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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입스(?)가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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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26 08:57:52

안녕하세요~ 요즘 가끔 5:5 농구하러 나가는 

 

30대 중후반 아재입니다

 

문제는 3점이 점점 안들어가는 건데요..

 

5 :5 농구 처음 나갈 때(약 2년전)에는

 

저 자신이 슛 거리에 대한 자신도 있었고 성공률도 자신이 있어서

 

자신있게 쏘고 3개 중 1~2개는 들어간다는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 5:5 하는 곳에서 코트를 옮기고 나서

 

3점이 완전히 맛이간 느낌입니다..

 

빽차도 수도 없고 성공률도 5개 쏘면 1개 들어갈까말까..

 

무엇보다 제 스스로 자신감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공을 잡고 45도에 서서 와이드오픈을 확인하면 덜컥 겁부터 납니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 마음에 급해져서 쏘면 완전히 좌우가 안맞는 느낌..

 

심지어 연습때도 3점 좌우가 안맞고 빽차가 날때마다

 

슛하나로 먹고 살던 20대 초반 대학 동아리에서 에이스 노릇하던 시절이 생각나며

(그때는 연습할 때 3점 연속 3개~5개 성공을 기준으로 했었는데 말이죠 ㅠㅠ)

 

눈물이...나지는 않습니다만 하하ㅏ

 

진짜 좌절감이 장난아니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암튼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매니아에는 나이많으신데도 슛 잘쏘시는 분도 보여서.. 너무 부럽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5:5  2-3 지역방어 상대용 45도 3점 잘 쏘시는 분도 설명 해주시면 감사할듯해요 ㅠㅠ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3-05-26 11:14:11'Free-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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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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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08:59:35

음 저는 종목은 다릅니다만 저도 입스가왔었어요.

 

저는 사회인야구를 하는데 공이 정면으로 가질않는겁니다. 

 

심각했죠. 공을 땅에 패대기 치기도하고 아예 어이없게 빠지기도 하구요.

 

그때 프로출신에게 잠깐 원포인트레슨을 받았는데. 결론이 너무나 단순했습니다.

 

자신감결여. 공이 빠질까봐 자꾸 제가 공을 손에서 일찍 뺀다더군요.

 

자신감가지고 공을 끝까지 뿌려보라고요. 아마글쓴님께서도 비슷하실것으로 사료되는데요..

 

안들어가도 상관없으니 내폼으로 자신있게 던져보시길 권합니다.

 

전 그 한마디에 입스가 많이 고쳐졌습니다..자신있게 해보세요 안들어가도 상관없으니 

 

WR
2023-05-26 09:03:21

오.. 자신감 있게만 해도 던진다는 정교한 행동이 고쳐지는 군요..

회원님 한마디에 저도 뭔가 힌트를 찾은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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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08:59:57

좌우가 안맞는건 아예 폼이 잘못된거 같습니다. 슛은 길고, 짧은건 감으로 잡지만 좌우가 안맞는건 슛쏠때 시선이 림 고정이 안된다는거고, 슛이 일직선으로 안날라갈때 생기는게 보통 원인입니다.

Updated at 2023-05-26 09:03:10

차라리 몇주 쉬어보세요. 저도 잘들어가다가 안들어간다고 계속 던지다보니 억지로 던지고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면 농구공도 잘 안잡히고 그랬어요. 쉬었다가 던졌을때 더 잘들어가기도 합니다. 오히려 안들어간다고 폼 건들면 더 이상해지더라구요

2023-05-26 09:03:11

멘탈이 중요합니다. 경기중에는 선수도 30% 넘기기 쉽지 않은데 10개 던져서 3개만 넣으면 되는 수치 입니다.
즉 7번 실패해도 괜찮은겁니다. 그렇게 마음을 편하게 먹고 하세요!
물론 오픈이면 꼭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길텐데 괜찮습니다. 선수들도 오픈 다 못 넣어요. 왔다갔다 체력과 호흡히 흐트러진 상황에서 갑자기 찾아오는 오픈슛은 쉬운 난이도가 아닙니다. 일단 이렇게 마음을 편하게 즉 그냥 무신경하게 쏠 땐 자신있게 쏘세요!

