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운동능력이 좋지 않고, 느리지만 대신 슛이 좋은 선수 누가 있을까요?

5번에 조금 맞지 않는 것 같지만 김동욱 선수..?

전형적인 빅맨롤을 맡고 있긴 하지만 

함지훈 선수의 플레이도 한번 참고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기준들중에 5번 기준으로는 수비까지 꽤나 해주기 때문에 

부합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나머지 조건들엔 거의 다 부합하는 선수입니다 

빅맨이지만 키가 큰 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동포지션에서 놓고 봐도 발이 특별히 빠르거나 체공력이 확연하게 우월한 편도 아닙니다 

하지만 힘이 좋고 워낙 영리하게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 

그런 부분들을 이겨내고 적지 않은 나이에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아 이와 유사한 유형으로 이승현 선수도 있네요  

두 선수의 플레이를 참고용으로라도 한번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열거해주신 조건들을 보고 제가 바로 떠오른 선수는

예전에 kt와 sk등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입니다.

포인트가드는 아니지만 모션오펜스의 중심에서 센스있는 운영을 보여주었고,

포스트업도 가능한 거구이지만 주 옵션은 미들슛(삼점까지 가능).

거구라서 수비는 가로, 세로 모두 취약했지만

열심히는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댓글에 남겨진 선수 중에선

제스퍼 존슨, 김동욱이 공감가네요.

김동욱의 경우는 매치업 포지션에서 피지컬의 우위를 기본으로 깔고 간다 (수비는 논외)는 점에서

한 명 꼽으라면 제스퍼 존슨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공통점은 극한의 bq네요.

글의 취지는 최소한의 공 소유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들, 3점, 포스트업 모두가 다 되는건 불가능해보이고,

포스트업의 빈도를 줄이고(필요한 경우는 제외), 슈팅 그 자체에 집중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시보기로 김동욱 선수를 볼 수 있겠네요
적지 않은 나이던데 아직 현역으로 뛰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슛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답글 감사합니다

이대헌이나 이승현 선수 어떨지요?
둘다 포스트업에 슛 있어요
이승현 선수는 수비 잘합니다.

보자마자 김동욱 생각났네요 

느리고 미들슛 좋고 포스트업 되는 선수, 이승현이 딱이네요. 3점도 간간이 쏘죠. 

근데, 제 경험상으로는 KBL 선수를 롤 모델로 삼는 건 별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프로 무대에서 나오는 움직임은 여러 가지 전술적인 요소가 결합된 거라서, 그냥 혼자서 따라하는 건 큰 의미가 없더군요. 이승현이 캐치앤샷 찬스를 잡는 법과 아마추어 동호인이 캐치앤샷 찬스를 잡는 법은 완전히 다르거든요. 스킬이 좋은 선수를 보고 스킬 따라하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고, 그냥 스킬 트레이닝 영상이 훨씬 도움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