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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릴리즈 핑거(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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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9 15:42:58

저는 손도 작은 편인데 2번째 손가락은 또 특히 짧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중지로 쏜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슈팅 연습을 꾸준히 하다보니

이게 힘들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엄지와 새끼 손가락으로 공을 받친다고 할 때, 가운데 손가락이 순번으로는 가운데여도 위치상 엄지와 새끼의 가운데라고 하기 미묘하거든요. 엄지와 검지 사이가 머니까요. 특히 저처럼 손이 작아서 손을 최대한 쫙 펴서 슈팅그립을 잡으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니 결국 두번째와 세번째 손가락의 사이쯤으로 (마치 야구공을 쥐는 것처럼) 공의 중심이 지나가도록 한다는 감각이었지만


이 역시 쉽지가 않네요. 두손가락으로 균형을 잡기엔 농구공이 너무 커요. 그래서 손가락 하나 (E엄지)가 더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그럼 결국 세 손가락으로 쏘는게 되고,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검지 손가락이 릴리즈 핑거가 되는, 처음에 피하고 싶었던 선택으로 돌아오게 되네요.

 

야구공 던지는 얘기를 했지만 야구공처럼 작은 공을 뿌릴 때도 두손가락으로 릴리즈하는 것 같지만

결국 맨 마지막에는 검지 손가락으로 뿌리게 되거든요.

비슷하게 슈팅 릴리즈에서 두 손가락으로 동시에 하려고 하다보면 결국 실수해서 원하지 않게 한쪽 손가락으로 쏘게 되니까 마지막 손가락을 정하는 건 필수고, 그게 중지가 되긴 결국 쉽지가 않다는 것


다양한 의견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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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7-19 15:53:40

검지하고 중지사이를 조금 좁히고 중지로 쏜다 생각하면 검지 중지로 릴리즈 되더라고요
검지하고 중지사이 간격을 넓게도해보고 좁게도 해보고 해서 가장 편하고 일정하게 날라가시는거로 하면 될거같아요

WR
2021-07-20 05:18:06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손가락 너비를 의도적으로 다르게 하면서 하는 방법도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코트에서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2
2021-07-20 15:20:19

연습을 수도 없이 많이 하면 모르겠지만 일단 중지로 컨르롤 하는게 검지로 하는것보다 훨씬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슛이 들어가고 안들어가고를 떠나서 저도 슛 터치?감각?이 나쁘지 않았었다고 생각하는데

슈팅핸드 중지 가장 윗마디가 기계에 눌려서 터지는 사고도 있고

슈팅핸드 검지 가장 윗마디를 구부리는 힘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있어서 구부러지지가 않게 되었는데.

중지는 평소 느껴지는 손끝 감각이 거의 50%이하로 줄어서 슛이 어색했지만

결국 적응했는데

나중에 검지를 다쳤을때는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언급하셨던 것처럼 3손가락 -> 검지를 제외한 2손가락 -> 검지 중지로 돌아왔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연습했으면 몰라도 검지를 쓰는게 익숙하다보니

불완전한 검지라도 다른 손가락 보다는 더 컨트롤에 용이하다고 느꼈지더군요.....

벌써 9년정도 됐는데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손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태다보니 솔직히 감이 없습니다.

 

사설이 길었느데 그래도 장애가 있는 상태는 아니다보니 최대한 검지를 많이 개입하게 연습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마 저한테 도움이 됐던 부분은 슈팅연습을 

골밑->미드레인지 거리 정도에서 내가 원하는 손모양과 포물선이 나올 수 있는 안정적인 거리까지만

연습을 하는게 게임들어갔을때 거리가 멀어지더라도 슈팅핸드의 밸런스가 지켜지는? 방법입니다.

WR
2021-07-21 05:07:20
상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감되는 내용이 많네요
저도 말씀하신 슈팅 연습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가끔은 굉장히 먼 거리에서도 슛을 던져보긴 합니다. 야구로 치자면 투수가 롱토스를 하는 느낌? 신체를 좀더 써서 슛을 하는데, 상체는 미드레인지와 비슷한 밸런스를 유지하고 하체만 더 강하게 쓰도록 연습해요. 그래야 정확도에서 큰 하락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불완전한 검지라도 더 용이하다라는 말씀에도 공감이 가는게, 저도 결국 가운데 손가락으로 쏜다라고 생각하고 검지로 쏘고 있었다는 걸 발견했다는 것이고 이걸 더 긴 손가락을 이용해서 멀리 쏴야겠다고 의식하면 슈팅 안정성이 확 떨어져버리는 걸 느꼈어요.
 
2021-07-29 16:52:54

개인적인 경험인데 저같은 경우엔 종종 운동전에 웜업으로 골반교정운동이랑 스트레칭을 해주니 마지막으로 닿는 손가락이 세네번째 손가락에서 두번째 손가락으로 바뀌는걸 느낀적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골격을 재정렬하는게 마지막 터치에 있어서도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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