대신 연습시에는 일반인이라도 80% 정도는 되어야 시합중에 슛을 쏠 준비가 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연습할 때 반정도 넣는 실력이면 시합중에 안쏘는게 맞고요.

꾸준히 연습 해보세요! 예전에 잘하셨던 분들은 금방 또 잘하십니다
대신 꼭 기록을 해두세요. 자기가 생각하는건 미화가 들어갈 수있어서 기록만이 정확한 수치 입니다!
저처럼 연습 할 때 카메라 켜놓고 하면 자세도 교정 가능하고 수치도 정확히 파악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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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09:05:16

 농구 외에 따로 하시는 운동이 있으신가요? 저는 예전에는 따로 운동안하고, 동호회 농구만 재미로 했었습니다. 40대 중반부터는 농구하려고 점심시간에 피트니스 가서 유산소 운동하고, 저녁에 홈트를 하게되었네요. 나이가 드니 몸이 말을 안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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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09:12:27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회전반경이 큰 관절들이 문제인 경우가 많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한 3년 정도 연례 행사로 연에 한 번 정도 밖에 공을 못잡으니 공이 영 딴 곳으로 가던데

자체 진단으로 팔꿈치 방향을 잡으니까 좀 돌아오더라구요. 

 

그런데 팔꿈치는 단순히 펴고 접히는 동작 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팔꿈치 방향이 틀어지고 바깥으로 벌어지는건 어깨 관절이 열리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팔꿈치 각 신경쓰면서 어깨 열림 잡으니 힘이 좀 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슛팅이라는게 워낙에 온몸 구석구석 써야 하는 전신협응운동이다보니 회전반경이 큰 관절들은

조금만 틀어져도 감 잡는게 꽤나 힘듭니다.

글쓴님도 스탠스, 고관절, 어깨, 손가락 같은 관절들 움직임에 집중해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평소에 잘하시던 분들은 주의깊게 느끼다 보면 이거다 싶은거 빨리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2023-05-26 09:34:59

저는 레이업 입스가 걸려서...실컷 돌파해놓고 골밑슛 넣고와요...ㅡㅡ 30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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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09:42:54

뭔가 슈팅 밸런스가 어긋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까운 거리부터 한발 한발 뒤로 물러나시면서 던지시다보면 방향이 안 맞는 시점이 있으실 겁니다. 좌우 방향이 어긋나는 시점부터는 어딘가 자세에 문제가 있는 것이니 그 시점부터 슈팅 폼을 점검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혼자하시는 것보다 쓴소리해줄 수 있는 지인이 그 연습을 도와주시면 한층 도움이 될 겁니다.

 

1
2023-05-26 09:45:29

저는 커리나 릴라드 같은 선수들의 슛폼을 보고 올라 가면서 가볍게 쏘는 슛폼으로 바꿔 보려고 했었는데 연습량 부족과 뭔간 타이밍이 어긋나게 되면서 공중에서 슛을 두번 접어서 쏘는 이상한 슛폼으로 바꼈었거든요...

 

제 기준으로 가장 도움이 됐던 방법은 가까운곳 부터 확실히 안정적인 슛폼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멀어지는게 도움이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슛 올라가는 흐름이 끊기는게 문제여서 패스하듯이 쏘려고 노력한 것하고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면서 던지는게 도움이 좀 된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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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09:53:47

입스가 오는게 동호회에서는 팀원이 바뀌거나 팀환경바뀌면 오더라고요

즉, 팀에서 3점 자신있게 밀어주고 눈치보는게 없으면 성공률 올라가고

팀원들이 별로 안좋아하고 안밀어주면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슈터는 슛을 던져야죠 안들어가도 한번 해오던데로 자신있게 해보심에 

저도 성공률이 올라갈때는 캐치앤샷 비중이 많고 팀에서 패스를 진짜 속공이든 찬스나면 바로바로

저한테 만들어주면 잘들어가는데 공기다리가다 기다리다가 던지면 역시나 안들어가더군요 .  

