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유원지 농구코트 열렸어요
어제 가서 1년만에 뛰었는데, 잘 되는 건 공 집으러가기 뿐이었습니다.
다리에 경련도 오고, 나참. 그래도 땀 흠뻑 흘리고 좋았습니다.
음료수도 사주고 게임에도 넣어주신 가드분이 계셨는데, 고마웠습니다.
나중에 만나면 음료수 갚아드리려고 얼굴 기억해 뒀습니다.
옛날에는 이런이 많았는데, 다시 보게되서 추억이 새록새록입니다.
--------- (스타에서 일하는 분께 드리는 글)--------------
메인 공(스타)을 시골에 두고 와서
서브공(스팔딩)을 하나 이마트에서 샀는데
사면서 느낀게
스타 공장이 이 근처 성수에 있었기 때문에 지나다 보기도 했고
중고등학교 때에는 스타밖에 없기도 했고
애정이 많이 가서
공도 좋고
어지간하면 스타를 사는데
위의 저 메인볼 큰 맘 먹고 10만원 넘는 거 샀는데
손에 감기는 느낌이 환상이어서 무지 좋하하는데
단! 점! 이
레이업 할 때
특정부분이 4번째 손가락에 걸리면 빠져요.
그게 어디냐. 엠보싱(이름은 모르겠지만 쿠션 뽈록뽈록하고 기분 좋은 부분)이 다 있는데
거기만 없어요.
어디냐 바로
아주 까만 대략 5x4cm 되는 그물과 공이라고 해야되나, 뭐 잘난, 뭐뭐뭐 받았다는 마크라는데
xx입니다.
디자인 담당장에게 조언을 드리자면, 미니멀리즘이 유행한다고 사장님에게 뻥 좀 까고
스타만 조그만하게 쓴 공을 팔면,
NBA라고 크게 쓰인 스팔딩 공의 단점 그 NBA부분에는 엠보싱이 없다는 단점을 커버할 것이고
미국에서는 대박 칠지도 모릅니다. 농구 많이한 사람은 감이 더 중요하지, 그 마크가 더 중요하지 않고
미국 사람 입장에서는 스팔딩이나 윌슨 아닌 이상 스타 들고 다니기도 설명이 궁색하잖아요.
뭐 혼자 쓴 소설입니다.
아, 글고, 개인적으로 까만선과 엠보심 높이 격차가 큰 걸 좋아합니다.
드리블 치면서 매번 공을 볼 수는 없지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슈팅시에도 조금씩 매번 다르게 잡히는데, 잘하는 사람은 일정한 모양으로 잡는다지만,
저는 매번 다르게 잡아서 던지기 때문에 어떻게 잡혔는지 느끼는게 중요합니다.
원드리블 치고 상대가 거리둬서 바로 올라갈 때 일정한 모양으로 잡으려면
대체 드리블 연습을 얼마마 해야 하는 거야? 진짜야?
뭐, 그런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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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저도 어제 뚝섬에 농구하러 갔었는데 같은 코트에서 공던졌을수도 있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