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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너스가 연장을 공격으로 시작한 건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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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14 12:43:59

저도 어제 나이너스가 룰을 숙지하지 못해서 연장 공격을 선택했다는 기사로 게시글을 올렸는데, 그 기사가 잘못된 거라는 게 판명나서 글을 곧바로 내렸습니다.

 

나이너스 섀너핸 감독이 연장 선공을 택한 이유는 두 팀이 한번씩 공격을 해서 동점이 나오는 경우엔 그 다음 득점을 먼저 하는 팀이 승리한다는 규정 때문입니다. 

 

이번 슈퍼볼에서 KC가 연장에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필드골로 22-22가 되었다면 나이너스가 공격을 하게 되는데 거기서 득점이 이뤄진다면 그걸로 승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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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2-14 12:43:45

예전보단 낫긴한데 여전히 NFL 연장전 규칙은 이상하긴 이상하네요. 

WR
2024-02-14 12:47:45

그렇지 않다면 후공팀이 유리하게 되니까 후공팀은 필드골을 먹으면 터치다운으로 가고 터치다운을 먹으면 투포인트 컨버전으로 가라는 압력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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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14 13:38:09

연장에 코인 토스 이기고 공격 먼저 한거 때문에 새너한을 공격하는 건 억까라고 봅니다.
마홈스처럼 한번의 드라이브가 남겨 있어도 성공시킬 자신이 있는 경우에는 후공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공격권 주고 막으면야 다행이지만 못 막으면 자신의 드라이브에서 반드시 점수를 내야 한다는 압박이 상당히 클테고 이것 때문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4Q 마지막 드라이브 때도 퍼디 상대방 홀딩 콜에 겨우 기사회생 했었죠.
축구에서 승부차기 때 먼저 차는 쪽이 넣어버리면 꽤 유리해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요는 이 새로운 연장룰이 적용된 사례는 이전에 없었으므로 뭐가 더 좋다고 알려진 바는 없고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어떤 선택을 했다고 비난 받을 사항은 아닙니다.
이룰을 만든 게 마홈스 때문인데 (앨런이 공한번 못만져보고 그냥 탈락) 그래도 양측에 꽤 공정한 방식이긴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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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15:57:28

4쿼터 막판까지 마홈스 드라이브 막느라 수비진 체력 다 빠진 거 고려하면 당연히 선공해야죠. 마홈스가 연장 선공 받았으면 무조건 터다였을 겁니다.

Updated at 2024-02-14 17:06:32

억까는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경기 중 발생한 여러 '불운'과는 달리 선공은 전략적 악수 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체력이나 멘탈 상황을 차치하고, 기본적으로 일단 점수 상황을 알고 있을때 전술폭이 훨씬 넓습니다. 1~3다운은 물론이고, 4다운의 활용가치는 선공보다 후공이 훨씬 큽니다. 앞서 샤스터님이 지적하신것처럼 공수를 한번씩 주거니 받거니 했을때도 동점일 경우 서든데스로 돌입하는 형태라면 더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그게 멘탈적으로 압박이 더 크다 하더라도 말이죠.)

 

게다가 경기 양상을 보면..

1. 무디가 한차례 XP를 미스 했고 필드골에 대한 100프로 확신이 있는지 고려 했어야 했고,

2. 이미 4쿼터 동점 마지막 드라이브에서 마홈스의 클러치가 피크를 찍은걸 다시금 확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이것도 XP 미스 3점차였으니 그냥 필드골로 연장으로 넘어갔지, 아니었음 그냥 마지막드라이브에서 TD로 마홈스가 정규 시간 내 경기를 끝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순히 수비 좀 쉬게 해주려고 선공을 선택했다면, 게다가 그냥 필드골로 공격을 넘기고 똑같이 필드골로 막으려고 했다면 마홈스에게 경기를 헌납하는 소극적 접근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OT 공격때도 차라리 댄캠벨처럼 고포잇 했으면 어땠을까 아쉽기도 하구요. (물론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섀너한만 알겠지만요).

 

여하튼.. NFL보다는 CFB을 주로 보다보니 여전히 갸웃하게 되는 룰들이 있는데 이 연장룰이 특히 그런것 같습니다. 연장에 있어서는 무조건 끝날때까지 양팀에 동등하게 기회가 돌아가는 대학 룰이 명료한게 아닌가 싶네요. (OT는 상대방 25야드에서 시작, 1회차 OT에서 동점일 경우 2OT에선 XP는 무조건 2pt conv 시도, 3OT부터는 드라이브 없이 2pt conv로만 양팀 번갈아가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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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16:45:59

선공은 둘째치고 그정도 전진했으면 나이너스도 고포잇으로 TD를 노리는 모험을 해봤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물론 실패하면 상대가 3점 플레이만 해도 이기는 그림이 나오긴하지만요. TD까지 남은 야드가 너무 적어서 아깝더라구요. 상대편 깊숙히 까지 밀어놓고 너무 안정적인 선택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에 나이너스가 득점을 못했다면 KC도 고포잇을 쉽게 결정하진 못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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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17:41:55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전 연장전보다 4쿼터 투미닛 워닝에서 맞이한 3&4 상황에서 러싱으로 2야드씩 전진한다는 마인드로 공격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시간을 태우든 타임아웃을 소진시키든 칩스를 압박했어야 하는 타이밍인데 평범한(?) 콜링으로 써드다운 컨버전 실패하고 그냥 필드골 트라이했던 게 정말 아쉽습니다.

