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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당하고 파울로 끊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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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3 15:22:44

코로나와 출퇴근때문에 가끔 주말에만 야외농구하러 다니는 농구인입니다
이번에 농구하러 갔다가 겪은 이야기가 제 기준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일을 겪었는대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44픽업게임 반코트룰로 진행하는대 제 수비분이 좀 고령의 볼러셨는대 저랑 매치셨거든요.
근데 저는 아직 20대라 체력적으로도 속도도 제가 우위이니까 돌파위주로 공격했는대요
돌파를 당하고나서 팔 감아서 파울로 끊으시고 팔에 팔 걸면서 수비하시길래 팔 안감으셨으면 좋겟다고 얘기드리니 공짜로 득점을 줄 수 없으니 이렇게 하신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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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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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15:56:48

수비열심히하다가 충돌이 나거나 파울이 계속 나온다면 이해하지만 일부러 파울로 끊는것은 비매너라 생각합니다.

2021-06-13 16:53:29

아래 비슷한 글도 있었는데, 일단 그런경우는 비매너 맞지요.

어느 정도야 열심히 수비 하면서 생기겠지만, 아예 수비 보다 파울 먼저 하는건 문제가 있지요..

 

잘하셔서 어떻게든 막을려고 하는거라고 생각하시는게 맘이 편하실겁니다.

 

근데 얼마나 고령이실까요? 

WR
2021-06-13 21:39:13

40대 혹은 50대 초반이신 것 같앗어요

1
2021-06-14 07:17:34

끊고 싶어서 끊는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너없는건 없는거지만... 본인은 움직인다고 생각하는데 손만 대충 뻗어지는 그 나이라고 봐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고생하셨습니다.(점점 비슷한 나이가 되어서 그냥 슬프네요

 

2021-06-14 09:37:46

40대 되니까 확실히 몸이 확 쳐지네요...
공격할땐 괜찮은데..수비할때 예전만큼 못따라가겠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슬프네요

Updated at 2021-06-13 17:14:12

대회와 같이 승패가 중요한 경기에선 파울이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에 그 역할이 있지만.
친선경기, 동농과 같이 서로간의 즐거움과 건강을 위해서 하는 스포츠에서의 파울은 서로 더욱 즐겁게 하고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친선경기와 동농도 이겨야 더욱 재밌는 것이지만, 지는 팀도 함께 즐기는 게 친선경기의 묘미 아닐까요?

그런 가치관을 함께 지키고자 한다면, 당연히 그런식의 파울은 안되지요..
만약 그 아재분이 '나 때문에 게임을 질바야 니가 기분나쁘고 말아라.'는 입장이시라면 뭐..
사실 동농에서 뛸 자격부터가 안되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농은, 우리팀을 위해서는 열심히 뛰되, 상대팀을 위해서는 지킬 것은 지키면서 뛰는 것이 아주 적절한 밸런스라고 생각해요.

2021-06-13 17:16:05

공짜로 파울만 하고 끝나지 않는다는 걸 알려줘야죠.

그런 마인드를 가졌다면 동네 농구를 즐길 자격이 없죠.

줄 걸 주고 득점할 수 있는 건 하면서 즐기는 게 동네 농구죠.

그건 나이를 떠나서 같은 코트에서 농구를 즐길 마음의 여유와 자격이 없는 놈이죠.

 

2021-06-13 19:04:28

그럼 5반칙 하시면 퇴장하시는거죠?
라고 물어보고 대답하는거에 따라 계속 이어하던가 게임 접을거 같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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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21:41:16

자유투도없고 파울아웃도 없는만큼 크지않은 접촉에도 파울콜 부르면서 매너겜해주시던 볼러분들이랑은 너무 다르더라구요

진짜 5반칙퇴장 물어볼걸그랫나봐요..

2021-06-13 20:07:35

그 정도로 수비할 만큼 실력이 되신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아요. 돌파도 스피드로만 하지 말고 훼이크 섞어서 손도 못될 정도로 하면 더 좋을텐데 말이죠.

