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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 되고 있는 단문성 게시글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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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22 01:43:12

안녕하세요, 운영진 아스카 임형준 입니다.

 

최근 게시판 상에 이런 글을 쓰지 말아야 한다, 왜 쓰지 못하게 하는가 이런 이야기들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운영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는 자유롭게 다양한 이야기들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최근에 유저분들끼리 이런 의견충돌들이 잦아지면서 NBA-Talk가 너무 경직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최근 이슈들 중에서 오늘 저희가 다루고 싶은 내용은 지금 가장 많이 이야기가 되고 있는 단문성 게시글 작성에 관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단문성 게시물이 없어져야 한다, 지양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오래 전부터 한 번씩 게시판 상에서 화두가 되곤 했던 주제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아주 예전의 PC이용자가 압도적이던 시절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이 당시에는 지금처럼 NBA를 라이브로 볼 수 있는 루트도 적었고, 그래서 실시간으로 함께 호흡하면서 즐기는 분위기가 지금보다 덜했고, 또 모바일이 아닌 PC에서 키보드로 글을 작성했기 때문에 글의 길이도 자연스럽게 길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모바일로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글을 작성하고 이런 식으로 사이트 이용패턴들이 바뀌어갔고, 모바일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크게 바뀐 부분이라면 예전에 문자메세지를 카카오톡처럼 쓰셨던 세대분들 기억하실텐데요, 하나의 문자에 비용이 나가니깐 그 짧은 문자창안에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서 꽉꽉 채워서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카카오톡 이런 메신져가 나오면서 가득가득 채워서 보내던 메세지가 아니라 짧게 단답형으로 여러개를 동시에 보내는 이런 형태로 이용패턴들이 많이 바뀌게 됐습니다.

 

이런 흐름이 매니아 커뮤니티에도 녹아들기 시작했습니다. 모바일로 글을 쓰니 키보드보다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해서 용건만 간단히 이렇게 되는 글들도 늘어났고, NBA 리그패스와 더불어 스포티비 이런 공식적인 서비스들이 많이 확대가 되면서 과거보다 실시간으로 같은 경기를 보며 함께 즐기는 분들의 수가 늘어나게 됐고, 그러면서 같은 게임을 보며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그 열기를 나누는 것 또한 매니아를 즐기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이 당시에 과도기가 있어서 단문 때문에 장문이 묻힙니다, 양질의 글이 너무 빨리 뒤로갑니다 이런 피드백을 받아들여 게시판을 글자수로 나눠서 긴 글, 짧은 글 나눠서 구성해보기도 하고, 최소 글자수 제한을 넣어 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시도들을 많이 해봤습니다만, 성과가 좋지 않았던 실패했던 사례, 실효성이 떨어졌던 그런 개편들이었기에 지금과 같은 형태로 계속 이어져왔습니다. 매니아 사이트 차원에서 이를 어떻게든 한 번 개선시켜보고자 시도는 여러번 있었습니다만, 이것은 이미 모바일 이용이 주류가 된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을 시스템으로 잡아보고자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런 이용패턴들에 유저분들도 발 맞춰 변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경기가 한참 진행되는 경기 시간에는 경기를 보면서 경기 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열기를 함께 나누며 응원을 즐기는 방식들로 매니아를 즐기시고, 경기가 끝난 이후에 응원 열기는 한 풀 꺾이고 글이 한동안 소강상태처럼 잘 올라오지 않는 시점이 있는데요, 이 시점부터 이제 각 팀에 애정이 있으신 분들께서 각자의 방식과 시각으로 오늘의 경기리뷰를 올리시거나 해외 사이트의 경기리캡을 번역하여 올려주시고, 경기 장면들을 분석한 글을 올려주셔서 오늘 경기에 대한 다양한 또 볼거리, 읽을거리가 나오게 되면서 매니아 하루의 게시판 사이클이 마무리가 됩니다.

