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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팬의 이번 시즌 결산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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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1 04: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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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의 기운이 너희와 함께하리라……)

 

 

 

NBA가 재개한 가운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9-20 프리미어리그가 종료됐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는 전반기가 끝났을 즈음 이미 우승팀이 점쳐졌던 가운데, 3개의 클럽이 시즌 막판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고 싸웠는데요.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맨유와 첼시였습니다. 


영입금지 악재와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무영입으로 챔피언스리그 자력 진출 여부도 불확실했지만, 결국 4위를 수성하고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큰 성과를 거둔 이번 시즌의 첼시. 2년 전에는 분노로 리뷰를 작성했다면, 이번엔 다음 시즌에 대한 큰 기대와 함께 짧은 리뷰를 적어보려 합니다.

 

 

 

1. 주관적인 선수 평가.

 

포지션과 등번호 순으로 작성했고, ±는 쓰지 않았습니다. 

 

S : 리그 베스트 수준.

A : 좋은 활약.

B : 괜찮은 활약.

C : 평범.

D : 불만족스럽다.

E : 사람이세요?

F : 평가 불가능. 

 

 

 

케파 아리사발라가. E

 

2번 차면 1번은 들어간다는 전설의 수호신. 이랏샤이마세의 교과서. 현역 감독 중에서 가장 좋은 반사신경을 지닌 케파입니다. 이 새X가 얼마나 노답인지는 타팀 팬들도 알고 있으시니, 길게 적지 않겠습니다. 


이 월드 레코드 키퍼는 이번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선방률을 기록했는데(10경기 이상 뛴 선수 중) 선방률은 54.5%로 출범 이후 총 730명의 골키퍼 중 730등이었습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첼시 실점의 8%를 쳐먹혔습니다. 불과 2시즌 만에 말이죠. 제발 한시라도 빨리 꺼져주길 바랄 뿐입니다.

 

 

 

윌리 카바예로. C


리그 출전이 적어서 평가하기는 애매하지만, 백업 키퍼라는 포지션 상 예외를 뒀습니다. 활약 자체는 무난했고, 40이 가까운 나이에 자기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주었다는 점에서 가산점도 받을 만 합니다. ±가 있었다면 C+는 드리고 싶네요. 특히나 맨유와의 FA컵 경기에서는 이것이 연륜이라는 듯 안정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루랑 함께 계약 기간도 연장했으니, 첼시에서 은퇴하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

 

 

 

안토니오 뤼디거. D


2년 전에 A를 받았던 것도 무심하게 폼이 확 죽어버린 독일 선수 꼬시기 담당입니다. 지난 시즌 막판에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하고 나서는 제 기량을 회복시키지 못하고, 발 좀 빠른 거 말고는 무장점 수비수로 전락했습니다. 집중력 문제도 눈에 띄게 늘어났고, 태클이든 클리어링이든 죄다 불안불안합니다. 그나마 좌우로 벌리는 롱패스는 쓸만한데, 그거 백날 잘해봐야 수비수가 수비를 못 하는데 무슨 소용일까요. 


잘 할 때의 폼을 생각하면 이 녀석을 중심으로 수비진을 리빌딩하고, 나아가서 차기 주장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통수를 맞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다음 시즌엔 좀 괜찮지 않을까 작은 기대를 가져보지만, 글쎄요. 그나마 나은 점이 있다면 텐센보다는 사람이라는 것 정도입니다. ±가 있었다면 C- 정도는 받을만한데, 워낙 기대를 했던 만큼 실망감도 커서 D를 줬습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E


맨시티전 한정 월클, 펩칭찬도르의 소유자, 수비 못 하는 수비수. 이 녀석 장점은 딱 하나입니다. '후방 빌드업'. 이거 하나로 줄곧 램파드가 주전 라인업에 썼고, 그것 때문에 제가 매번 쌍욕을 했습니다. 애초에 장점을 말하라니까 빌드업인 거지, 그것조차 주도적으로 할 정도는 아닙니다. 

 

공중볼 경합이야 포텐 터지나 싶던 2년 전에도 별로였으니 그렇다 쳐도, 위치 선정, 대인 마크, 태클, 커팅,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건 멘탈인데, 얘가 관여한 실점 장면을 보면 상대를 앞에 두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너무 많이 연출합니다. 덩치에 비해 주력은 좋은 편인데, 그럼 뭐하나요. 수비를 못 하는데.


앞서 적은 것처럼 맨시티전 한정으로 좋았는데 그건 그냥 맨시티가 펄스나인 전술을 들고나와서 상성 상 괜찮았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홈그로운에 목맬 필요도 없으니 빨리 팔아버려야 합니다. 