수비를 믿을 거 였다면 동점이나 3점이나 별 차이없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과론이지만 제가 볼 땐 그 투미닛 워닝 직전의 판단이 전술적으로 제일 아쉬웠습니다.

어떻게든 다운 갱신만 하면 무조건 이기는 상황이었으니 충분히 해볼만한 도박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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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14 18:34:45

제가 하고 싶은말을 잘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더 나아가면, 4쿼터건 연장이건 나이너스 드라이브에서 승부를 봤어야 된다고 봅니다.

애매한 압박 정도는 되려 마홈스을 날뛰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봤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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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14 18:48:43

연장에서는 터치다운을 해도 마홈스에게 공격권을 줘야하기 때문에 4쿼터 투미닛 워닝 때가 고포잇 타이밍이었다고 봐요.

그 투미닛 워닝에서 다운 갱신만 했으면 타임아웃이 두 개 밖에 없는 칩스에게 공격권을 주지 않고 필드골로 끝낼 수 있었으니까요.

아니 고포잇이 아니더라도 3&4 상황에서 러싱을 시도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랬으면 적어도 타임아웃 하나라도 빼먹었을테니까요.

3점으로 만족하고 마홈스에게 1분50초와 타임아웃을 2개나 남겨준 판단 자체가 나이브했죠. 그나마 수비가 잘했으니 연장이라도 갔죠.

그런데 섀너한은 그런 순간에 절대 도박적인
콜링을 안하는 코치로 유명하죠. 무관을 벗어나려면 자기 틀을 한번 깨긴 해야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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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14 19:14:23

"그런데 섀너한은 그런 순간에 절대 도박적인 콜링을 안하는 코치로 유명하죠."

 결국 이 문장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휴

 

근데 과연 고포잇을 단순히 '모 아니면 도'의 도박으로만 봐야할지 싶기도 합니다. 4th down conversion도 어떻게 보면 전략으로 승화시켜야 우승 자격을 얻는게 아닐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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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14 23:15:33

섀너한을 비롯한 섀너한 코칭트리의 오펜시브 마인드 코치들은 대개 점수를 쫒는 경향이 있습니다.(심지어 섀너한 코칭트리가 아닌 앤디 리드, 브루스 아리안스도요.) 특히 섀너한은 고포잇을 데이터상 확률이 높으냐 낮으냐로 접근하곤 하고요.

때문에 섀너한이 역전패를 당하는 경기를 보면  '미식축구는 포제션 싸움','상대가 엘리트 쿼터백을 가지고 있다면, 절대로 시간과 공격권을 그냥 넘겨주어서는 안 된다'는 게임 매니지먼트의 기본 대원칙을 잊은 탓에 패배했습니다. 이번 슈퍼볼도 마찬가지고요.

나이너스의 4쿼터 투미닛 워닝 드라이브는 섀너한이 스페그눌루 치프스 DC에게 완전히 꺾였다는 백기투항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마치 옛 동료 맷 라플루어가 4쿼터 4&8에서 벅스 DC였던 토드 보울스에게 백기를 던지고 필드골을 찼듯이요. 그 시점에서 섀너한은 스페그눌루의 디펜스를 공략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던 겁니다.

두 감독의 선택은 일견 상황이 달라보이나 (3&4,4&8)결론은 같습니다. 어짜피 공격(퍼스트 다운/터치다운)을 실패해도 양 팀은 1포제션 차이로 이기고/집니다. 그런 상황에서 상대 쿼터백에게 어떠한 압박 상황을 조성하려 하지 않고 우리 수비를 믿고 상대 오펜스가 실수하기를 기도하는 것은 감독으로서의 한계를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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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17:31:45

선공이 3-3 하고 3점해도 승리
7-7하고 3점해도 승리
상대 결과에 떠른 전략적 심리적 우위
이런거보다 그냥 산술적으로 무조건 선공 가야지 생각할게 있나요?
정규시즌 룰보다야 선공이 덜 유리하지만 그래도 유리하죠.
선공 선택으로 까는건 솔직히
그냥 억까로 보이네요.
코인토스 이기고서 칩스한테 선공 시키고
7-7 다음에 필드골로 졌으면
말도 못하게 까였을걸요?

