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vs리버풀전 골장면(맨린이의 맨유관점)
리버풀과의 FA컵 32라운드 경기가 O.T에서 있었습니다.
경기 결과는 3-2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펠레스코어 끝에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고,
이번 시즌내내 센터백 부재로 골머리를 앓던 리버풀은 아쉬움 끝에 패배를 맞이해야 했습니다.
이런 아쉬움 속에도 리버풀은 살라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골감각을 되찾았고, 피르미누의 기가막힌 패스들만을 수확했습니다만... 여전히 수비밸런스를 극복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추가로 선수도)
이젠 맨유팬(이라 쓰고 맨린이라 부릅니다) 입장에서 골장면에 관한 코멘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살라에게 선제골을 먹히고 얼마 되지 않아서 터진 그린우드의 동점골 장면입니다.
그린우드는 개인적으로 이 골 전에 아쉬운 두번의 슈팅찬스를 보여줬기에 불안했지만 기어코 골로 마무리해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전반에만 해당 지역에서 시도한 슛이 세차례였는데 아주 중요한 동점골이었고 아무래도 이 골은
좌측면을 드리블하다 스탠딩하여 초장거리 패스를 시도하여 전달시킨 래쉬포드의 지분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골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3분즈음 지났을때 전방 압박으로 만들어진 공간에 그린우드가 정확하게 래쉬포드에게 향하는 로빙패스로 만들어진 골입니다.
전반엔 래쉬포드가 그린우드에게 주고, 후반엔 그린우드가 래쉬포드에게 주고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리스 윌리암스가 손쉬운 클리어링을 실패하며 래쉬포드의 스프린트 이후 침착한 마무리.
전형적으로 래쉬포드가 좌측에서 골을 자주 기록할때 볼 수 있는 장면이죠.
마지막으로 경기를 매조짓는 페르난데스의 프리킥 결승골입니다.
아주 기가막히게 우측 파포스트로 밀어차 넣었던 골이고, 해당 골은 보쉬님의 글을 참고하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soccertalk&wr_id=151797
마지막으로 골과 연결된 장면은 아닙니다만, 노스웨스트 더비의 불을 꺼버릴 수 있었던 장면입니다.
브루노의 엄청난 시야와 정확한 크로스, 쇄도하며 정말 완벽한 노마크에서 정확한 헤더를 시도했지만
프리킥 결승골과 똑같은 방향으로 날아갔지만 마무리가 안되어 아쉬워하는 카바니의 모습.
(여기에 몇몇 맨유팬분들은 마샬의 적극성있는 쇄도가 있었다면 이라고 말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저게 골이 아니야? 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바라보기만 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역시 마샬은
)
이상 FA컵 맨유의 골장면과 결정적인 마지막 장면을 모아봤습니다.
정말 아주아주 재미있는 경기였고, 만약 맨유가 졌다하더라도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진짜? 리얼로?)
| 글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