퀴르트 주마. B


시즌 초에는 불안불안했지만, 답 없는 센터백진 중에서 그래도 사람다운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텐센한테 밀리다가 어쩌다 선발로 나오면 뻘짓을 하면서 첼시 팬들을 한숨 쉬게 만들었네요. 그래도 후반기엔 정신을 차린 건지 점점 안정감을 찾으면서 센터백 1옵션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빌드업은 어색하고, 수비 시의 작은 실수가 있지만, 경험이 조금만 더 쌓이면 뇌절질도 줄어들 거라고 믿습니다.


기록상으로 이번 시즌 첼시는 리그에서 13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는데, 그중 주마가 선발로 나온 횟수는 10번이었습니다. 텐센맘들이 주마를 엄청나게 음해했는데, 텐센이 나와서 클린시트 한 경기가 4개인 걸 생각하면 대가리 깨야합니다.




피카요 토모리. C


축구 할 때 빼고는, 경영학 학위 수료하려 공부에 매진하는 토모리입니다. 종종 실수가 있었지만, 성인팀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시즌임을 감안하면 자신의 포텐을 증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가진 툴도 좋으니 꾸준히 기회를 주며 키워볼 만합니다. 다만 후반기엔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누워버렸습니다. 다음 시즌엔 임대를 가게 될 거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정말 탑클래스가 오지 않는 이상, 텐센을 내보내고 얘는 계속 써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마르코스 알론소. C


쓰리백 원툴입니다. 얘는 2년 전이든, 1년 전이든, 지금이랑 달라진 게 없습니다. 여러 장점은 가지고 있는데,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그 장점을 발휘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램파드도 그걸 아는지 시즌 초반엔 잘 쓰질 않았습니다. 근데 경쟁자인 에메르송이 A매치 기간에 부상을 당하고 온 이후론 폐급이 되버린 탓에 반사이익으로 주전 자릴 차지했네요.


그래도 뒷공간에 대한 부담만 덜어줄 수 있으면 여전히 괜찮은 선수이긴 합니다. 첼시 팬들이 에메르송은 팔아도 얘는 남기자고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구요. 다만 이번 시즌은 특출나게 잘했다는 느낌은 없었고, 그냥 딱 C라는 평가에 알맞는 활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특유의 오프더볼로 골을 만들어내는 장면이 보기가 힘들어졌는데, 이 부분이 알론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만큼 새로운 왼쪽 수비의 영입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리스 제임스. C


사실 이 친구에게 C라는 점수는 좀 짜긴 합니다. 전반기에 B, 코로나 사태로 쉬고 나서 D, 결과적으론 평균 C라고 할까요. 


일단 다른 것보다 풀백치고 피지컬이 엄청납니다. 대부분의 윙어들이 어깨 한번 치면 날아가고, 속도도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닌데 그냥 공 가지고 돌진하면 수비들이 튕겨 나갑니다. 크로스 능력도 왼쪽 놈들과는 달리 일품이구요. 근데 그런 피지컬 때문인지 앞서 말한 것처럼 주력은 평범한 편이고, 민첩성도 좀 떨어집니다. 거기에 수비 시에 위치선정이 너무 안 좋습니다. 수비 스킬 자체는 괜찮은 것 같은데, 가끔 실점 장면을 보면 텐센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얼을 탑니다. 그래도 경험이 쌓이고, 탄코한테 수비력 과외를 받으면 차후 10년간 첼시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질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A


2년 전이나 지금이나 A. 첼시 수비진의 빛이자 근본. 킹준게 갓만데를 해도 괜찮은 유일한 선수입니다. 그동안의 혹사가 터진 건지 시즌 초 하락한 폼 때문에 욕을 좀 먹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론 늘 그래왔듯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습니다. 좌우 풀백부터 쓰리백의 스토퍼 역까지 병행하며 이리저리 굴렀고, 수비력만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입니다. 좋을 때에 비하면 폼은 좀 떨어졌을지언정, 팀에서 빼놔선 안 될 선수입니다. 


참고로 이번 시즌 탄코의 프리미어리그 스텟은 태클 팀 내 1위, 가로채기 팀 내 1위, 블로킹 팀 내 1위, 어시스트 팀 내 2위, 클리어링 팀 내 2위, 리커버리 팀 내 2위, 공중볼 경합 승리 팀 내 2위, 찬스메이킹 팀 내 3위입니다. 




