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선수 전북 이적건을 보며
백승호 선수가 다름슈타트에서 전북으로 이적하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된 것 같습니다.
기사에서는 올림픽 출전과 출전 기회를 위한 복합적인 이유로 이적한다고 합니다.
이번 이적의 과정 중 제 관심을 끌었던 내용은 다름아닌 K리그 5년 룰이라고 불리는 규정입니다.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무대(K-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 무대에 직행 했을 시 5년 동안
K리그로 돌아올 수 없다는 규정인데요. 물론 백승호 선수는 이 규정에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해당 규정의 의의는 국내 리그 수준의 유지와 향상을 위한 것일 겁니다.
무분별한 유스 선수들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것이기도 할테죠.
다만 이제는 개선이 필요한 규정이 아니지 않나 싶었습니다.
세 가지 정도를 생각해 보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보 접근의 용이성
과거와 달리 해외 리그의 정보에 접근하기 굉장히 쉬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각종 리그의 일반적인 정보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는 리그도 많아졌죠.
이런 정보가 주는 의의는 해외 진출에 있어서 분별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2. 한국 축구의 발전
결국 위의 규정은 국내 리그의 발전과 이를 통한 한국 축구의 발전이 주된 목표일 것입니다.
그 수단으로 선수의 보호를 방법으로 선택한 것인데요.
과연 이 규정이 정말로 선수를 보호하고 있으며 한국 축구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나 의문이 듭니다.
오히려 선수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지 않나 싶네요.
3. 도전의 자유
위의 내용에 이어서 선수들에게는 도전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그 선택의 결정권은 선수에게 있는 것이지만 규정이 걸림돌이 되는건 좋지 않다는 것이죠.
더욱 자유롭게 도전해보고 결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해당 규정이 폐습이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긍정적인 의미도 있는 규정이죠.
분명 선수들과 그 가정까지 보호할 수 있는 규정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폐지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새로운 논의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지 못한 중요한 의의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쓰기 |
말도 안되는 룰이죠..
정훈성선수가 그 룰때문에....
3부리그에서 있다가 5년 지나고 K리그 다시 복귀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