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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테이션 풀업 스킬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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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27 06:50:46

저에게만 적용될 수 있는 팁들일수도 있겠지만 공유해보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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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은 발이 만든다 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풀업은 스텝이다. 라는 생각.

손대범 기자님의 기사에 굉장히 잘 나와있다. (링크: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0&aid=0000000409)

 

 

이게 아직 본적 없는, 저만의 팁인데... 외국 코치들의 영상에서도 이렇게 설명하는 건 못본것 같습니다.

원투스텝풀업이 약강의 스텝이라면 (첫 스텝이 약, 두번째 스텝이 강 이라면)

헤지테이션 풀업은 강약의 스텝이다.

 

이건 사실 손대범 기자님의 글에 나오는 농구인들의 해설

원투스텝에서 첫 스텝의 역할, 두번째 스텝의 역할

어떤힘으로 밟는지

이런 메커니즘에 대한

해설을 통해서

생각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사실 제가 생각한 것도 아니고, 그냥 원래 있던것을 활용해서 한 생각에 불과합니다.

 

'저만의'라고 말한 것은 '저에게만' 적용될지 모르는 팁일 수 있기때문이고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없는...), 제가 오픈소스로 공유된 손기자님의 글을 보고 응용한것처럼, 저의 지식도 적용이 혹시 되신다면 그냥 가져가셔서 활용하셔주시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내키신다면 더 나은 팁, 더 나은 breakdown, 해설을 만들어주셔서 공유해주셔서 농구 커뮤니티의(이런 사이트같은 커뮤니티만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농구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의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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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순서

(1) 무브의 와꾸(=틀, 모양, 형태, 무브 그 자체, 움직임 그 자체)를 골밑에서부터 연습한다.

(2) 거기에 메커니즘이 첨가된다. 스텝밟을때 어떤 힘으로 밟는지. 어떤 원리로 밟는지.

이부분이 가른다... nba레벨되면 헤지테이션풀업이라는 스킬은 누구나 있다. 그런데 잘하는 선수와 못하는 선수의 차이는 여기에서 많이 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예)

카멜로 엔서니의 헤지테이션 풀업은 정말 눈뜨고 코베이는 느낌으로... 거의 50cm 30cm 차이만 있어도 갑자기 전혀 인지못하게 솟구쳐서 수비 머리위로 풀업을 박아버리는 느낌이고...

잘 못하는 선수들은 그냥 와꾸만 갖고 있다는 느낌이고... 그렇기 때문에 기술의 견고함이 떨어지고... 터프한 상황이라던지에서 성공률이 많이 떨어진다...

 

헤지테이션의 와꾸를 잡는데 편했던 개념은 드류한렌코치였는지 그코치의 채널에서 본것이였는데

원투스텝풀업은 드리블을 놓으면서 원스텝이 나가지만

헤지테이션 풀업은 드리블이 바운드 되고 나서 원스텝이 나간다는 해설이였다.

이 해설이 와꾸잡기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점진적으로 연습한다.

골대 바로 밑에서부터 시작해서

정말 한걸음씩 뒤로 가다보면 멀리서까지 던질 수 있다.

일단 스텝밟는 힘을 슛던지는 힘으로 치환하는 감각을 익히면 3점에서도 던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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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헤지테이션 풀업을 연습하면서 스텝밟는힘을 슛에 전달하는 감각을 익혔고

합스텝풀업이라던지, 트리플스렛상황에서의 풀업이라던지, 짝발스텝 풀업이라던지, 그냥 지금 놓여있는 발모양 그대로 올라가는 풀업이라던지 등을... 풀업 던지는 감각을 알게 되었다.

풀업은 스텝이다. 스텝밟는 힘을 슛던지는 힘으로 전달하는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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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1

풀업을 연습하다보면 흔히들 말하는 세트슛, 점프후 정점에서 떨어지면서 던지는 슛의 경계도 중요하지 않게된다. 그리고 사실 이 둘만이 슛타이밍인게 아니라. 수많은 타이밍들이 존재한다. 올라가면서 점프하며 던지는슛, 점프후 올라가면서 던지는 슛, 점프 후 정점에서 떨어지면서 던지는 슛 등... 이 외에도 그 사이사이의 미분된 타이밍의 슛타이밍들이 연속적으로 존재하고... 중요한 것은 스텝밟는 힘을 슛던지는 힘으로 치환하는 것,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감각을 알게되면 슛 타이밍이라는 것이 분절되어있지 않고 연속적으로 존재한다는 걸 느끼게 된다.

 

그래서 누구는 세트슈터네 점프슈터네 이 구분이 무의미해진다.

코비의 경우에는 세트슈터이기도 했고 점프슈터이기도 했고 모든 타이밍의 슛타이밍을 다 갖고있다고 활용했다고 생각했고...