에메르송 팔미에리. D


탄코를 왼쪽 땜빵까지 뛰게 만든 원흉 중 하나입니다. 알론소랑은 장단점이 완전 반대인 게, 발 빠른 거 말고는 장점이 없습니다. 알론소는 그나마 쓰리백에선 제 몫을 하기라도 하지, 얘는 갈수록 모든 능력이 퇴화하는 중입니다. 시즌 초반에는 중용 받으면서 잘하나 싶었는데, A매치 기간 때 부상당하고 난 이후로는 원래부터 안 좋았던 수비력은 물론 공격력마저 사라졌습니다. 경기에 나올 때면 백패스 말고 하는 게 없고, 최대한 빨리 파는 게 답입니다. 인테르쪽이랑 진지하게 링크가 뜨는데 콘버지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




조르지뉴. C. 전반기 한정 A


전반기 세최레, 후반기 세최버 진호입니다. 참고로 버는 버러지의 버. 


이번 시즌 선수 평가에 있어서 아마 가장 긴 내용을 할애할 것 같은데, 이 친구가 C를 받은 이유는 리스 제임스랑 비슷합니다. 시즌 초에는 그야말로 리그 최고의 6번 롤을 보여주다가,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점점 폼이 하락하더니 후반기에는 그야말로 바닥을 쳤습니다. 


사실 경기 수를 보면 후반기 바닥을 쳤다고 하기엔 억울할지도 모르겠으나, 나올 때마다 임팩트가 너무 강했습니다. 한마디로 더럽게 못했습니다. 게다가 조르지뉴에게 위협이 될 법한 길모어가 깜짝 등장해서인지 전부터 이야기되던 조르지뉴 무용론도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일단 얘는 기본적으로 좋은 선수이긴 합니다. 빌드업이라던가 경기를 풀어가는 볼순환에 있어서는 팀 내 탑이고, 램파드가 직접 부주장으로 임명할 정도로 선수 개인의 리더쉽도 좋게 평가받습니다. 그동안의 첼시의 주장단 계보가 짬을 우선으로 했던 걸 생각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경우였죠. 


문제는 얘도 요새 자주 말하는 소위 엑조디아 형의 느낌이 있습니다. 일단 제대로 쓰려면 삼미들 체제의 홀딩 위치를 줘야 하고, 어떻게 쓰든 반드시 옆에 느려터진 기동력을 커버해 줘야 할 선수가 필요합니다. 스타일이랑 다르게 카드 캡터기질도 있구요. 


무엇보다 조르지뉴 무용론에 가장 큰 힘을 싣는 것은 패스라는 장점에 비해 다른 능력들이 많이 달린다는 점입니다. 이건 좀 저도 쓰면서 애매했는데, 시즌 초반에는 분명 그 다른 능력들도 수준급이었습니다. 태클 성공률이라던가, 가로채기라던가, 리커버리라던가 다 괜찮았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시즌이 흘러갈수록 죄다 수직 하락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세최레로 불릴 때의 폼을 되찾지 못하는 이상, 앞으로 조르지뉴가 램파드 체제에서 주전을 되찾는 일은 소원해 보입니다. 억지로 팔 필요는 없으나, 적절한 오퍼가 들어오면 진지하게 내보내는 걸 생각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은골로 캉테. B


이번 시즌은 캉테가 첼시에 온 이후로 가장 다사다난한 시즌이었습니다. 철강왕에 가까운 선수였지만,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조금씩 눕는 횟수가 많아지더니 1년 반 동안 부상으로 100일을 넘게 쉬었습니다. 거기에 진호와의 조합이 그다지 좋지 않아 이적설도 나고, 경기에서의 영향력도 예전 같지가 않다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죠. 


일단 저 개인적으론 캉테를 파는 건 반대입니다. 지난 시즌에 우동사리가 맞지 않는 옷을 입혀가며 이것저것 시키느라 폼이 좀 오락가락했지만, 그럼에도 첼시 팬분들이라면 다 아실겁니다. 경기장에 캉테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이번 시즌엔 결장이 많아서 B를 줬지만, 나왔을 때의 활약만 보자면 A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음 시즌부턴 조금 더 관리가 필요합니다.




로스 바클리. C 후반기 한정 B


생각도 못 했습니다. 제가 이 녀석한테 C를 줄 수 있는 날이 오다니.  


프리시즌에 엄청 잘해서 조금 기대했더니, 시즌 시작하니까 역시나 못했습니다. 거기다 경기 외적인 문제도 조금 겹치면서 이번 시즌도 계속 버러지 모드구나 싶었는데, 리그 재개하고 나서부터 갑자기 다른 선수가 돼서 돌아왔습니다. 램파드가 면담으로 갈궜는지, 아니면 빠따를 쳤는지는 모르겠는데, 후반기 폼만 본다면 괄목상대가 이런 말이구나 싶을 정도입니다.  