 

이렇 듯 매니아 게시판은 이제 시간대별로 게시판의 성격이 달라지는 형태로 흘러오고 있다고 봐주셔야 합니다. 경기시간엔 짧은 응원글도 나오고, 짜릿한 버져비터나 클러치 플레이를 보고는 와!!! 대박!! 이런 글이 다양한 유저분들로부터 동시에 나와 게시판 리스트를 장식하는데 그것만 보더라도 당시 그 장면이 얼마나 짜릿했는지 제목만 봐도 느낄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게시판이었다가 경기들이 끝난 이후에 이제 응원성 글은 잠잠해진 이후에는 매니아에서만 볼 수 있는 실력자분들의 예리한 분석글들과 리뷰글들이 올라오고 이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것을 저희 운영진이 어떻게 가이드를 드리거나 한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오랜 매니아 생활 속에서 이렇게 자리잡게 된 게시판 이용패턴이 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단문성 글이 많아 양질의 글을 묻어버렸다 이런 상황은 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양질의 글을 써주시는 분들도 그 시간엔 게임들을 보실테니깐 게임 시간에는 잘 올라오지 않는다고 볼 수 있겠지요. 혹시라도 경기시간에 기가 막힌 글이 떠올라서 작성을 하실 계획이시라면 경기 끝난 후에 올리시면 더 높은 집중도를 받으실 수 있으니 그렇게 이용해주시길 권장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또 양질의 글이 쉽게 묻히는 것이 아닌 것이 양질의 글들을 보관하는 매니아진이 있고, 또 구독하기와 같은 기능들이 있어 놓치고 싶지 않은 유저의 글이라면 구독하기를 해두시면 게시글을 올리는 즉시 알람을 받아 해당 유저분의 글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단문성글을 없애야 한다, 줄여야 한다, 게시판 즐기는데 방해가 된다 이런 말씀들도 이해가 가고, 또 어떤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시는지는 이해가 갑니다. 저희 운영진이 이런 니즈들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여러가지 시도들을 해봤어도 이 모바일 시대의 흐름을 시스템이나 제도적인 부분으로 어떻게 해소할 수가 없고, 이미 실패한 시스템들이었기 때문에 지금 현행 게시판의 이용패턴에 맞춰 활동해나가시는 것이 모바일 시대와 현재 매니아의 분위기에 잘 맞는 문화라고 받아들여주셔서 현재의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지금 게시판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단문성 게시물, 또 1커리, 2커리 이렇게 커리가 3점슛을 넣었을 때 갯수에다가 커리를 붙여서 이야기 하는 이런 글들 또한 매니아를 즐기는 단문성 글의 한 종류라 봐주시고 이런 글을 쓰지 말자는 것 보다는 각자가 쓴 글이 모이는 곳이 커뮤니티인만큼 서로의 스타일을 존중해서 최대한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이런 이슈 뿐만 아니라 이런 비슷한 상황들이 언제든 다시 나올 수 있을텐데요, 이런 것들 또한 매니아를 즐기는 하나의 방식, 하나의 밈으로써 바라 보고 그 내용이 운영원칙에 크게 위배되는 내용이 아닌 한 각자의 스타일 배려하고 존중해줄 수 있는 매니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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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1-19 23:34:47

명확한 정리 감사합니다

2022-01-19 23:35:3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22-01-19 23:35:35

늦은 시간 고생하십니다

2022-01-19 23:36:41

감사합니다. 이렇게 운영진께서 개입하는 사태까지 간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앞으로 매니아를 더 잘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되어 안심이 됩니다.

2022-01-19 23:36:59

모두 싸우지않고 즐겁게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2022-01-19 23:37:34

정리 끝났네요. 제가 바뀌려고 했는데 문제될 게 없는 일이었네요. 수고가 정말 많으세요. 감사드립니다.

2022-01-19 23:37:54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2022-01-19 23:38:20

스, 스트레스!

2022-01-19 23:41:57

스트레스

2022-01-19 23:45:08

덴버팬이 말대꾸?!

2022-01-19 23:46:39
2022-01-19 23:46:04

스트레스의 부활을 기대하겠습니다..

WR
2022-01-19 23:48:55

이번 시즌엔 스트레스 받으시는 시즌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행복 덴버 되시면 좋겠네요.

2022-01-19 23:52:56

이, 이, 이..이번엔 3쿼터도 아니고...4쿼터...!!
고생 많으십니다. 수고하십쇼!

2022-01-20 08:27:28

미국대만 가자 요키치!

2022-01-20 09:06:27

그래봐야 갓빈의 발목 정도 쫓아가는것이지요...

2022-01-19 23:40:54

단문성 게시글보단 특정팬덤만 공유하는 은어 사용이 문제의 핵심이라봅니다. 

