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의 사이즈업 드리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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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28 18:51:12
안녕하세요~요즘 시국이 이렇지만 농구가 너무 하고싶어 혼자 나가서 자유투와 드리블을 연습하는중입니다.최근https://youtu.be/bDLL2EvuNtM 이 영상 1분2초에 나오는 하든의 사이즈업 드리블을 연습중인데 하든이 부드럽게 쭉 퉁탕퉁탕 치는 느낌이라면 저는 좀 뻣뻣한 느낌으로 퉁탕/퉁탕 하면서 드리블 사이에 딜레이도 있고 하든 특유의 리듬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하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이게 드리블이 좀 미숙해서 생긴 문제인지 다른곳에 문제가 있는지 저 혼자서는 문제점을 정확히 찾기 어려워서 농구 고수분들의 조언을 좀 듣고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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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스냅해서 땅에 튀기는 동작도 정확해야 하지만 볼을 받는 동작도 정확해야 합니다. 보통은 보내는 동작도 디테일이 떨어지고 받는 동작도 아무렇게나 받기 때문에 공이 손에서 컨트롤을 다시 획득하기 위해 더듬는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만큼 동작을 바로 가져갈 수 없게 딜레이 되는 것이죠.
또한 하든의 사이즈업의 경우 비트윈을 한 뒤 앞으로 가져오는 동작 후 다시 크로스-비트윈을 이어가는데, 공을 딜레이 없이 받고 앞으로 당겨 가져오는 동작 또한 숙달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볼핸들링 루틴에서 다리 사이로 볼 돌리기 등의 연습을 꾸준히 해주시면 퀄리티가 좋아짐에 따라 어색함이 줄어들 거라 생각합니다.
보통 볼핸들링에서 보낸 공을 받는데 급급해서 컨트롤이 안 되는 문제가 해결되면 대충 동작을 따라할 수 있게 됩니다. 대다수의 스킬 동작은 특정 구간에서 볼을 지연시키고 컨트롤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패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볼핸들링이 충분한데도 뭔가 동작이 어색하다면 풋워크를 비롯한 몸의 전반적인 움직임 자체가 뻣뻣하고 퀄리티가 낮지 않은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보다 농구 외적인 몸을 잘 쓸 수 있도록 운동이 따로 선행되어야 하구요. 플라이오매트릭류 운동이 여기에 해당될 수 있을 겁니다. 일단 매 동작마다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심이 낮은 게 맞습니다.(특히 하체가 짧은 아시아인이라면) '평소에 서있다가 스킬 쓸 때만 낮아지면 되지'라고 생각한다면 아마 필요한 시점에 적절하게 낮은 동작을 수행하는게 불가능하실겁니다. 연습할 때 최대한 낮게 수행하는게 익숙해야 원하는 시점에 낮은 동작이 나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