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할때 슛손이 다른거랑 처음에 판단 못해서 박자 맞추기 힘들다 보니까, 한두번 먹히고 시작하거나 감을 늦게 잡는다는점? 전 그렇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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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04:26:09
동호회 농구를 오래하시거나 1대1 시합을 많이 해보신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
우리가 슛을쏘거나 드리블을 치는것도 감각에 익숙해지고 체화되는 과정이 생기듯이, 수비를 할때도 수비습관, 타이밍들이 생깁니다. 우리가 뇌로 생각하고 수비를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사실 몸이 먼저 느끼고 반응하는게 큽니다.
마찬가지로 왼손잡이를 만날가능성이 적기때문에 평소에 매치되는 많은 분들이 오른손잡이이고 그 느낌에 익숙해져있어 갑자기 왼손잡이를 상대하면 수비하는입장에서 상당히 껄끄럽습니다. 오른손으로만 블록을 찍던사람이 갑자기 왼손으로 반응하려면 한타이밍 늦는것처럼요.
또 아마츄어 레벨에서 오른손잡이가 왼손을 연습해서 왼쪽으로 레이업하는것과 평생 왼손으로 농구하던사람이 왼쪽으로 레이업을 올라가는 느낌도 상당히 다릅니다.
어디까지나 아마츄어 레벨 한정에 입각해서 말씀드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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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14:25:04
아무생각없이 오른쪽닫고 왼쪽열어줄때?얼마전에 이런 터무니없는 실수를 제가 한적있어서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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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6 18:41:56
저같은 생각을 또 하시는 분이 있을까 해서 적어보는데, 왼손잡이는 뭔가 멋있지 않나요..?
뭔가 평범한 슛폼이어도 더 깔끔해 보이기도 하고, 독특한 슛폼이어도 희한하게 멋있어 보이기도 하는 느낌이요. (저만 그런거라면 제 눈이 이상한거네요.)
여담으로 저는 돌파할때나 레이업 할때 왼손 버릇을 잘 들여놓은 덕분에, 또 약간의 양손잡이적인 면으로 인해 점프슛을 쏘기 전까지 '저사람 왼손잡이다'라는 얘기까지 들어본 적 있는데요. 위에서 말씀해주신대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상대의 오른손 돌파를 더 잘막게 설계(?)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오는 장점들이 많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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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04:21:09
돌파에 좀 더 유리합니다. 대신 비슷한 실력이라고 본다면 왼손잡이 분들이 돌파는 더 유리하지만 상대적으로 슈팅 정확도는 오른손잡이 쪽이 더 좋은 느낌.. 왼손잡이, 돌파에 유리 오른손잡이, 슛 정확도에서 우위 이정도의 느낌 입니다. 같은 레벨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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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13:11:24
오른쪽을 닫아서 수비하는 경우 첫 상대시 허를 찔릴 가능성이 높은 것.
그래고 경험상 왼손잡이들이 오른손잡이들에 비해서 양손을 잘 사용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농구 이외의 상황에서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왼손도 되면 오는 이득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왼손잡이여서 오는 이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