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Ballers

Adapt BB Review

 
24
  3260
Updated at 2019-07-04 03:08:54

 

 

 

 

 

 

 

품번 : CJ5574-002(정발) / AO2582-004

색깔 : Dark Grey / Reflect Silver

발매일 : 2019년 4월 19일(북미) 6월9일(정발)

발매가격 : 399,000원 / ($350)

 

 

 

신상 조던이 매년 발매되면 리뷰를 쓰곤 했는데,

일년에 두 번 리뷰를 쓸꺼라고는,

그것도 조던이 아닌 나이키를 리뷰할거라 생각은 못했지만,

이녀석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신발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약간의 배경 지식이 필요합니다.

 

1985년, Bakc to the Future라는 영화가 대성공을 거두고

그 이후의 2편과 3편이 동시에 제작되고 

각각 1989년, 1990년에 트릴로지로 나오게 되면서

역시나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이때, 2편이었던 Back to the Future 2에서 주인공인 맥플라이는

30년 뒤인 2015년에 가게 되고 거기에서...

 

GIF 최적화 ON 
2.6M    339K

 

 

 

 

가장 뛰어난 PPL로 인정받는 명장면이 탄생하게 됩니다.

 

나이키 로고가 선명한 에어맥이라는 신발이 자동으로 끈이 조여지게 되는데,

 

물론 그당시엔 실제로 이것을 구현할 방법은 없어서,

 

 



 

 

이렇게 바닥에 끈을 심어두고 손으로 당겨서 눈속임을 한거였습니다.

 

 

 

 

1988년, 이 영화에서 에어맥을 디자인 했던 팅커 햇필드는

 

처음 디자인을 할 때 부터 영화사에서 요구했던

 

자기부상 기능이 있고 천장에 달라 붙을 수 있던

 

장난스러운 신발 대신

 

좀 더 미래에서 있을 법한 신발

 

신발을 신는 내가 누구인지 아는 똑똑한 신발을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온게 오토 레이싱이었습니다.

 

 

 

2006년 팅커 햇필드는 자동으로 끈이 조여지는

 

오토 레이싱 신발의 개발을 시작했으나

 

 

모터크기와 배터리의 한계로 한동안 개발을 중지했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10월 21일에, 영화에 신발이 등장했던 바로 그 해에

 

 

 

GIF 최적화 ON 
1.4M    89K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마이클 J 폭스에게 끈이 자동으로 조여지는

 

 

 

 

GIF 최적화 ON 
1.8M    253K

 

에어맥을 선물하게 됩니다.

 

GIF 최적화 ON 
981K    164K

 

 

정말 끈이 자동으로 조여지는 에어맥이 이 세상에 나오게 된거죠.

 

물론 2011년, 끈이 자동으로 조여지지 않는 버전이 경매로 판매되어

 

수익금을 마이클 J 폭스가 앓고 있는 파킨슨 병 치료 기부에 쓰여지기도 했으며

 

2016년에 오토 레이싱이 적용된 에어맥도 경매로 판매되어

 

역시나 그 수익금이 파킨슨 병 치료 기부에 쓰여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기술에 쓰였던 오토 레이싱 기술을 이용해서

 

팅커 햇필드는 하이퍼 어댑트라는 신발을 2016년 11월28일에 발매합니다.

 

이때부터 오토 레이싱 기술은 공식적으로 파워 레이스라고 부르게 됩니다.

 

 

 

 

 

GIF 최적화 ON 
1.6M    168K

 

 

 

 



 

하지만 발매가 $720 / 정발가격 799,000원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꽤나 높은 가격이었고, 충전이나 여러가지 불편함 때문에

 

센세이션을 일으키진 못했습니다.

 

 

.

.

.

.

.

.

.

.

.

.

.

 

그리고 나서 2019년 발매가 결정된 Nike Adapt BB!

 

 

디자이너는 코비 시리즈를 디자인 했던

 

Eric Avar입니다.

Eric Avar은 Nike의 VP Creative Director of Innovation입니다.


 

 

“Bill Bowerman의 원래의 통찰력은


핏이 운동선수 수행능력의 원천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Nike Adapt BB는 선수들이 그들의 커스텀핏을 찾도록 도워주고,


게임을 통해 타협하지 않는 락다운, 느낌, 마찰력을 제공합니다만,


우리는 그것이 게임에서 최고의 선수가


한 번 신어볼 만 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라고 Eric Avar는 말했습니다.