얘는 일단 잉글랜드 선수 치고는 기술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거기에 피지컬도 나쁘지 않아서 전진 드리블도 잘 칩니다. 근데 문제는 머리가 안 좋습니다. 그것도 꽤 많이 안 좋습니다. 잘 될 때도 그것만큼은 변하지 않아서 꼭 목구멍까지 차오른 칭찬을 다시 집어넣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시즌 수비적인 부분도 많이 발전했으며 기존의 강점이었던 과감한 전진 패스, 하프 스페이스 침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현재 폼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로테이션 자원으론 쏠쏠하게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루빈 로프터스치크. F


기나긴 장기 부상 이후 돌아온 첼시의 희망, 치크의 치! 좋다오의 하오! 인데… 아직 폼이 덜 올라온 건지, 아니면 몸을 사리는 건지, 복귀 후 몇 경기에선 병장축구를 시전했습니다. 다만 풀타임을 뛴 경기도 없고, 13개월 만에 복귀한 선수한테 너무 많은 걸 바랄 순 없으니, 이번 시즌 평가는 보류했습니다. 하베르츠의 합류가 확실시되는 다음 시즌이 아마 치크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테오 코바치치. A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첼시 올해의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 중원의 핵심이었고, 없으면 안 되는 선수 그 자체였습니다. 본래 가지고 있던 전진 드리블, 탈압박 능력과 더불어 수비력과 커버링까지 발전해, 중원에서 답답함이 발생할 때마다 시원하게 사이다를 선물했습니다. 단점이라면 파이널 서드에서의 영향력과 골 관련 스텟의 생산력 정도인데, 이것까지 잘했으면 레알에서 안 팔았죠. 솔직히 완전영입할 때는 조금 미심쩍은 입장이었는데, 축알못 인증이 되어버렸네요.  




메이슨 마운트. B


개인적으로 뽑는 첼시 올해의 선수 2위입니다. 이번 시즌 마운트의 활약을 한 줄로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반짝였던 초반, 주춤하는 중후반, 휴식 이후 살아난 후반.


시즌 초의 마운트는 성공적으로 1군에 정착한 유스 선수의 정석을 보여줬습니다. 가끔식 보여주는 아쉬운 모습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스텟 생산력을 보여주었고 포스트 램파드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팬들을 열광시켰죠. 하지만 수준급 선수로 활약했던 전반과 달리 중반에 이르러서는 거의 역적 취급을 받으면서 평가가 떡락했습니다. 저도 이때 선발 라인업만 보면 양아들 좀 작작 쓰라고 욕 엄청 했습니다. 오죽하면 팬들이 하얀 린가드라고 불렀을까요. 

 

허나 휴식기를 갖고 나온 이후엔 다시금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올 시즌 중용되었던 유스 중 최고의 폼을 보여주며 챔피언스리그 자력 진출의 일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퍼스트 터치나 패스를 보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99년생이라는 나이를 생각하면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첫 시즌 리그에서 37경기 7골 5도움은 결코 과시할만한 성적이 아니니까요.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고, 일단 수염은 좀 밀었으면 좋겠네요. 더럽게 안 어울립니다.




빌리 길모어. F


진호 관짝행을 외치게 한 남자, 차세대 스코틀랜드 사비입니다. 데뷔 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조르지뉴 대신 이 친구를 계속 써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피지컬과 압박에 대한 대처, 경험 문제 등으로 아직은 발전해야 할 유망주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다만 한창 커야 할 때 무릎 부상을 당한 게 걱정입니다. 그래도 포텐셜은 확실한 만큼, 잘 성장 해준다면 미래 첼시 중원의 주축이 될 거라 믿습니다.




윌리안. A


첼시에서 뛴 지 어언 7년, 드디어 권한대행에서 벗어난 흡성대법의 대가 윌갈량입니다. 길게 적을 것 없이 난세의 영웅이었던 첼강딱 시즌 이후로 가장 좋은 폼을 보여줬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역시나 재계약 문제인데, 아무리 그래도 3년은 좀 아닌 것 같아서 작별할 준비를 해야 할 듯싶네요. 7년 동안 뛰는 걸 보며 죽이고 싶었던 게 한두 번이 아니지만, 수비 가담하려고 측면 수비수들보다 더 빡새게 뛰어오며 애증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줬습니다. 되도록이면 2년으로 쇼부보고 남아줬으면 좋겠네요.




