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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농구에서 포스트업이 통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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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 20:34:37

https://youtu.be/tMX2VJ2IMvE

저는 다른 종목 알아봐야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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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20 20:56:30

빅맨뿐만 아니라 팀원이 안받쳐주면 어느 포지션 누가 똥꼬쇼 해도 안먹힙니다. 저 유튜버는 별로 신뢰가 안가네요.

2
Updated at 2020-11-20 21:52:27

필라델피아 공격을 분석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장거리 슛이 안 들어가고 전체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공격이 이루어지는 팀이니 엠비드는 공 잡으면 포스트업 1대1 밖에 할 수 있는게 없죠

1
2020-11-20 22:20:38

사실 이것말고도 과거에 비해 포스트업의 위력이 확실히 퇴색되었다는 내용의 

분석들이 꽤 많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업템포 농구로 인한 스몰라인업 스타일로의 트렌드 변화  

협력 수비를 비롯한 팀 수비의 강화 

게다가 갈수록 외곽 슛과 스페이싱이 중시되는 시점에서 

공간과 시간을 좁혀가고 잡아먹는 포스트업을 굳이 고집할 이유가 없어지기는 했죠 

 

하지만 영상에서도 말미에 언급했듯이 포스트업이 전혀 필요없다는 뜻은 아니고 

오히려 더블팀 등을 유도해 위에서도 언급한 오픈 찬스(스페이싱)를 

지속적으로 창출할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것을 고려했을때 

포스트업에 능한 플레이어가 있다면 여전히 위력적인 옵션이 될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고  

 

느바같은 탑 레벨의 경우야 워낙 선수에 대해 분석과 

팀 수비 등 전반적인 수비력이 뛰어난 곳이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그 영향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것 뿐이지 

솔직히 어떤 레벨에서도 정말 출중한 포스트업 능력이 있다고 한다면 

시대를 불문하고 충분히 먹힐만한 공격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6
Updated at 2020-11-20 23:18:55

이건 좀...

포스트업에 더블팀이 붙는다는 것 자체가 그래비티가 있다는 것이고, 영상에서 말하듯 더블팀이 너무 붙기 쉬운 구조라면 반대로 그만큼 우리팀이 오픈이 나게 만들어주는 공격법이란 소립니다. 많은 공간을 확보해 줘야 하는 공격이 아니라 많은 공간을 창출하는 공격이라고 봐야죠.

백다운으로 들어간다는 거 자체가 시야가 오히려 일반 돌파보다 외각 오픈인 우리 팀을 봐주기 훨씬 편합니다.그냥 생각해보세요 돌파하면서 내 시야 뒤에 있는 우리팀을 예측하는게 편한지, 골대를 등진 상태로 외각에 우리팀 봐주는게 편한지. 저 영상에서는 등을 대고 골대도 보는 한정적인 상황인데 실제로 백다운할때 시야는 내 어깨부터 옆면에 골대 살짝 걸리는 정도가 주시야고 거기서 고개를 살짝만 돌려도 우리팀외각이 훤히 보이기 때문에 돌파보다 시야 확보가 훨씬 용이합니다. 저건 포스트업의 태생의 문제가 아니라 그 볼을 다시 빼주는 빅맨의 패스퀄리티가 대개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문제에서 기인하는거지, 포스트업 자체의 약점은 아니란겁니다.

또한 공격에서 나보다 약한 상대를 찾아 매치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 농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상대의 약한 수비수를 스위치로 불러들여 잡아먹는 것인데, 이 행위가 가드의 아이솔이 기반으로 이루어지든 포스트업으로 이루어지든지 간에 결국 나보다 열위인 상대를 찾아 잡아먹기 위한 행위인건 동일합니다. 저 영상대로라면 가드들은 볼을 잡자마자 매치업 안보고 아이솔 때리는게 정석이어야할텐데 가드들도 스위치 해가면서 본인보다 속도가 열위인 빅맨 세팅하는게 정석이죠. 현대 농구에서 오히려 아이솔의 위력을 극대화하는 스타일이 자주보이는데 이것과 포스트업은 구조상 동일한 약점을 공유하잖아요. 저기서 말하는 가드의 공격을 잡아먹는다는거는 슬래셔 타입의 에이스가 있을 때 타 선수들이 가지는 문제와 동일한겁니다. 포스트업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힘으로 버틸 수 있다면 포스트업이 힘들어진다? 상대가 사이드스탭과 체스트범핑을 할 수 있다면 스위치 아이솔은 힘들어집니다. 모든 공격은 상대 수비가 내 강점을 버틸 수 있으면 당연히 장점이 죽는거죠 

