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최근할인 시 60% 할인받은 르브론18

최근 9만원대에 르블옹18세가 구입가능해서 못참고 구입했습니다. 발볼과 지상고를 걱정하며 샀습니다.

사이즈는 평소 275~280을 신는데 275까지만 있어서 고민 없이 275로 주문했습니다. 발볼러라 걱정을 했고 신발을 받아보니 설포가 고정된 형태라 더더욱 근심이 생겼습니다.

막상 신고뛰어보니 길이는 충분하고 발볼은 신발끈을 꽉 묶고 뛰는 편이라 특별히 더 갑갑하지는 않습니다. 280이었으면 길이가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었겠다 싶네요.

평소 애용하던 농구화들이 다 지상고가 낮아서 하이힐을 신은 듯 불편하고 (하이힐을 신은 느낌을 어떻게 아는지는 비밀로 하겠습니다) 쿠션이 전체적으로 무척 단단하고 뻣뻣해서 사이즈가 맞아도 못 신겠다 싶었습니다.

신고 뛰다보니 쿠션이 꺼진건지 (할인 전) 값비싼 농구화에 발이 적응하려는건지 신을만합니다.
쿠션은 말랑하거나 물컹거리진 않지만 착지 시 편안한 느낌이고, 지상고는 게임 중간부터는 평소 뛰던 느낌으로 높아서 불편한 걸 잊었습니다.

접지는 양호했고 신발빨인지 슛이 잘 들어가네요.

게임이 끝나고 신발을 벗어보니 양발 모두 발등-발목 사이가 살짝 까져있네요. 이건 발목이 낮아보여 착용한 보호대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평소 신던 농구화 대비 통풍이 매우 안돼서 발이 갑갑하고 덥기도 했습니다.

결론 : 신발끈을 꽉 묶고 뛰던 편이라 발볼-설포가 매우 답답할 수 있을거 같은데 괜찮음
개인적인 장점 : 할인 전 비싼 신발을 신었더니 슛이 잘 들어감
개인적인 단점 : 신어본 신발 중 통풍이 가장 안됨

처음 신어본 르블옹이고 개인적으로는 무척 만족스러운 농구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