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관심있는 팀들 분석해보기 (3)맨유
정말 지난시즌 끝나기 2~3경기 전부터 불안하더니 이번시즌 초중반까지는 불안할것 같은 시즌 초입니다.
정말 팬들이 제발 나가라고 하고 싶은 사람이 있죠. 우드워드! 분명 요즘 데려오는 선수들은 실패는 하지 않고 이적료 만큼은 해주는거 같은데, 이적시킬때 보면 팬들 진을 다 빼놓습니다. 결국에는 솔샤르도 빨리 영입해 달라는 말까지 할정도로 말이죠.
일단 푸념은 이정도로 하고 이번시즌 제일 핫했던 이적설인 산초영입도 깨지는 분위기 입니다. 중앙수비수영입설도 있었고, 토트넘간 베일과 레길론등 굵직한 이적설은 많았지만, 정작 성사된 딜은 가벼운 루머로만 여기던 반더비크 단 한명입니다.
IN-반더비크, 딘핸더슨(임대복귀)
OUT- 누구 나갔나요?
이번시즌은 지난시즌보다 나아진점은 딱 하나겠네요. 브페와 포그바, 두명을 쉬게 해줄수 있으면서도 그 둘의 공백을 최대한 줄여줄수 있는 반더비크영입 하나요. 브페의 경우 지난겨울이적시장 영입이후 꾸준히 영입하면서 챔스권에서 멀어졌던 팀을 챔스까지 끌어올린 1등공신입니다. 그런데 시즌 종료 4~5경기 전부터는 체력이 바닥났는지,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많이 지친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걸 보강하기 위해 반더비크 영입 한점은 아주 좋은 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 EPL 아니 유럽전체를 봐도 이팀보다 알찬 미들진이 어딧는지 찾아봐도 될 정도로 미들진의 퀄리티 및 뎁스는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게 끝입니다. 지난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자리는 루머만 있었고, 아직까지 성사된 딜은 없습니다.
<공격진>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산초영입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딜이 멈춘건지 아예 무산된건지 모르지만, 산초의 영입으로 강화하려던 자리가 문제입니다.(라이트윙)
제임스의 경우 엄청나게 빠르면서 직선적이고 단순하지만 위협적인 움직임이, 그린우드는 엄청난 슛팅(양발다 잘씀)을 득점력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제임스는 공간이 있을때 위력있는 선수고, 그린우드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위력이 있는 선수라는 거죠. 즉, 스스로 윙에서부터 라인을 부수거나 만들수 있는 능력에서는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그래서 산초의 영입이 중요했던 건데, 보강은 없었고, 윙의 뎁스도 얇다고 생각됩니다. 그나마 마타나 린가드가 뛸수는 있는데, 앞의 두선수보다 전술적으로나 실력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미들진>
현재 팀에서 가장 큰 장점입니다. 브페의 경우 엄청난 전진성으로 여전히 찬스메이킹 해주고 있고, 비크의 경우 적응하는 기간이지만 왜 자신이 이 팀에 필요한지는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전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을 집어보고 싶습니다.
포그바의 경우 지난시즌 브페와 호흡을 맞추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시즌 말미부터 여태까지 잘 느끼지 못했었던 약점이 드러났습니다. 현재 포그바의 경우 후방메이킹 할때 강한 프레스가 오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록시즌 초이지만 지난시즌 말미와 같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게 단순한 체력저하에서 오는 집중력부족인건지, 아니면 정말 약점을 제대로 찔렀기 때문인지 조금 더 지켜봐야할거 같습니다. 만약, 전자라면 다행이지만 후자라면 미들진의 기본전술을 수정해야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봅니다.
맥토미니는 맨유성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부상이후 무언가 허둥지둥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솔샤르감독은 마티치의 백업을 하면서 그 후임으로 보고 있다는 점인데, 이 선수가 각광받았던 자리는 박투박으로 엄청나게 전투적이고 전방위적인 활동량으로 수비에서도 보탬이 되었지만, 수비능력이 그 자리에 어울릴 만큼 뛰어난게 아닌지 생각해 봐야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단순한 롤변경에 힘들어 하는건지 말이죠.
마티치의 경우 지난시즌 코로나 여파이후에 치뤄진 경기에서 부터 팀에 가장 중요한 역활을 맡고 있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맨유에 필요없는 선수일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공격적인 미들진(브페와 포그바)의 뒷공간을 잘 매워주며, 아직 자신의 클래스는 살아있다는걸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체력적인 문제는 여전하기 때문에 맥토미니의 컨버전이 절실한건데, 만약 맥토미니가 마티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면 마티치 후임자리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미들진의 약점을 적었지만, 솔직히 프레드라는 만능미들과 반더비크의 영입으로 이 약점들이 아주 큰 약점으로 보이지는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수비진>
다 필요없겠네요. 매과이어의 파트너자리! 이번시즌 가장 필요했던 자원인데 채우지 못했습니다.
현재 파트너 후보로는 바이와 린델로프가 있는데 두 선수다 약점이 있습니다.
바이의 경우 뛸 때에 매과이어 가장좋은 호흡을 보이면 특별한 약점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선수는 뛴게 못뛴경기보다 적은 웃픈 상황이죠. 만약 부상만 없다면 파트너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린델로프의 경우 피지컬에 비해 엄청나게 약한 몸싸움 능력과 공중볼처리에 약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 약점이 평소에는 잘 나오지 않다가 중요한 실점과 연결되는 실수가 자주나온다는게 큰 문제입니다.
이 두선수 다 결국은 불안하기 때문에 영입이 필요하다고 봤는데, 쿨리발리 이적설과 디아스 이적설 제외하고는 나오는 것도 별로 없고, 두 선수모두 진척이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차라리 이적이 힘들다면 지난시즌 AS로마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스몰링을 테스트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데, 이 선수는 아예 전력외 취급이라 아쉽네요.
그 외 윙백의 자리는 백업이 조금 불안하지만 리그내에서 괜찮은 조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비사카의 공격능력 향상이, 루크쇼는 부상만 안당한다면 좋겠고, 윌리엄스의 성장도 기대가 됩니다.
<골키퍼>
키퍼자리는 딘 핸더슨을 복귀시키면서 데헤아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봅니다. 지난시즌 리그내 수위권 키퍼가 딘핸더슨인데 실책이 많아지면서 결정적인 실점을 하는 데 헤아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맨유에서 가장 강한 자리이면서 경쟁이 치열한 자리라고 봅니다.
이팀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분명 모두가 알고 있고, 팀 스스로도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노력하긴 했는데, 우드워드의 질질끌면서 이득은 못보는 이적 전략으로 인해 지난시즌 약점을 고스란히 끌고가는 대단히 뛰어난 능력을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다 분명 팀에서 보내야 하는 선수들이 많은데(린가드, 페레이라, 로호, 필존스, 포수멘사, 스몰링(?)) 이 선수들을 그대로 데리고 가는 형국입니다. 차라리 조금은 손해보더라도 이적료를 챙겨서 깔끔히 산초영입하고 중앙수비수도 한명 영입하면 좋겠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건 우드워드가 선수영입에 개입하지 않으면 가장 좋을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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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으로써 재밌게 읽었습니다
총ㆍ가너ㆍ레빗은 임대, 앙헬 고메즈 FA로 이적, 그리고는 딱히 Out은 아직까지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