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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ers

씁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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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14:35:03

실내 풀코트를 한창 즐기면서 몸상태를 많이 끌어올리고 대회도 많이 참여했습니다.
슛은 잘 안쏘고 무조건 돌파만 주구장창 하다가 결국 십자인대가 끊어졌지요.
시간은 1년이 흐르고 다시 공잡고 슬슬하는데.. 씁쓸합니다. 할 수있는게 없네요. 무서워서 돌파를 전혀 못하니까 재미가없네요.

그래서 요즘은 눈을 돌려 반코트를 즐기고있습니다. 백코트, 속공이 없으니까 무릎에 부담은 덜 가네요.. 물론 상대방이 조금 잘한다싶으면 저희 팀분들에게 양해를 구해서 매치업을 바꿔달리고합니다ㅠㅠ

신기하게도 동호회 분들이 제가 다치고나서 오히려 농구에 눈을 뜬것같다고합니다. 안보던 패스길을 보고, 어떻게든 슛 한번 쏴보려고 자꾸 움직이면서 공을 받으려 하니까 칭찬을 받네요.
기분은 좋지만.. 예전 플레이를 못한다는것 참 씁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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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10 16:20:31

저도 그런 파워풀한 돌파를 즐기는 스타일이었는데 무릎 망가지고 열심히 슛, 볼핸들링 연습중입니다. 혼자서 연습하면서, 매일 슛이 좋아지는 것 같은 착각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020-07-10 20:06:59

트라우마는 어떤식으로던 극복되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2020-07-10 20:13:48

힘내세요.

볼러들 부상은 남일 같지가 않아서 응원하게 됩니다. 저도 어제 농구하다가 발목이 돌아가서
오늘 출근도 못했습니다. 회사에 눈치

2020-07-13 10:41:13
슬프네요.. 

정부정책으로 인해 여기저기 농구장 폐쇄로 인해 삶의 낙을 잃어가고 있는 와중,

그나마 가능한 농구장에서 농구를 하다가 최근 종아리근육 파열을 당한 35살 볼러(접니다..)에게는.. 

부상당하신 분들의 마음 하나하나가 너무 아프게 공감이 됩니다.. 

2020-07-13 12:13:45

이번 기회에 더 영리하고 슛이 더 좋은 볼러가 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제 주변에서도 돌파에 대한 파괴력이 약해진 대신 3점이 좋아지고 동료들과의 팀 플레이가 좋아진 경우를 본적이 있습니다!
저도 큰 부상 경험이 있어서 그 슬픔이 이해가 가지만 우리가 또 그렇게 쉽게 농구공을 놓을수는 없으니, 앞으로도 부상 없이 화이팅 입니다!!!

2020-07-13 17:41:31

저도 예전엔 슛고자, 온리 돌파러였습니다

속공 상황을 가장 즐겼었구요

큰 부상이라고는 어깨 탈골로 인해 6개월 정도 못 했던 적과
아킬레스 염증이나 햄스트링으로 2개월 정도 쉬었던 적, 그리고 최근에 손가락 인대파열로 인해 수술하고 2개월 정도 못 했던 정도가 전부이긴 합니다 
트라우마가 남는 정도의 부상은 아닌데....

부상 때문이 아니라 나이가 들고(39세ㅠ) 잦은 음주로 인한 체중의 증가 등으로 인해 예전의 스피드가 저언혀 나오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슛을 장착하고 패스를 하게 되더라구요
저처럼 자연스러운 변화는 아니실테니 받아들이기 아직 힘드실 순 있지만 트라우마는 시간이 지나면 극복하실거라 믿습니다~! 농구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구나 싶은 날도 언젠간 오겠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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