 

덴버스트레스 때도 이 맥락이었죠

Updated at 2022-01-19 23:44:02

덴버가 '3쿼터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게 '약속의 3쿼터'와 다를게 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저희가 아주 이상한 단어를 새로 만든 것도 아니구요.
결국 팬덤 작으니 조용하라는 말밖에는...

2022-01-19 23:43:38

의견이 갈리는 지점이 거기라는거지 누구말이 맞다 틀리다는 댓글이 아닙니다

2022-01-19 23:44:54

아 죄송합니다. 오해했네요.
그럼에도 그 맥락조차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노잼글 뇌절인데 계속하네'
라는 메시지를 받은 기분이었거든요.

Updated at 2022-01-19 23:48:00

스트레스 밈 말고 1커리 2커리도 커리팬 아닌 사람들한테 노잼인건 똑같습니다, 조던 신발장수 드립도 재미 없다시는 분들 많고 그래서 은어인거구요 

해당팬덤의 자유와 해당 팬덤이 아닌 사람들의 거부감 

둘의 충돌이 저번 이번 논란의 실체죠

WR
2022-01-19 23:47:48

저희는 그 특정팬덤만 쓰는 은어나 밈 같은 것들이 글에서 남긴 내용처럼 운영원칙에 위반되는 것들이 아니라면 일반 단문성 글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 팀들마다 이런 밈들은 유명한 것부터 그렇지 않은 것까지 여러가지 존재하니까요. 이런 것들을 다 특정팬덤만 쓰는거다 이렇게 해서 문제삼고 하면 지나치게 경직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이런 밈은 어느 팀에게나 선수에게나 나올 수 있고, 그게 원칙위반성이 아니라면 그렇게 즐기는 것도 하나의 재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022-01-19 23:54:00

마무리 지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더이상 분란은 자제하겠습니다.

2022-01-19 23:42:23

저도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경기중에 단문성 글들 때문에 양질의 정보글이 묻힌다는 말들이 있어서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글자 수 제한을 했을때 경기가 진행중인데도 글들이 얼마 올라오지도 않아서 게시판이 휑할때가 있었는데 갠적으로는 그때가 제일 최악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2022-01-19 23:43:22

수고 많으십니다

2022-01-19 23:45:07

 매니아진이 있기에 양질을 글이 묻힐일 없죠. 더군다나 경기 진행중 일때는

싸이클을 아시기때문에 양질을 글 올리지도 않으시구요.

그냥 트집잡으려고 구실을 만든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2022-01-19 23:46:04

좋은글입니다 비매너가 아닌 이상 각자의 개성은 존중해주면됩니다

2022-01-19 23:51:26

운영진분들이 늦은 시간에도 고생이 많으시네요.

Updated at 2022-01-19 23:54:11

애초에 경기하는 시간대에 양질글 올리는 분들이 없는데 양질글 묻힌다는건 좀 웃기긴했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매니아를 이용했는데 진지글? 장문글?만 올려야했던 옛날보다 지금처럼 프리해진 매니아가 더 좋더군요

2022-01-19 23:55:18

속 시원하네요 규정에도 없는 이상한 잣대 들먹이면서 통제하려는 행동들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01-19 23:55:41

뭔가 운영 이슈가 터질 때마다 굳이 새로운 제도로 선도한다거나 방침을 따라주십사 하는 것도 해결 방식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여러모로 쉽지 않은 일이죠. 시대의 흐름을 거론하셨으니 말인데 더이상 게시판 내부적으로 자정한다거나 토론을 통해서 건전한 방향으로 유저들 자체적인 타협이 가능한 시대도 일찌감치 지나갔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건 역시도 어느 쪽의 의견이 맞다고 쉽사리 이야기할 수 없는, 커뮤니티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생각들이 서로 다른 게 근본적인 원인이 아닌가 싶고, 운영진의 판단에 동의합니다. 내용없는 단문성 게시물이 항상 올라오는 것도 아니고 경기 시간대에만 대부분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니, 그 시간대에는 대충 글제목만 봐도 익숙한 단문성 글이구나라고 느껴질 때도 오지 않을까 합니다.

정 싫으면 3점슛 쏘듯이 1차단 2차단 쏘면 되죠 뭐.