1
2023-05-26 10:08:05

슬럼프시네요! 실전에서 바로 쏘지 마시고 당분간 슛연습만 하세요. 연습때 영점 조절 잘 해놓으면 실전에서도 자신감있게 던지실 수 있겠죠. 화이팅입니다.

WR
2023-05-26 10:33:55

많은 조언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하나씩 적용해보면서 고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 고쳐진다면 인증 글도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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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15:31:00

슈팅 난조가 발생했을때 그걸 극복하기 위해 연습량을 더 많이 늘려보셨나요?

평소 연습량은 대략 얼마나 하시고 그걸 꾸준하게 가져가시고 있나요?

 

일시적이던 장기적이던 기량이나 폼 하락은 누구에게나 찾아올수 있고 

슬럼프가 찾아올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연습이나 훈련량이 바탕이 되어 있는지의 

여부도 상당히 중요하죠 

 

혹시 현재 작성자분이 과거와 동일하거나 그만큼도 못한 연습량을 가져가고 있다면,

말씀하시는 현상은 슬럼프라거나 입스라는 표현을 쓰기 어렵다고 봐야겠습니다  

다만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연습량을 가져가고 있는데도 언급하신 현상이 발생하는거라면 

반대로 연습량을 줄여보거나 당분간 운동을 쉬어보는 방법을 생각할수는 있겠습니다     

WR
Updated at 2023-05-26 16:49:38

요즘 농구에 맛들려서.. 매일 200개씩 연습은 하는 것 같습니다 ㅠ 대학때도 개인연습은 비슷하게 했었고 다만 대학 때는 동아리 활동으로 주 2회는 풀코트를 뛰었었네요! 요즘은 5대5농구를 2주~3주에 한번 나갑니다
쉬어보는게 조을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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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16:57:56

네 운동을 너무 많이 하셔서 그럴수도 있고 

사실 슬럼프의 원인이나 이유는 다양해서 

딱 이것때문이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워보이네요   

 

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인게임이나 운동은 조금 쉬시더라도 연습은 거르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연습을 쉬는게 오히려 슈팅 감각을 떨어뜨릴수도 있을것 같고 

계속 유지하더라도 폼이 변형된다거나 할 정도로 

크게 지장이 있을만한 연습량은 아닌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연습량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장기간 유지하고 계신다면 

조만간 폼이 올라오실거 같습니다

꼭 기량과 자신감을 되찾으시고 3점 폭격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WR
2023-05-26 17:00:32

조언 감사합니다 지금도 3점이 무섭지만 열심히 연습해 볼게요 감사합니당

Updated at 2023-05-27 09:31:03

저는 입스라고 할거 까진 아닌데 예전에는 분명히 슛이 장점이었고 슛 위주로 플레이를 했는데.(맘먹고 던진 풀업점퍼는 거의 백발백중)

근데 농구를 한참 끊었다가 다시 제대로 시작하면서 핸들링과 돌파에 맛을 붙여서 계속 그거만 팠더니 언젠가부턴 슛이 너무 안들어가더라구요. 예전같았음 백발백중이었을 것들이 빗나가기 시작하는데 원인도 잘 모르겠고 돌파 위주로만 계속 하다가 역시 슛이 없이는 힘들다라는걸 느끼고 슛메커니즘을 교정해 봤는데 제가 슛이 안좋을때 버릇이 자꾸 슛 시작점이 머리 뒤쪽으로 넘어가려 하는? 그러면 발사각이 낮아지고 비슷하게 가는 것도 다 뱉어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걸 이마 앞쪽으로 좀 옮기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슛이 좋아지더라구요. 그 이후에도 조금씩 고민을 하면서 수정해서 지금은 처음 폼과는 꽤 달라졌는데, 뭐 결국은 다들 시행착오를 거치면 자기에게 편하고 넣을 수 있는 폼으로 만들어나가는거 같아요. 딱 떨어진 답이란게 없는거 같습니다. 연습하고 고민하고 수정하면서 답에 가까워시는 길밖에. 자기 슛 쏘는걸 촬영해 보시면 좋아요. 그거 한방에 확 달라짐.

2023-05-27 23:16:09

전 농구입스가 왔어요...아예 농구공 안잡아본 사람처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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