조던의 경우에는 그보다도 더 안쪽에 있는, 더 본질에 닿아있는 뭔가를 갖고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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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2

처음에 '저만의'라는 것을 붙였을때는 그래도 내가 고민해서 알아낸 부분도 있고 어디서 본적 없는것인데, 나만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고, 누구누구가 이렇게 말하던데 그새끼 참 똑똑하더라, 신박한놈일세... 이런 얘기를 듣고 싶은 욕망이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실제로도 그게 아니고, 그런 메커니즘, 팁같은것들은 누구의 것도 아닌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냥 아무런 갑없이, 제가 생각했던 그래도 최소한의 값, 내 이름이 조금이라도 불려져서 기억되고 싶은... 그런 값도 없이 그냥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이런 글을 익명으로 익명 게시판에 쓰고싶다는 생각을 해본적도 있는데, 그냥 여차저차 그래도 논의같은걸 할려면 실체가 있는 아이디로 올리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과, 뭘 그리 피곤하게 생각하냐 라는 생각 등 여러가지 그냥 여차저차적인 생각으로 올려봅니다... 물론 이게 굉장히 그냥 혼자 자기만의 세계에 빠진 자의식과잉일수 있으나... 그래도 저의 몸에 대보고... 어느정도 실험을 마친 후에 나누는 것이기때문에... 양심적으로 생각을 할 때, 누가 놀리거나 비아냥대서 창피할 수는 있겠지만... 스스로 창피하지는 않을 만한 글을 썼습니다...

 

그냥 그래도 저라는 사람이 고민했던 흔적들이 전달은 되는것을 보고싶기는 했습니다. 소유권 주장이 아니라... 뭔가 그래도 뭔가 다음 주자, 예전의 저처럼 저 기술을 하고싶었던 친구들한테 그냥 전달이라도 되서... 그친구들은 훨씬 더 빨리 어린나이에 배우고, 씹고뜯고 맛보고 하다가 저보다 더 깊은데 까지 들어가서, 훨씬 더 훌륭한 것들을 나눠줬으면 하는...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쓰는걸 보니까 그래도 저에게는 소중했던 지식이긴 한가봅니다... 쓰면서 자의식과잉같다는 생각을 들고 하지만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봅니다. 부디 도움이 되는 지식이 되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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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2-27 08:06:59

이렇게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실력이 늘어가는게.아니겠습니까...

농구하고 싶네요..

WR
1
2020-12-27 21:39:1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ㅠㅠ

농구가... 하고싶어요...ㅠㅠ 낮시간에 시간날 때 빈농구장가서 게릴라로 공 던지고 오는것도... 정말 오래되버렸어요ㅠㅠ 얼른 자유롭게 농구하며ㅠㅠ, 부담없이 사람들과 살부대끼며 농구 게임을 하며~~ㅠㅠ, 자유로운 정신으로(????) 자유롭게 턴오버하며 형님들한테 쿠사리먹으며, 선죄송후턴오버(????) 하며 농구 하는 날이 얼른 오기를 바래봅니다~~~

1
2020-12-27 10:51:37

동농에서도 작은 키라, 움직이면서 최대한 빠르게 쏘기 위해 스텝을 가져가는데요. 확실히 원투스텝을 하게되는 이유가, 양쪽 하체에 근력의 밸런스가 안맞아서가 큰거 같습니다. 오른손잡이다보니, 스텝백도 왼발의 무게중심이 잡히고, 이런저런 동작들도 보통 왼발이 중심이라, 합스텝을 해도 왼발 하나에 의지하는 느낌이랄까요? 아직 미숙해서 그렇겠지만요

WR
2020-12-27 21:45:49

제가 링크한 손기자님의 글에도 보면 경기인(선출)분들께서, 그냥 경기인도 아니시고, 이충희 선생님 같은... 농구계에 획을 그냥도 아니고 사정없이 굵직하게 그어버리셨던 경기인 분들의 코멘트가 있는데요... 저기서도 하체 근력을 굉장히 중요시 하시더군요... 제 경험상도 하체가 강해지면 정말 할 수 있는게 많아졌던 느낌이였습니다...!!!

 

그런데 저 기사에서는 주로쓰는스텝이 어떤 경기인분께서는 본인은 원투스텝을 주로쓰셨다, 본인은 합스텝을 주로쓰셨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요즘은 세대가 바뀌어서... 한 선수가 모든 스텝과 모든 타이밍의 슛을 던지는 선수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예로, 그런 선수의 대표였던 코비였고... 코비는 원투스텝풀업, 헤지테이션풀업, 합스텝풀업, 피벗요리조리 하다가 풀업... 모든 걸 다했었고... 

요즘 선수중에는 카이리어빙이 모든스텝을 다 활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헤지테이션풀업도 많이하고 원투스텝풀업, 15-16파이널에서 위닝샷은 스텝백스텝인데, 점프후 정점에서 떨어지면서 던지는 타이밍의 슛으로 득점했었던 기억이 있구요... 요즘 선수들은... 적고보니 요즘선수라기보다는... 좀 스킬마스터인 선수들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은데요... 코비, 카이리어빙 같은 선수들은, 원투스텝이던, 헤지테이션 스텝이건, 스텝백이건, 합스텝이건, 트리플쓰렛중이건, 짝발스텝이건 가리지 않고 그냥 다 잘하는것 같습니다... 카이리어빙같은 경우는 실제로 제가 본 경기중에서도 짝발스텝으로 풀업던져서 득점하는걸 적지만 몇번은(?)(최소한 한번이상은 봤습니다) 되는것 같습니다...!!!

2020-12-28 16:57:01

파울아웃 골방때부터 좋아하는 기자분이지만 손대범기자와 서정환기자의 태어나서 농구 처음해보는 사람인듯한 슛폼을 본 다음부터는 기본기나 슛폼같은 코트 안에서 일어나는 동작에 관한 칼럼들은 믿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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