2022-01-20 00:00:01

매니아 게시판은 이제 시간대별로 게시판의 성격이 달라지는 형태로 흘러오고 있다.

-> 핵심을 잘 짚어주신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룰로, 나머지는 자정작용으로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2022-01-20 00:03:20

굳이 운영진이 개입해야 하는 문제인가 싶네요 

2022-01-20 00:15:24

오히려 저는 단문성 글 더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그래야 된다고 생각해요. 서로 같이 응원하는 입장에서 그 게시글이 길든 짧든 의견 하나하나가 소중한거 아니겠습니까

2022-01-20 00:42:29

사실 당연한건데 운영진이 이렇게까지 말해줘야 이해하나 싶네요

2022-01-20 00:42:52

저도 실시간 n커리 글이 마치 MLB에서 투수가 삼진 잡을 때마다 K를 들어올리는 것처럼 느껴져 응원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상대 응원팀이나 중립팬이 보기엔 피로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엔 충분히 공감됩니다. 아직 팀별로 커뮤니티를 운영할 만큼 국내 NBA 팬덤 시장이 적은 것이(활성화 될만큼의)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2022-01-20 00:55:13

혹시 특정 팀들을 제외하고 게시글 보는 기능은 도입이 어려운 걸까요?

물론 특정 팀 태그를 통해 글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비인기팀들의 글만 모아 보고 싶을 때가 있을 때가 있어서요. 매니아진에는 올라가진 않지만 다양한 팀의 트레이드 시나리오나 루머 및 경기 후 인터뷰, 혹은 팬 리뷰 등등을 쉽게 볼 수 있게요.

누군가는 보고 싶지 않은 팀 글을 선별적으로 배제하고 볼 수 있으니 이번처럼 특정 팀의 밈을 쓸 자유와 보고 싶지 않을 자유 사이의 논쟁도 없어질 것 같네요.

WR
2022-01-20 08:19:44

말씀해주신 것처럼 특정 팀을 제외하고 보겠다 하는 기능은 사이트 속도면에서 매우 느려지도록 만드는 기능이기 때문에 도입이 어렵습니다. 하나만 보겠다처럼 하나만 일치하는 것을 찾는 것은 가볍고 빠른 작업이지만, 불특정 다수가 일치 하지 않는 것을 찾는 것은 엄청 무거운 작업이다보니 도입이 어렵습니다.

 

비인기팀들의 글만 모아보고 싶다, 해당 팀들의 최근 글만 빨리 찾아보고 싶다 할 때는 퀵뷰 기능을 이용하신다면 충분히 또 가능한 부분이어서 말씀해주신 이용패턴 안에서는 현재 매니아에 있는 기능들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2022-01-20 17:46:08

왜 느려지나요? 납득이 잘 안가네요. 팀 태그로 인덱스 달면 될것같은데요.

30개팀 UI 사용성 측면에서 all toggle 식으로 있어봤자 쓸모없을거같지만 1개팀 보기, 1개팀 빼기 정도는 UX도 괜찮을거같고 느릴거같지않네요.

지금있는 조회수 추천수 작성시간 정렬보다는 유용한 기능일것 같습니다.

2022-01-20 03:47:06

예전부터 느낀건데 레딧이나 현지 팬포럼같이 쓰레드 형식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구체적으로는 공지글처럼 게임 쓰레드가 하루 단위로 게시판 상단에 고정되는 형태로요

왜 그러냐면 나중에 어떤 경기 관련해서 그 때 사람들 생각이나 분위기가 어땠나? 찾아보려 할 때가 있는데

지금 방식으로는 찾기가 너무 번거롭습니다. 딱히 검색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일일이 게시판 하나하나 찾아봐야 해요

그리고 지금 얘기나오는 단문성 글도 쓰레드 안에서 얼마든지 올리고 보면 되니까 부담도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WR
2022-01-20 08:24:30

놀랍게도 쓰레드 형태의 경기평 기능은 2011년 리뉴얼 당시에 도입을 했었던 기능이었고, 말씀해주셨던 것을 기반으로 정말 편리하게 만들어뒀었으나 이용빈도가 너무 낮고, 더 편리함에도 게시판에 글을 적는 것을 더 선호하는 이용패턴으로 이 또한 실패를 했던 기능이었습니다. 