 

 


 


모델은 제이슨 테이텀입니다. 이젠 팀조던이네요.



 



 

 

기능성 신발의 올바른 핏은 개인적이면서 복잡합니다.


농구를 예를 들자면 농구 게임하는 과정에서 게임동안


거의 반사이즈 정도 발이 늘어나기 때문에


한순간 편한하게 느껴지는 핏의 수준이


24분 뒤에는 바싹 쪼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완벽한 핏팅”은 뜬구름 같은 목표입니다.


 허라취 라던가

 

 

 

 

플라이니트라던가


 

플라이와이어 등등으로

 

나이키는 그동안 핏팅에 대해서 계속되는 혁신을 내놓았습디다만,

 

 

 

 

이제 Adapt BB보다 더 발전된 핏팅 솔루션은 없습니다.

 

 

 

        

선수가 나이키 어댑트 BB에 발을 집어 넣으면,


커스텀 모터 와 기어가 발에 의해 필요한 텐션을 감지하고,


거기에 따라 발에 꼭 맞도록 유지되도록 조정합니다.

 


 

 

 

 

하이퍼 어댑트 1.0과 비슷하게, 나이키 어댑트 BB는 많은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버튼을 통해서, 그리고 어플을 통해서 핏을 조정할 수 있는 Adapt BB를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는 상당히 큰 편입니다. 케익박스같습니다. 

 

 

 

전파인증때문에 발매도 늦어지고 품번도 달라졌나 봅니다.

 

사이즈는 9.5입니다.

 

오른쪽 아래의 E.A.R.L.은

 

하이퍼어댑트 1.0때부터 있었던 건데,

 

Electro Adative Reactive Lacing의 약자입니다.

 

전기 적응 반응 신발조임 정도로 해석이 되려나요.

 

 

 

 

 

에어조던2012 이후로 가장 제가 만난 큰 박스인듯 합니다.

 

 

 

박스 옆에는 원 두개가 있는데, 이게 신발 옆의 발광되는 버튼의 모습입니다.

 

 

 

최근 발매된 에어조던11 스페이스잼 마냥 겉박스가 속박스를 감싸고 있습니다.

 

 

 

 

 

속박스 옆에 요렇게 박스를 고정하는 부분을 해제하고 박스를 들어올리면

 

 

 

 

 

박스를 벗기면 이렇게 신발이 나옵니다.

 

 



신발은 종이로 감싸져 있으며

 

 

 

윗박스는 가운데가 분리되어 있고, 신발이 위치하는 곳 앞뒤로

검정색 스펀지가 있어서 충격을 흡수해줍니다.

 

 

 

 

 

좌우 각각 종이로 개별 포장되어 있고, 종이에는 스우시가 있습니다.

 

정말 패키징에 신경을 많이 쓴 듯 합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보형물이 발이 들어가는 쪽과 발목 2개씩 들어가 있군요.

 

 

 

디자인은 코비느낌이 상당히 납니다. 

 

 

 

 

 

디자인은 얄상한 편입니다.

 

 

 

 

 

커다란 스우시는 반사 재질이고, 작은 스우시가 함께 합니다.

 

스우시 뒤에 점 4개가 이어지는데 이녀석들도 반사 재질입니다.

 

아래에 있는 버튼 두 개가 끈을 자동으로 조이고 풀 때 사용됩니다.

 

 

 

안쪽에도 스우시가 있고 발목은 로우컷입니다.

 

 

 

발등은 매쉬로 되어 있어서 통풍이 우수하고

 

모터 등으로 인해 늘어난 무게를 조금이나마 상쇄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끈은 없으며 메시재질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바닥에 모터가 있고 윗부분의 끈을 당겨서 피팅을 조절하게 됩니다.

 

살짝 에어조던 33도 생각이 납니다. 수동버전과 자동버전?

 

 

 

 

 

 

 

왼쪽에는 스우시가 오른쪽에는 나이키가 있습니다.

 

점이 4개씩 8개가 있군요.

 

 

안쪽 메쉬 재질은 조금 뻣뻣하고 그 위를 신축성 좋은 메쉬가 감싸고 있습니다.

 

 

텅쪽에는 E-A-R-L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요기에도 점이 4개있네요.



 

 

 

안쪽에는 바코드가 아닌 QR코드 탭이 있습니다.

 

 

 

 

 

투명한 아웃솔이라 변색 걱정이 살짝 됩니다.