그리고 힘을 상당히 많이 쓴다는 것은 장단을 확언할 수 없습니다. 상대 주력이 포스트업을 매치업하게 되었을 경우 일반적인 아이솔보다 훨씬 더 수비에 많은 체력을 소모하게 됩니다. 즉, 매치업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아이솔보다 상대 체력을 더 갉아먹는데 효율적이게 세팅이 가능하다는 소리죠.

당장 저 영상에서 나오는 필라델피아는 포스트업이 모든 문제를 만들 수 밖에 없는 팀입니다

엠비드가 포스트업 시 들어오는 더블팀에 매우 취약한 빅맨이고

필라델피아는 외각에 확실한 슈터가 없어서 스페이싱을 원할하게 만들어주지 못하는 팀인데다

호포드는 하이에서 공간을 잡는 빅맨이고(링커형이지 스트레치라고 보기 힘듬)

시몬스와 토비 역시 골밑 공간이 없으면 아쉬워지는 팀원들이기 때문에 포스트업 시행시 세컨옵션 자체가 많이 제약되는 팀이었어요.

 

 

유이하게 동의할만한게

1- 가드의 퀄리티가 필연적으로 요구되고

2- 포스트업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

 

이 두가지고, 이게 현대 포스트업을 죽이는 이유이기도 하죠.

패스 퀄리티 좋은 가드(거기에 공간을 만들어줬을 때 넣어줄 슈팅능력)와 포스트업과 킥아웃이 능한 빅맨을 동시에 보유하는 것보다 아이솔과 킥아웃이 능한 에이스 하나 구하는게 훨씬 쉽고, 이에 맞는 로스터를 구성하는게 훨씬 용이합니다. 그리고 포스트업+킥아웃을 갖추는 것보다 슈팅레인지를 늘리고 스트레치빅이나 패싱센스를 살린 링커가 되는게 더 편하기도 하구요

거기에 일반적으로 백다운 하는 빅맨은 대개 슈팅레인지가 짧았던 편이라 포스트업과 페이스업을 전환하면서 미드레인지에서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없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여전히 코비와 같은 선수가 있어서 페이스업/포스트업 전환이 해당 위치에서 자유롭게 가능한 자원이 보유된다면 포스트업/페이스업 전환으로 상대 수비를 묶어두고 그래비티를 창출하는 것은 점점 더 트래픽해지는 플레이오프 시즌일수록 그 위력이 배가됩니다.

2020-11-20 23:24:39

근데 확실히 예전보단 많이 포스트업이나 백다운을 활용한 공격루트는 적어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몸을 부대끼며 터프하게 2점 넣는 것보단

3점이나 미드레인지가 더 확률이 높다 보는거죠

2020-11-21 04:47:48

요키치,AD 만큼의 압도적 인사이드 보드 장악력을 가진 팀이라면 포스트업 밀어줄만하죠
상대 더블팀 유도할수 있을 정도면 포스트업만큼 오픈찬스 만들기 좋은 전술도 없다고 봅니다

2020-11-22 01:28:15

포스트업의 진정한 위력은 가드의 체력 세이브라는.

2020-11-23 14:49:48

현대농구에서 포스트업이 퇴색되어 있다는 자체가 그만큼 재능있는 센터가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샤크같은 도미네이트한 센터가 등장한다면 포스트업이야 말로 가장 큰 공격무기일수밖에 없는 가장 확률높은 공격 스킬이라고 보여지네요 아직도

2020-11-27 12:32:41

포스트업의 전반적인 PPP가 떨어지고

높은 PPP를 보일 수 있는 선수들은 너무 비싸며

잘 달리고 잘 던지는 가드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소외되고 있다고 생각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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