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Bucket 다녀왔습니다. 간단한 후기
일단 저는 동호회도 거의 친목 동호회이고 아저씨들 위주라 체계적인 훈련과는 거리가 멀고 젊었을 때는 그냥 동네에서 픽업 게임 정도만 하는 그야말로 무근본 아재농구만 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슈팅머신을 경험한다는 거 자체가 신세계였고 제대로 트레이너한테 슛 교정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설은 넓지 않아서 약간 아쉽지만 천장은 또 그 거리에 맞게 적당히 높이가 있는 거 같습니다.
저는 슈팅 자체가 포물선이 낮은 슛이다 보니 처음에 앞에 쳐져 있는 그물이 약간 부담이 되더니 이내 적응이 되었습니다. 55분 동안 했는데 중간에 아주 잠깐 쉬고 계속 슛 연습을 하니 나중에는 하체에 힘이 없어서 슛이 짧아지더라구요.
가격이 살짝 부담되는 가격이긴 하지만 동호회 활동이 힘들고 주말마다 비가 와서 농구 자체가 힘든 시기에는 가서 땀 빼고 오는 것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55분 슛 연습하고 나니깐 땀범벅 되더군요.
재밌는 경험이였습니다.
아직 동호회에도 저 같은 45살 이상의 아재볼러들이 많지만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아직 농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나름 축복아닌가 싶습니다. 저랑 같이 농구하던 친구들 다 여러가지 이유로 농구계를 떠났는데 이제 유일하게 남은 한명입니다. 50대까지도 다치지 않고 관리 잘해서 롱런하는게 목표입니다.
https://youtu.be/ap1CizLaaZI
2020-05-21 07:29:47
집앞이라 저도 한번 가볼려는데 한시간에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WR
2020-05-27 22:49:02
바빠서 매니아 못 들어와서 댓글이 늦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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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다녀오셨군요~ 저도 이번주 4번은 갔는데 한시간 내내 던지니 몸도 삐뚤어지고 힘이드니까 어케하면 편하게 안아프게 던질까 생각하면서 교정하게 되더라구요. 멋진 점프슛이십니다 유투브에 패싱기계 이용한 다양한 훈련프로그램이 있어서 이것저것 해볼생각에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