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본인 형의 얘기나 가끔씩 터졌던 실언같은 몇마디를 제외하곤 그냥 기자들의 일방적 주장뿐이였죠.
반대로 생각해본다면 이런 말도안되는 압박과 가십거리만 내놓는 상황에도
유럽에서 꿋꿋이 자기 할 일 하며 버티는 선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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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21:17:23
저는 이승우 팬도 아니고 솔직히 굳이 따지면 좋아하지 않는 쪽에 가깝습니다만.
나름 열심히 하려고 하는거는 같은데 잘 안되나 싶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이해도 되면서 그렇습니다.
한국 복귀얘기가 계속 있는거로 아는데, 실력적으로 온다고 K리그 뛸수 있나도 사실 잘 모르겠고요. 그런 관점에서, 그래도 어떻게든 유럽쪽에 붙어있으려고 하는게 아닐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들어오면 이제는 진짜 못나갈거같다는 생각이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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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09:53:07
차라리 이승우가 너무 유망주가 아니였다면 더 잘 풀릴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까지 엘리트코스 밟아온 과거가 발목을 자꾸 잡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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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13:07:23
저는 청소년때에 공백기간동안이 너무 치명상이었다고 봅니다. 공백기간때에 청대로 아시아예선 경기하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기다 올대때에도 하는걸 보면 K리그에서는 충분히 통할만한 재능이라는걸 보여줬다고 보구요.
저는 이승우가 유럽리그에서 엄청나게 헤매는 모습의 이유로,
첫번째는 청소년때에 하드웨어적으로 큰 성장이 없었고,
두번째는 공백기간과 겹쳐 유럽선수들은 하드웨어에서(특히 힘과 스피드)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그걸 상대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지 못한것도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어느 분들은 진짜 재능이라면 그것도 이겨내야 되지 않나? 라는 말을 하실지 모르지만 청소년시절의 발전이 엄청나게 중요한데(그것도 프로로 도약하기 위한 시점) 그기간의 동안의 실전공백을 재능이 따라잡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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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14:40:11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의 변곡점을 어린 나이부터 많이 겪은 선수이죠. 유스 시절 최고점도 찍어 보고 지금은 최저점에 있는 만큼 그 온도의 차이도 굉장히 큽니다. 절실한 마음으로 끝까지 해보면 좋겠습니다. 별개로 이승우 실력도 문제지만 신트트라위던은 그나마 있는 능력마저 활용하기 어려운 팀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더 낮은 리그를 가든 어딜 가든 이적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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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5 17:59:32
FIFA 징계는 커리어에 불행임이 분명하지만, 그게 딱히 지금 상황에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고는 생각 안드네요. 팬분들에게는 이래서 못했다 저래서 못했다 그저 불운의 연속인 선수이겠지만, 그 외 사람들에게는 딱 2000년, 2001년생들 보다도 경기 못 뛴 실전감각 전무한 선수일 뿐일 듯 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프로선수라는 느낌조차 딱히 없네요. 나온 경기 수 보면 여느 땜빵을 위해 콜업하는 유스 선수 수준이니까요.
하다 못해 UEFA 리그 랭킹 중하위 체코, 크로아티아, 덴마크 같은 곳으로라도 가서 많이 나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럴 가능성 없다고 봅니다. 자의이든 타의이든.
케이리그 복귀밖에 안남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