페드로. F


작별을 앞둔 우성이 형입니다. 힘든 시기에 와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냈습니다. 마지막 홈 경기가 무관중이라 제대로 떠나 보내주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네요. 그동안 고마웠고, 로마에 가서도 잘하시길 빕니다. 




칼럼 허드슨오도이. D


일단 얘는 포텐은 있습니다. 구단 내에서도 그간 아카데미가 배출했던 선수 중 최고라 여겨지고, 뮌헨에서도 진지하게 비드를 넣었을 정도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뮌헨 보드진과 이 녀석이 보인 행동을 생각하면 아직까지 열이 뻗칩니다. 거기에 보여준 것도 없는 놈이 주급은 또 엄청나게 받아서 다른 선수들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게 했습니다.


사실 다른 첼시 팬분들은 제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오도이를 높게 평가하고, 폼이 올라오면 반드시 대성할 선수라고 믿는데 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제가 축구뿐만이 아니라 NBA도 팬이다 보니 아킬레스건 부상의 심각성에 더 민감해서일까요. 물론 치크에 비하면 부상의 정도가 좀 덜했지만, 윙어라는 포지션에서 운동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큰 기대는 안 합니다. 




크리스천 풀리식. A


아자르의 영혼을 빼앗은 남자, 유사 아자르, 퓰황퓰신입니다. 시즌 초반에는 프리미어리그의 거친 몸싸움에 적응하지 못하며, 먹튀 소리를 들었으나, 이제 그런 소리를 하는 팬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첫 시즌 리그에서 9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적응 기간과 부상으로 나와 있던 기간을 생각하면 10-10도 능히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누워있던 기간을 생각하면 A는 조금 후하지만, 아자르가 떠나고 크랙에 목말라 있던 첼시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채워줬다는 점에서 추가 점수를 줬습니다. 다음 시즌엔 얼마나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타미 에이브러햄. B


리그 15골, 첼시 역사상 최연소 해트트릭, 잉글랜드 선수 역사상 최연소 해트트릭, 21세 이하 3경기 멀티 골 이상 기록한 최연소 선수인데 B입니다. 어째서일까요? 간단합니다. 리그 재개 후 그야말로 무장점 공격수로 전락했거든요. 게다가 골을 많이 넣긴 했는데, 리그 빅 찬스 미스 2위입니다.


아직 어린 선수니까 어리버리 까는 거야 이해하는데, 골 넣는 거 말고는 다른 능력들이 너무 안 좋습니다. 포쳐로 쓰자니 결정력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그렇다고 타겟터로는 선천적으로 마른 체질이 발목을 붙잡습니다. 게다가 등지는 것도 못 하니 자칫하단 이도 저도 아닌 선수로 클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시즌 초에 승점 쌓는데 큰 역할을 했고, 15골은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닙니다. 앞으로 지켜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리비에 지루. B


후반기의 남자, 남자마저 빠져들게 만드는 남자. 시즌 초에 지루는 램파드 감독의 플랜에 없어 보였습니다. 그도 그럴게 25라운드까지 출전한 리그 경기는 고작 6경기였고, 그마저도 선발 출전은 2경기였으니까요. 게다가 대추아이가 나올 때마다 하는 짓을 보면 그냥 안 쓰기로 작정한 거 말고는 다른 결론이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작별해야겠네,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루 팔았으면 아마 첼시는 후반기에 제대로 X됐을 겁니다.


올 시즌 리그 마지막 6경기 중 5경기에서 골 득점. 만 33세의 나이에 EPL 선발 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면서 제이미 바디의 기록을 제치고 역대 최고령의 나이로 EPL 5경기 선발 출전 연속 골이라는 기록을 수립. 재개 이후 공격진을 한마디로 캐리했습니다. 

 

서브일 때, 심지어 바추아이한테 밀릴 때도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팀을 위해 뛴 점은 더욱 찬사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다만 전반기에는 한 게 없기에 B 이상을 줄 수는 없겠네요. 




미치 바추아이. E


리그에서 얘한테 유일하게 골 먹힌 게 소튼인데, 반성 좀 하세요. 시즌 초중반까지 지루를 대신해 꾸준히 서브로 기용됐는데, 진짜 더럽게 못 했습니다. 이런 애한테 밀리다니 지루가 어지간히도 폐급인가보다 싶었는데, 얘가 램파드 X스 테이프를 가지고 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거 말곤 설명이 안 됩니다. 첼시에서의 커리어는 사실상 끝났으니, 누구든 제발 좀 사가길 빕니다. 

 

 

 

 

 

 

 

2. 감독과 전술 이야기. 

