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론 동농할때는 수비지향적으로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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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17 10:26:48
아무리 봐도 공격쪽엔 재능이 없는거같고 그럴바에야 수비나 열심히 하는게 낫겠다 싶더군요
공격쪽은 제 덩치상 골밑은 무리고(골밑 무브는 스탭이 중요한데 이부분을 잘 못하겠는...ㅠ)
바깥에 위치해있다 간간히만 슛던져주고 전부 아군에게 맡겨야겠어요
동네에 워낙 굇수분들이 많아서 공잡으면 알아서 다 하시더라구요 ...(야투율이 무시무시한..)
그런분들 앞에서 되도않는 객기부리다 공격권 넘어가기라도 하면 욕먹을거같아서...
물론 수비라는게 완벽한 인간은 없다보니 뚫릴때도 많지만
가끔 좋은 수비를 했을때 팀원들이 '나이스 수비!'라고 외쳐주는게 또 나름대로 쾌감이더군요
앞으로 플레이의 방향성을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슛연습부터 뼈빠지게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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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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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을 가지고 말씀드려봅니다만
말씀하시는 동농의 개념이 동호회 농구의 의미라면
수비 지향적인 농구 정말 많이 인정받으실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길거리 야외 코트에서 하는 동네 농구의 개념이라면 (특히 반코트 게임이라면)
개인적으로는 비추드리고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길거리 동농에서 게임하다 보면 (상대편 입장에서)
수비 지향적인 농구를 상당히 불편해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아서
그렇게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게임때는 감정 상해서
게임 자체가 거칠어지거나 싸움나는 경우를 심심치않게 봤었습니다
물론 이게 지역마다 다르고 사람들마다 다 다르긴 한건데
한창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잘 모르는 분들이랑도 운동 많이할때
저뿐만 아니라 수비 지향쪽으로 플레이하시는 분들에게서
안좋은 결말을 많이 봤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공격쪽에서는 재능이 없다보니 수비 지향적인 마인드로 플레이하는편인데
소속 동호회에서는 정말 좋아해주셨지만 야외 코트에서는 쓴소리 들은적도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게임할때 수비적인 비중을 더 많이 두는 편인데
야외 동농에서는 반대로 공격적인 비중을 더 많이 두고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야외 코트라고 해서 공격을 무리하게 계속 시도한다거나 하는건 아니고요
야외 코트에서는 평소 잘 못했었고 부족했던 공격쪽의 플레이들을 자주 시도해보고
수비는 본 팀에서 게임할때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플레이하다보니
나중에는 공격력도 살짝 좋아지는것 같기도 하고......... 그런 기분도 들기는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