WR
2021-06-13 21:42:30

실력적으로 더 갖춰서 외각을 빵빵 꽂을 수 있을만큼 발전해봐야겟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6-13 20:14:14

파울저유투있으면 괜찮다고생각해요

2021-06-13 21:26:48

그런 경우 수비는 어디로 갈지 아는데 피지컬 차이로 못 막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으니까,
윗분 말씀대로 스피드로만 제끼지마시고 드리블 연습한다고 생각하면서 방향전환 해가며 일대일 해보세요.
어차피 수비는 피지컬 차이 때문에 하나하나 반응할 수밖에 없어요. 그거 이용해서 역방향으로 가시면 상대 수비분도 파울로 못 끊고 탄식만 하시게 될겁니다

2021-06-14 09:58:59

대회나 동호회에서만 가능하죠! 동네에서 픽업 게임을 이기려고 하는 사람은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즐기려고 하는 겁니다. 줄 건 확실히 주고, 매치업이 벅차면 도와달라고 해야죠!

2021-06-14 20:16:41

그럼 5번하면 꺼지라고 해야죠
매번 고의로 파울한다니;;;

2021-06-14 21:39:16

파울로 끊던 분이 공격시 뭐만 하려하면 파울로 끊으면 신경질 팍 부릴 분이시네요. 야외에선 다칠까봐 그런 거라면 모를까 참...

2021-06-15 09:33:25

뭐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니아에도 구력 오래된 분들 계셔서 잘 아시겠지만 그런 분들중 상당수는 본인 승부욕을 발현 시켜줄 신체 능력이 안되서 그러는거라서요.
스피드를 못내면 본인이 슛을 연마하거나 패스길을 보는 능력을 키워야하는데 그러지 못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요...
그래서 저는 민폐 될까봐 이제 픽업게임은 잘 안하려 합니다.

아마 고의적인 파울 하지 말아 달라고 해도 씨알도 안먹힐거에요.
다음에도 마주치시면 픽업게임 할때 안한다고 하시거나
똑같이 공만 잡으면 팔 붙잡고 파울하셔요.

2021-06-17 12:58:36

 동농은 5반칙이 없으니까, 파울로 끊는 것도 없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10점 내기라면 9:9 상황에서 분위기가 달아올라, 파울을 했더라도, 양팀 1번씩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으면,

그 사람이 파울한 후에 집에 가서 후회하고 

다음 날부터는 안 하게 될거라 생각하고, 별 말 안 합니다.

 

만약 게임 내내 그러면, 흠흠, 스스로 마크맨 돼서 좋게 마무리합니다. 접대농구. 

나머지 모든 사람을 위해서.

 

다음에 코트에서 만나면, 또 먼저 나서서 게임해 줍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 부상도 방지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유해지기도 합니다.

모든 스킬 레벨을 낮추고, 안전만 신경 씁니다.

 

반면에, 

웃으며 시작했는데, 

점점 야투율과 스킬을 올려야 해서, 

점퍼 높이를 높이고,

비장의 무기를 하나씩 꺼내놔야 할 때, 

상대방이 안전하게 해서, 1.5m fade away도 마음 놓고 뒤로 날아 갈 수 있을 때, 

상대방의 기술을 배우는 맛이 있을 때,

아, 그래서 이렇게 했구나 할 때, 

착지 지점을 봐 두고 더블 클러치를 해도 발목 아래에 발을 집어 넣지는 않을 거란 확신이 들 때,

프리드로우라인부터 레이업 1st step을 시작해도, 뒤에서 밀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 때,

내가 오판해서 오펜스 파울 경로에 접어들어 버렸는데, 상대가 부상이 염려된다고 발을 빼주며,

디펜스 파울을 먹어줄 때,

그게 언제였던가 싶습니다. 

서태웅과 정대만의 1점 내기같은 그런 순간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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