 

발광하는 듯한 연출일 뿐 실제 발광하진 않습니다.

 

해링본은 아니지만 그립이 문제가 될 듯 하진 않습니다.

 

 

 

앞코에도 점이 4개 있군요.

 

 

 

 

앞쪽의 피벗 포인트에는 나비가 한 마리 있군요.

 

스케치에서 보았던 나비 옆에

 

Metamorphosis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탈바꿈, 변형, 변태. Adapt BB가 발에 맞춰 변형된다는

 

은유인가 봅니다.

 

 

 

가운데에 버튼이 두 개 있습니다.

 

하이퍼어댑트의 중창에서 발광을 하던 부분에 비하면

 

조금 더 작아지고 세련되어진 느낌입니다.

 

 

 

 

 

발목은 조금 두툼한 편이며 뒤쪽을 단단하게 잘 잡아주는 편입니다.

 

때문에 입구가 좁게 느껴져 신을때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인솔은 왼발 오른발 각각 L R과

 

버튼에서 선택할 수 있을꺼 같은 색깔들이 함께 있습니다.

 

 

 

깔창은 두툼한 편이지만 오솔라이트는 아니며 EVA 계열인듯 합니다.

 

 

 

깔창을 벗겨냈더니 EVA로 된 부분 위에 무언가 천으로 된 것이 보입니다!

 

 

 

벨크로로 된 부분을 살짝 뜯어서...

 

 

 

제껴보니 모터의 모듈이 보입니다.

 

모듈화 해서 수리가 쉽게 만들었다고 하던데,

 

방수에는 취약할 듯 합니다만

 

테스트를 통과했다니 땀으로 인한 오작동은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발등부분은 조명이 그대로 들어오는 걸로 보아 통풍이 훌륭할 듯 합니다.

 

 

 

 

 

힐카운터와 보형물에도 점이 4개씩 있군요. 뒤쪽에 스우시가 하나 더 있습니다.

 

단단하게 뒤꿈치를 락다운 해줍니다.

 

 

 

 

 

 

 

어댑트 BB는 이렇게 어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서 신발 각각을 페어링 하면

 

 

 

이런 화면으로 끈을 조이고 풀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rd4OjXcQkro                      

 

 소리가 꽤 크게 나는데, 이게 또 매력적입니다.

 

 https://youtu.be/ASv4donEjBg

         

게다가 어플에서 이렇게 신발의 버튼 색깔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아까 신발 밑에 깔려 있던 이녀석은 무선 충전기입니다.

 

아이폰도 무선충전이 된다고 하네요.

 

 

 

 

 

아랫면은 이렇게 되어 있으며

 

 

 

USB-C타입을 사용하는 군요.

 

 

 

충전패드 아래에는 충전선과 어댑터가 있으며

 

 

 

 

 

그 아래에 설명서가 있습니다.

 

 


 

대략 간단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90년대에 나이키는 쿠션에, 리복은 핏팅에 더 마케팅을 했었고


소비자들에게 나이키 에어, 리복 펌프를 각인시켰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궁극적인 핏팅을 완성하면서


미래에서 온 신발을 만들어낸 나이키는 확실히 기술을 선도합니다만


이제와서 핏팅에 더 마케팅을 한다는게 조금 재미있습니다.

 



같은 가격의 이지부스트 700을 발매한 아디다스는


얼마전 3D프린팅 기술로 알파엣지4D라는 실발을 발매했습니다.


부스트폼이나 4D 모두 쿠셔닝에 더 신경을 쓴 느낌입니다.



2020년에 푸마에서 FI(Fit Intelligence)라는 오토 레이싱 신발을


$330에 발매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오토레이싱이 점점 더 일상이 될 지도 모릅니다.




레트로 제품들을 끊임없이 재발매 하면서


과거의 유산들로 추억팔이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지만


가장 앞선 기술로 경쟁자보다 한걸음 앞서는 나이키의


Adapt BB였습니다.

 

4
Comments
2019-07-04 03:32:49

에어맥을 DJ koo 성님이 가지고 계신거 같더라구요

2019-07-04 07:16:21

제일 중요한...
사이즈 info가.....

2019-07-04 09:28:46

제가 발볼러300이라
295-310 왔다갔다한데
국내엔290이제일커서 외국에서리셀을할것같은데 305를가야될지310을가야될지감이안오네요ㅜㅠ

2019-07-04 09:08:12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갑자기 구매 욕구가 생기네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