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쭈님 글이 삭제된 이유가 뭔가요(운영진 분들께 문의 드립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런 반응에 대한 정중한 피드백에서 정중하다는 것이 화이님 개인의 시각, 의견인 것이지 운영투표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가 동의하시는 생각은 아니지 않습니까. 정말로 많은 분들이 정중하다고 받아들이셨으면 애초에 삭제가 안됐겠죠.

정중하게 작성된 게시판의 방향을 짚어주는 글이라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는 글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 포함된 내용이 그 날 허웅의 플레이, 파울 장면에 대해서 허웅에게 비판적인 시각을 보냈다면 전부 KCC안티가 되고, KCC가 한국 농구를 망치는 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코멘트를 남기고, 그냥 허웅이 싫어서 남기는 사람들처럼 이야기가 된 것인데 정중한 피드백이라 할 수 있을까 싶거든요.

보통 삭제가 되거나 하는 글들이 전혀 문제가 없는데 삭제가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또 경기가 한참 진행 중이거나 경기종료 직후 이런 상황에서는 유저분들의 감정도 조금 더 격해져있고 그러니까 게시판의 분위기도 과열된 양상을 띄기도 합니다. 기계적으로 모든 상황에서 정적이고 그러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게시판이 생동감이 없게 느껴지거나 흔히 말하는 재미없는 게시판이 되겠죠. 그래서 경기 중의 상황과 경기 후의 상황을 완전 동일하게 두고 보긴 어렵겠죠. 링크 남겨주신 게시글이 좋은 게시글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 날 경기 진행 중에 삭제됐던 다른 글들하고 비교해보면 조금 덜한 느낌이긴 합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kbltalk&wr_id=494329

이런 글을 한 번 보시면 오히려 이 글은 어조도 강하고 당시에 KGC 쪽에서 KCC를 향해서 강한 비판적인 의견들이 나오고 한 것에 대해서 화가 나셔서 쓰신 글인데 담백하게 KCC의 입장에서 이런 이런 장면들도 아쉬움이 있었다 하면서 자신의 의견 피력한 글인데 투표해도 지워지지 않았잖아요.

반면에 어제 밤에 지워진 글의 경우에는 어투는 오히려 저 글 보다 차분하고 그랬을지언정 비판하는 이유들은 각자 해당 장면을보고 느낀 감상들이 다를텐데, 그냥 허웅이 대역죄인이라서, KCC가 한국농구를 망치는 팀이어서, 허.웅.이라서 욕하는 분위기다 이렇게 비판적인 의견을 낸 사람들을 죄다 그냥 KCC안티, 허웅안티로 몰고가는 내용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보이거든요.

NBA게시판에서도 이런 논쟁은 정말 자주 나옵니다. 예를 들어서 르브론이 비판 받을 수 있는 행동이나 언행을 하여서 비판적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를 두고 그냥 르브론이라서 욕한다, 안티여서 욕한다 이런 의견들이 나오면 그런 코멘트들이 더 문제가 되는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물론, 안티여서 욕하는 사람도 있고 그 속에 다 섞여있겠죠. 어떻게 의견 남기는 사람 하나하나의 마음을 다 들여다보겠습니까. 그러나 이런 의견들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낼 때 그냥 안티여서 욕한다 이런 반응은 오히려 과도한 팬심으로 더 반감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입니다.

그런 부분들이 글의 내용에 포함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운영투표로 삭제가 될 수도 있다고 보이는 부분입니다.

아래의 게시글에서는 반박글이 하나도 없었는데 투표로 삭제가 된 것이 수상하다 이상한 현상이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을 봤는데요, 운영투표는 해당 게시글에 신고가 두 건이 들어온 시점부터 시작이 되며, 40명의 투표인원이 채워졌을 때 투표결과값으로 자동으로 게시글 삭제 또는 비삭제가 결정되는 시스템입니다.

해당 게시글의 신고일자는 최초 신고 2022-11-24 23:21:23, 두 번째 신고 2022-11-24 23:39:42로 두 번째 신고가 접수된 시점에 운영투표로 전환이 됐으며, 총 32분 32초 동안 투표가 진행되어 2022-11-25 00:12:14에 게시글 최종 삭제로 결정된 사안입니다.

아래의 코멘트에서 제가 코멘트로 말씀도 드렸지만 코멘트에 따로 반응이 반대의견이 없었다 이런 것이 특별히 이상한 것도 아니며 특정 집단 언급하실 그런 사안이 아닙니다.

글 삭제에 대해서 받아들이시지 못하시는 것은 당연히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이 개개별 게시글이나 코멘트 삭제에 납득하실 수 있는 상황은 나올 수가 없습니다. 각자가 가진 생각이 다르고, 기준점이나 정도의 차이들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찬반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나 매니아라는 단체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 생각만 내세울 수는 없습니다. 각자 조금씩 다 매니아 활동을 하면서 희생하시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게시판인만큼 때로는 이런 결과들에 대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받아들이는 그런 과정들이 꼭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 글 다시 복원가능한가요 그 내용 정말 읽어 보신건가요 그 내용이 그렇게 문제가 있어 보였나요? 

제가 그러면 글을 읽지도 않고 코멘트 남긴다고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는데, 내용 읽어봤으니까 해당 게시글의 내용들 언급하면서 코멘트 남겼겠지요. 

반대로 화이님은 제가 남긴 코멘트들을 다 읽으시고 말씀하시고 계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글에서 문제가 있어보이는 점을 제가 계속해서 언급해드리고 있는데 화이님께서 동의하실 수 없다는 이유로 제가 글을 읽지도 않고 코멘트 남기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조금 너무 하시다 싶습니다.

운영공론장에 작성하셔야 할 글 운영공론장으로 이동해도 이유없이 KCC관련글 다 지워진다 운영진이 인삼 광팬이다고 조롱하시는 듯이 말씀하시고, 이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해당 글의 내용 및 투표결과에 대해서 의견을 드려도 화이님 본인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 혹은 납득이 안간다는 이유로 제가 글도 안읽고 코멘트 남기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문제가 없는 의견교환의 모습이신지요.

충분히 저는 운영진의 시각, 유저의 시각에서 개인적으로 납득은 어려우실 수 있으나 이해는 해주실 수 있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서 설명을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해서 납득해주시진 않으시더라도 이런 입장에서 이해를 해주시려는 노력은 보여주시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