 

 

2년 전에 제가 시즌 후기를 쓸 때, 시작부터 삐걱댔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근데 이번 시즌은 당시가 '삐걱임'이였다면, 가히 '무너짐'에 가까운 시작이었습니다. 7년간 팀을 지탱해온 에이스인 아자르, 유이한 챔스 멤버였던 케이힐과 루이스가 팀을 떠났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의 징계로 선수 보강은 없는 데다가, 새롭게 온 감독은 챔피언쉽에서 1시즌을 보낸 게 다인 램파드. 당연히 팬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저 또한 4위권은 고사하고, 유로파권에만 들어도 성공한 시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개막전 대패와 초반의 부진으로 그 상상은 현실이 되는듯했구요.

헌데 이게 웬걸? 첼시는 갈수록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10월이 되자 리그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시즌 막판에야 누가 챔스에 가느냐 마느냐 했지만, 그때만 해도 5위권과의 격차는 거의 두 자릿수였습니다. 하지만 시즌 막판까지 불안했던 수비진은 아낌없이 승점을 드랍해주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4위 경쟁을 이어가게끔 했습니다. 다행히 홈에서 울버햄튼을 잡아내며 자력으로 챔스티켓을 확보했고, 기분 좋은 시즌 마무리를 할 수 있었죠.

일단 전술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가장 맘에 들었던 건 "아 램파드는 이런 감독이구나'라는 게 확실히 보였다는 점입니다. 

램파드는 많은 감독들이 그렇듯, 팀이 볼을 가지고 중원을 통해 경기하기를 원합니다. 리그 3위인 득점과 평균 점유율, 2위인 슈팅 수가 이것을 증명하죠. 또한 패스 조합과 삼각형을 형성하는 것이 공격 전술의 큰 부분을 차지는데, 이건 중원 한가운데로 몰리는 전술 성향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램파드는 더비 시절에도 미드필더 외에 윙어들까지 안으로 파고들기를 주문해 왔거든요.  

또한 공격에서는 다이나믹함이 엿보입니다. 사리 시절의 축구가 뭔가 규칙적이였다면, 램파드는 조금 더 위험을 감수한다고 할까요. 특히 중원에서 선수들이 공격 기여도가 급증했는데, 당장 지난 시즌 코바시치와 조르지뉴가 리그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가 둘이 합쳐 겨우 4개였습니다. 이번 시즌은 그 두 배가 넘는 10개구요. 물론 공격에 전념하는 선수들의 숫자와 슈팅 수 대비 득점률을 생각해보면,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이번 시즌 첼시의 실제 득점은 69골인데, xG는 76입니다. 이것만 봐도 파이널 써드에서의 퀄리티 부족이 극명하게 드러나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전술 문제라기보다는 선수단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램파드는 여러모로 '적극성'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감독입니다. 문제는 그 적극성이 모험적인 방식을 시도하는 만큼 문제점도 크다는 점인데, 이 분야는 클롭이나 다른 유명 감독들도 거쳐 간 길이죠. 다만 선수들이 실수를 발견했을 때 압박의 강도를 더 높이는 등 램파드는 이 점에서 조금 더 보수적입니다. 

높은 위치에서 공격진들이 상대의 실수를 만들기 위해 수비라인을 압박. 이것이 전방 압박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 첫 번째 단추를 잘못 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수비진 앞에 상대 선수들이 누릴 엄청난 공간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조르지뉴가 점차 중용 받지 못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포백 보호가 되질 않다 보니, 공이 없을 시에 상대 선수들에게 공간을 점령당하는 일이 번번이 일어나는 거죠. 가뜩이나 수비수들이 수비를 못해니 곧바로 실점 위기로 연결되구요. 이 말은 나아가서 역습에 취약하다는 이야긴데, 이번 시즌 첼시가 역습으로 먹힌 골수는 리그 1위에 해당합니다. (지난 시즌 램파드가 감독이었던 더비 또한 공동 1위) 

또한 세트피스 수비도 문제입니다. 이 부분은 수비 전술 문제에 대한 지적만이 아니라, 명확한 센터백 옵션을 정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기도 합니다. 

램파드는 시즌 초반엔 지역방어 형식의 세트피스 수비를 사용했지만, 너무 실점이 많아지자 맨마킹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세트피스 실점에 대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수치상으로만 봐도 14골 실점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솔직히 주마를 처음부터 중용했다면, 조금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애초에 이번 시즌 리그에서 클린 시트를 해낸 센터백 조합을 보면 진짜 뒤죽박죽 그 자체입니다.

