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 더비 후기
맨유팬으로써 아쉽기도 하지만, 안필드에서 1점을 챙겨서 만족하네요
전반전은 리버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역습에 집중하는 안정적인 운영이었고, 후반중반부터는 리버풀의 기동력이 떨어질때, 카바니 투입을 시작으로 조금, 아주 조금 더 적극적인 운영을 했네요. 2개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점이 아쉽습니다
오늘 MOM은 '아이스맨' 린델로프입니다. 리버풀 전에 맞춰 휴식과 부상회복에 집중했는데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네요. 벽 그자체 였습니다
매과이어도 좋았습니다. 전반에 1~2개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살라ㆍ피르미누의 포스트 플레이를 다 막아내고 클리어링도 좋았네요. 살라의 빠른발도 잘 따라가줬습니다
맥토ㆍ프레드 라인은 역시 에너지가 넘쳤네요. 비록 패스미스 잔실수가 있다해도 두 선수의 에너지가 없다면 수비적으로 많이 힘들었을거라 보네요. 중앙/사이드 전 지역을 커버해줬습니다 :)
포그바는 오늘 좋았네요. 전방에서 공을 가지고 버티는 임무를 맡았는데 공도 잘 지켜주고 패스도 좋았습니다. 사이드 수비 가담도 적극적이었네요
브페는 오늘 많이 묶이고 조금은 지친 모습이 많이 보였네요. 리버풀도 브페 수비법을 제대로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마시알은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오늘은 윙으로 출전하고 많이 내려와서 수비가담 및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네요. 다만 전방에 1~2명의 공격수만 있다보니 본인이 드리블로 잘 재치거나 치고나간 이후에 판단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늘 제 몫은 다 했다고 보네요!
래시포드는 음, 오늘 아쉬운 장면이 좀 많았네요 넘어가겠습니다 ;;
데헤아를 깜빡했네요! 안정적이었고 슈퍼세이브까지 하며 클린시트에 일조했습니다 :)
리버풀이 박스안, 그리고 바로 바깥까지 한번에 6~7명이 침투하고 양쪽 사이드에서 진행하는 공격이 무서웠네요..
파비뉴ㆍ티아고는 정말 어나더클래스네요, 압박도 손쉽게하고 수비는 어찌 그리 잘하는지... 경이로웠습니다
일단은 1점을 가져가며 1위 자리를 사수했네요 아쉽지만 나름 만족하는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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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처리하고 우측 윙 자리만 든든하게 채워진다면 정말 우승을 욕심 내볼만 한데 말이죠. 포그바가 오늘처럼만 우측에서 괜찮게 해주는 거도 나름대로 좋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