04-22 13:42:37

30팀이 참가하게 되면 기존 슈퍼리그에서 말했던 리그와 동행한다는 목표달성이 절대적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초 참여하는 팀들에게는 참가해줬다는 명목하에 자본을 받을수 있는데, 기존 리그팀들보다 두세발짝 앞서 출발하는거죠. 즉, 아주 강력한 카르텔까지는 아니지만 이걸 유지할 기본발판은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2021-04-22 13:54:11

하지만 리그 티오가 없다면 만일자국 리그 순위 따라서 슈퍼리그내 어드벤티지를 준다고 해도 결국 자국리그의 가치 하락과 자국리그 붕괴는 생기기 마련이라 결국 정부 쪽에서 걸고 넘어질것 같습니다.

WR
2021-04-22 15:11:33

제가 말하는건 리그 위에 우월한 리그를 새로 만드는게 아닌, 챔피언스리그를 대체하지만 순위가 높을수록 월등한 중계수수료를 통해 많은 이득을 누릴수 있겠죠. 즉, 리그 도태가 아닌 돈을 많이 벌려면 각 리그순위도 유지해야 하며, 슈퍼리그에서도 높은 순위를 올려야 한다입니다. 어떻게 보면 돈을 높고 팀수준을 올려라 하는거죠. 단 샐러리캡 같은 제재할수 있는 방법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구요.

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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