주마 - 디거 : 5회, 모리 - 주마 : 3회, 텐센 - 모리 : 2회, 모리 - 주마 - 디거 : 1회, 디거 - 텐센 : 1회, 주마 - 텐센 : 1회. 
 
……뭡니까 이게? 이 부분은 세트 피스 수비 전술과 더불어 반드시 수정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전방 압박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은 시즌 지날수록 그 강도를 조금씩 조절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 부분은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전술에 있어서 자신이 틀린 것은 빠르게 수정하는 모습. 그것은 지난 감독들인 콘테나 사리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광경이었거든요. 특히 렘파드는 경기 중일 때와 특정 경기에서 전술을 바꾸고 상대에게 맞출 의지를 보였는데, 지난 시즌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사리의 교체 전술에 비한다면 사이다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니 전체적으로 램파드의 전술은 훌륭했다 볼 수 있겠고, 이것이 4위 등극에 가장 결정적이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이 외에도 선수단과의 커뮤니케이션, 깔끔한 인터뷰, 배우려는 의지 등 램파드는 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적 시장 징계라는 위기 속에서 어린 선수들을 활용해 팀에 자리 잡게끔 했고, 라커룸, 팬들, 언론과 강한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제가 선수 평가를 매길 때 S 항목을 적어두었는데, 받은 선수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굳이 S를 남겨둔 것은 바로 이번 시즌의 1등 공신, 프랭크 램파드를 위해서입니다. 
 
 
 
 
 
 
3. 결론과 다음 시즌에 대한 작은 기대감.
 
이번 시즌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여러 선수에 공백이 있었지만 램파드 아래 하나가 되어 기대 이상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아직 챔스 16강과 FA컵 결승이 남아있지만, 리그 4위라는 성적만으로도 충분히 모두가 박수받을만한 성적이니까요. 램파드의 적극적인 축구와 전술은 선수들과 좋은 궁합을 보였고 이것은 결국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케파를 위시한 수비는 너무나 불안했고, 10위에 그쳤던 15-16시즌보다도 더 많은 골을 실점했습니다. 다행히 많은 실점에도 팀은 4위를 차지했으나, 이 부분은 다음 시즌에 반드시 수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첼시는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하킴 지예흐와 티모 베르너 영입을 확정 지었고, 카이 하베르츠와 가장 취약 포지션인 센터백, 그리고 골키퍼 영입설이 나는 등 벌써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 취약 포지션에 대한 영입이나 선수 정리 등만 잘 된다면 더 높은 곳에 도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다만 다음 시즌은 이미 4위권을 충분히 위협해 보인 레스터와 울브스뿐만 아니라, 기존의 위상을 잃은 지 오래된 아스날과 맨유 또한 새 감독체제에서 정상 궤도로 가는 방향성을 잡았기 때문에 첼시가 기대만큼 호성적을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Q: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첼시를 탑 4에 뽑지 않았는데?
A: 사람들이 틀렸다고 증명하는 것은 가장 재밌는 일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죠.
 
(램파드의 부임 직후 첫 인터뷰에서)
 
 
 
그럼에도 기대가 됩니다. 당장 이번 시즌 첼시는 전문가들이 틀렸음을 증명했으니까요. 그러니 지단과 함께하는 레알처럼, 감독이 된 레전드와 함께 다음 시즌에도 순항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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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31 23:27:55

램파드 감독의 성공적인 김독 데뷔와 폭풍 영입이 부럽네요아스날 팬은 웁니다

WR
2020-08-01 19:49:15

아스날도 다음 시즌 더 높이 갈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이번 시즌 FA컵은 깔끔하게 첼시 주세욧!

2020-08-01 08:00:58

FA컵 우승과 16강 역전 남았네요..이번시즌은...잘 봤습니다! 

WR
2020-08-01 19:50:02

FA컵은 꼭 우승하길 바라고, 16강은 솔직히 어렵죠...

2020-08-01 19:55:20

어렵긴한데 최대한 빡세게 해보길 기대해봐야죠 

2020-08-01 09:51:48

결과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시즌이었습니다.