 

매니아는 오랫동안 게시판 형태에서 소통하는 형태였다보니 유저분들도 게시판 형태로 활동을 하는데 익숙해져서 다른 방식을 도입했을 때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서 기본 틀은 게시판 사용 형태에서 변경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22-01-20 08:16:04

사이트 운영에 있어서도 게시판 리젠과 페이지뷰는 중요하기 때문에 정책상으로 배제해야 할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22-01-20 09:44:22

제가 매니아를 좋아하는 이유

2022-01-20 12:26:05

 굉장히 핵심을 짚어주신 공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사실 단문성 글들과 그것들이 주류가 되는 커뮤니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매니아를 시작한 주된 이유도 사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간의 매니아가 타 커뮤니티와 차별화가 된다는 점을 크게 봤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말씀하신 것 처럼 매니아도 커뮤니티 규모가 커지면서 유저 수가 늘어나고, 그에 따른 인터넷 커뮤니티의 흐름을 거스르긴 힘든 부분이 많아졌죠. 

 예전 글자 수 제한이 있던 시절에는 확실히 지금과는 그래도 약간 다른 양상의 게시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언급했던 것 처럼 80자 제한을 단순 동어반복으로 채우는 게시글도 존재하는 등 본질적인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였죠. 

 그렇지만 형식적으로라도 존재하던 80자 제한 등을 통한 매니아의 게시판 규제성이 완전히 사라졌을 때, 개인적으로는 확연한 체감을 느꼈던 것도 사실입니다만, 말씀하신대로 매니아 유저들간의 규제없는 작용을 통하여 기존의 성격을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도 충분히 만족하는 커뮤니티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처음 매니아를 이용하는 유저라면 예전과 비교해서 그러한 매니아의 분위기를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거나 하는 등의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확실히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게시판을 통해 시대의 흐림과 매니아의 정체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커뮤니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22-01-20 12:46:09

커뮤니티가 잘 돌아가기 위해 기본적인 룰은 필요하겠지만 

자꾸 추가 금지사항, 압묵적인 제제 이런거 하나둘씩 추가될수록 그 커뮤니티는 죽습니다.

 

커뮤니티의 생명은 활발한 소통에 있는데 이거도 안되고 저거도 안되는

공간에서 누가 글쓰고 활동하겠어요. 양질의 글을 써주시는 분들?

그분들도 읽어줄 사람, 피드백 해줄 사람없으면 여기서 활동안해요.

 

단문성 중계글까지 포함해도 하루에 10페이지 올라올까 말까하는 커뮤니티에서

이건 안된다. 저건 안된다. 이럼 5페이지, 2페이지 되는거 순식간이에요.

 

이런 너무나도 당연한 사항을 운영진이 공지까지해서 정리해야한다니.....

2022-01-20 15:01:05

정말 동감합니다..분란 일으키는 글도 아닌 정말 평범한 글 몇개 보기싫다고 제한해달라하면 아예 사이트 이용자 수 파이가 줄어들기 마련이죠..사이트 망하자는것도 아니고 참..이런걸 공지로 정리해주셔야한다는게 운영자분께 괜히 죄송할정도입니다

Updated at 2022-01-20 13:45:55

금지할것은 없지만 적당히 할 필요도 있다 싶긴 합니다.

몇분이 그냥 불편하다는게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왤케 유난이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2022-01-20 14:57:43

이걸 운영진께서 직접 얘기해주셔야한다는게 개인적으로 웃픈 포인트라고 생각해요..타팀 비방이나 분탕이 아닌, 정말 문제될 이유가 없는 글들이 좀 올라왔다고 안그래도 바쁜 운영진께서 글까지 써주셔야하다니..항상 고생많으십니다

2022-01-20 17:18:56

수고가 많으십니다
항상감사합니다

2022-01-21 06:35:09

양질의 글은 매니아진으로 이동도 되서 박제가 되고, 자주 양질의 글을 써주시는 분들을 구독하는 방법으로 그런 글을 놓치지 않을 수도 있죠. 정말 누구나 납득할만한 깔끔한 정리...최고에요

2022-02-05 11:59:54

적당히 할 필요는 있죠.

1커리 2커리로 시작해서

모든 선수들의 야투에 숫자가 붙어서 단문성 글로 도배될수도 있는 일이죠.

1라빈!

2그린!

3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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