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는 부상선수가 많은탓이 아닌 펩탓입니다.
오늘 망신 그리고 망신을 당했어요.
왠만하면 팀의수장으로 많은 일을하고있고 또한 팀을 이끌어야할 감독인데
감독에대한 이야기는 정말하고싶지않았습니다.
그간 세운업적이 난공불락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열손가락안에 드는 업적을 세운건 높게 생각하지 않을수없습니다.
다만 현실을 생각해야합니다.
과르디올라감독은 최근 10시즌동안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지못했고, 뮌헨 시절로 시작하면 결승도가지못했습니다.
맨시티로와서는 4강무대도 단한번도 밟지못했습니다. 오히려 8강 1차전에서는 정말 이해하기 힘든 포메이션으로 경기를망쳤고, 결국탈락으로 이끕니다. 더군다나 리그도 저번시즌에 경기가풀리지않을때의 승점획득률이 굉장히 떨어졌는데, 이번시즌도 솔직히 다를것없습니다. 저번시즌보다도 심각할수없습니다.
레스터시티는 저번시즌막판까지 챔스티켓두고 다툰 그런저력이있는팀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바디가있긴하지만, 은디디라는 핵심자원이 빠지기도하고 메디슨등 이제부상에서복귀에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에, 그래도 해볼만했다고봤습니다. 홈경기기도하였고요.
다만 펩이 보여준건 참사와 망신이었습니다.
맨시티는 최근 10년 통틀어서 한팀에게 5골을헌납한적이 없습니다. 마크휴즈,만치니감독이 맡았을때도말이죠.
5골을 헌납했다는건 바디에대한 준비가 전혀안됐다는 의미도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펩은 이경기에대해 무슨준비를 했는지 모를정도로 공격패턴도 단순했고, 역습 상황에서도 수비수들은 우왕좌왕하는것도모자라, PK3개를 헌납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물론 선수잘못이 없는건 아닙니다. 경기를 치르는건 선수들이니까요. 근데 저는 더큰문제는 주장을 맡고있는 수비형미드필더를 빼고 EPL에서 뛰어보지못한 공격수를 투입한것부터 경기망친 펩을 더 문제로보고있습니다.
바디에대한 대처가전혀되지않았고, 무엇보다 역습상황을 '확실히'가아닌 '불안하게' 해결을하고있죠. 올시즌도 저번시즌같이 이런 허무하게 승점잃고 좌절하는모습이 벌써부터 보여요.지금
5시즌.
펩은 맨시티에서 5시즌째 팀을 이끌고있습니다. 다만 2번째 시즌에서 시간이지날수록 팀은 점점 안좋아지고있고, 지금은 파국으로치닫고있습니다. 물론 챔스조추첨도안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수비력으로는 천운이따라서 꿀조가걸리더라도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그 상황이일어날겁니다. 저번시즌 샤흐타르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긴것이 대표적인예시죠.
펩을선임한건 리그우승도우승이지만 챔스에서 결과가 필요했기에 선임한감독 아니겠습니까. 그에게 5번째시즌에도 8강이하로 마치고 더군다나 리그도 재앙으로 가고있는데, 펩을 그대로 데리고있는것이 맞나 저는 의문이듭니다.
단순히 오늘 2:5로 져서 이글을쓰는것이아닙니다. 안풀리는경기에서 승점챙기는 것이 정말 습관처럼 안되는게 계속되는마음에 정말답답해서 장문 한번써봤습니다.
동의하시는팬들도 계실것이고, 그렇지않은팬들도 계실것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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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결과를 내지 못하면 헤어져야겠죠.
챔스 토너먼트에서 안 쓰던 전술 쓰다가 1차전 패배 -> 2차전 초반 추격골 -> 골결정력 부족 및 오버페이스로 인한 뜬금 실점으로 패배 패턴만 고쳐지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리그는 펩 전술 유연성 문제도 있지만 그냥 이제 리버풀보단 멤버가 약합니다. 수비진 전체의 클래스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펩 전술에 맞는 선수만 사오다가 전술 다양성이 사라진 것도 요인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