 

징계때문에 사실상 0입이었고, 감독도 신입, 선수들도 영건들 위주... 불안요소가 너무 많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스진출권 확보, FA컵 결승진출, 챔스 16강 진출 정도면 상당히 우수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기복들이 있긴 했지만 마운트, 타미, 토모리, 퓰리식, 제임스 등은 이번 시즌 괜찮은 활약을 해준 건 분명하고, 여기에 터지지 않은 오도이, 치크 등도 부상영향이 크다고 보고요. 드디어 로만 체제 이후 꾸준히 투자해온 유스 시스템의 성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습니다.  램파드가 적절한 타이밍에 감독으로 잘왔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부문이고요. 성적에 대한 압박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유스들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여기에 시즌 종료에 맞춰서 이미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의 영입이 확정되었고, 여기에 하베르츠와 칠웰도 진행 중이라고 하고요. 확실히 한시즌 건너뛰다보니 자금확보 자체는 많이 되어있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코로나때문에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재정적인 타격을 입었지만, 이번 시장에서 큰 돈을 쓸 수 있는 건 첼시가 유일하다는 뉴스들도 많으니 적합한 선수들 위주로 잘 데려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케파의 호러쇼를 다음 시즌에는 보기 싫은 입장에서 S급은 아니더라도 예전에 베고비치급의 선수라도 데려와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야지 다음 시즌에 우승경쟁도 할 수 있고 챔스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죠.  카바에로도 이제 마흔줄인데 서브키퍼로도 너무 나이가 많고요. 왜 첼시 유스 출신 GK 중에서는 주전급으로 성장하는 선수가 거의 없는건지... 이게 다 쿠XX때문입니다.

2020-08-01 10:04:57

0입뿐만 아니라 아자르 이탈(이지만 노쇠회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은)도 있었네요

2020-08-01 10:06:09

챔스와 이적료를 선물하고 나갔으니 레전드죠

2020-08-01 10:24:25

그쵸..많은걸 해주고 나갔죠 ㅠ

WR
2020-08-01 19:53:10

2년 전에도 HAWKS님이랑 유망주 이야기를 한 게 생각나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네요.

2020-08-01 10:15:07

아없풀왕!
램파드는 좋은 감독인데 다음 시즌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완벽히 될 것 같네요.

WR
2020-08-01 19:55:04

지단 길만 걷기를...

2020-08-01 10:48:47

캉테를 판다는건 정말 있어서는 안될일이라 보고
코바치치가 잘해줬지만 윌리안 그리고 특히 탄코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거라 봅니다. 이 선수는 수치로도 보여주지만 저 피지컬로 두려움없이 투지를 보여주며 공중볼도 잘 따내는데 볼때마다 신기하네요.

WR
1
2020-08-01 19:58:09

케파 사건으로 리더쉽 부분에서 조금 말이 있지만, 살면서 그런 미친놈은 처음 봤겠죠. 벙찌는 것도 이해합니다.

2020-08-01 11:02:03

다른 선수보다 아스필리쿠에타한테 진짜 박수 나오는 시즌이었습니다.

저번시즌쯤부터 확연하게 예전 이바노비치의 케이스와 유사하게 혹사 누적치에 의한 운동능력 하락이 눈에 띄게 보이는 수준이었는데

다시 폼을 회복해서 좌, 우, 센터 안가리고 제 몫 다했어요.

특히 리그 재개후엔 정말 굉장했습니다.

WR
2020-08-01 19:55:47

그저 빛...

2020-08-01 12:37:09

인테르가 모제스 데려와서 그래도 쏠쏠하게 쓰긴 했는데...제발 에메르송은 안 샀으면 합니다. 하키미 데려왔으니까 왼쪽은 좀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선수 노렸으면 해요. 링크 나서 경기력이 어떤가 좀 보려고 하는데, 현재 애슐리 영을 밀어 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WR
2020-08-01 20:01:34

세리에가면 괜찮게 할 친구입니다. 츄라이, 츄라이!

2020-08-02 01:04:57

인테르 왼쪽 풀백 잔혹사에 에메르송이 이름을 더하면 안됩니다ㅠㅠ안그래도 은돔벨레-슈크리니아르 스왑딜 루머 때문에 콘x놈 소리 슬슬 나오더라구요 콘테가 첼시에서도 이정도로 전술 고집 세고 유연성 없었었나요? 요새 보면 3백 못써서 한 맺힌 귀신 씌인 것 마냥 곧 죽어도 3백 해가 떠도 3백 달이 떠도 3백...

2020-08-01 16:45:48

맨유 팬이지만 램파드의 첼시는 정말 엄청났습니다. 0입으로 챔스 진출에 영건 발굴, 그리고 결과론적으로 쌓아놓은 돈으로 베르너, 지예흐, 아마 하베르츠까지 산 거보면 앞으로 봐야겠지만 올해만큼은 클롭 다음으로 박수받아야할 활약인 것 같습니다. 초반 삐걱거렀는데도 베테랑처럼 자기 전술을 곧바로 수정하는 거 보면 확실히 현역시절의 경험이나 배짱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WR
2020-08-01 19:59:29

솔샤르나 램파드나 둘 다 이번 시즌은 칭찬 받아야 마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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