Updated at 2024-02-14 18:26:54

칩스가 선공으로 TD 했을경우 7-7로 넘겼으면 당연 욕먹어야 합니다. 되던 안되던 2PT 컨버전해야죠. 

여튼 4쿼터 마지막 드라이브도 그랬고, 연장전 선공 드라이브도 그랬고 다 승부처에서 기껏 필드골로 끝낸게 되려 패인이라고 봅니다.

2024-02-14 17:34:50

선공할기회가 있는데
마홈스한테 먼저 공격권을준다??
저는 새너헌 감독이 올바른 결정 했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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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18:41:21

 https://www.sportingnews.com/us/nfl/news/49ers-overtime-coin-toss-explained-super-bowl/b18b9b0af468bc7be58302e3

 

해당기사 말미 발췌해 봅니다

 

치프스 연장전 전략

리드는 기술적으로 동전 던지기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크리스 존스는 치프스가 이겼다면 두 번째로 공을 가져갔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어느 쪽이든 49ers는 공을 가지고 연장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치프스가 슈퍼볼 58에서 승리한 것은 부분적으로는 두 번째로 공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완벽한 전략일까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장점

공격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 

슈퍼볼 58에서 승리한 후 리드가 설명한 것처럼, 세컨드 볼을 얻는 가장 큰 장점은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격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분석 책임자인 마이크 프레이저가 모든 작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라고 리드는 수석의 잠재적 선택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내려와서 3점을 득점하면 3점을 득점하거나 터치다운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 상대방이 터치다운을 하면 상대방에 맞춰야 합니다. 상대가 필드 골을 넣으면 최소 3점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상대가 득점하지 못하면요? 그렇다면 터치다운이든 필드 골이든 점수를 얻어야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치프스는 49ers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때 이러한 지식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첫 번째 포제션에서 필드 골을 넣었고 앤디 리드는 캔자스시티가 경기장 끝까지 달려가 승부를 결정짓는 멋진 드라이브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리드는 레드 존에서 유명한 "콘도그" 플레이를 포함해 모든 수비를 멈추지 않았고, 더 이상 실점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치프스는 승리하기 위해 득점만 하면 되었습니다.

 

네 개의 다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두 번째로 가는 또 다른 주요 장점입니다. 상대가 득점하면 필드 아래로 내려가는 내내 4다운 영역에 있는 것입니다. 득점 여부에 대해 의심하거나 추측할 필요가 없습니다. 득점 범위 안에 있지 않다면 그냥 퍼스트다운을 시도하면 됩니다.


치프스는 승부를 결정짓는 드라이브 중에 한 번의 4번째 다운에 직면했습니다. 4:1 상황이었기 때문에 캔자스시티가 먼저 공을 잡았더라도 공격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번째 다운이 가능했기에 캔자스시티는 평소라면 시도하지 않았을 2번째와 3번째 다운에서 체크다운을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두 번째로 공을 잡음으로써 캔자스시티의 공격이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특히 마르케스 발데스-스캔틀링의 백트래킹 리시브와 같은 실수가 있었던 얼리다운 상황에서 마홈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었습니다. 

 

2pt 컨버전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 - 

사실상 두 번째로 공을 잡은 팀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게 됩니다. 연장전에서 먼저 득점한 팀이 2점 전환을 시도해 성공하지 못하면 두 번째 팀은 자신의 방식대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캔자스시티가 승리한 후 크리스 존스가 설명한 것처럼, 치프스는 슈퍼볼 58에서 그렇게 할 계획이었습니다.


"우리는 2주 동안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라고 Jones는 더 링거와의 인터뷰에서 치프스의 연장전 전략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상대에게 어떻게 공을 넘길지, 상대가 득점하면 경기 종료 시점에 2점을 넣을지 말이죠. 리허설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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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04:49:44

제 생각엔 "4다운을 쓸 수 있다"와 "2pt 선택권이 있다"도 결과가 달랐다면 "4th down에 선택권이 없이 go for it해야한다", "터치다운 후에 무조건 2pt를 해야만한다"는 식으로 후공의 단점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th down을 쓸 수 있기 때문에 3rd down에서 체크다운을 던질 수 있었다는 것도 수비의 시나리오대로였다고 봐요. 선공에서 점수를 냈으니 터치다운만 막으면 된다는 수비를 펼 수 있고, 체크다운은 줘도 됐죠. 

 

문제는 수비가 그것도 못했던거죠. 예를 들어 연장 4분 12초 남기고 3rd&6에서 힘내서 한번 막았으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을텐데, 거기서 구닥다리 제로블리츠를 콜 했다가 치프스는 메쉬 컨셉으로 대응책이 이미있었고 그대로 털렸죠. 요즘 잘나가는 디펜스들이 보여주는 패스러시 들어가다가 블락 읽고 뒤로 빠지는 커버만 썼어도 이렇게 쉽게 털리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2024-02-15 09:27:26

맞는 말씀이십니다. 다만 환경조건과 자신들이 가진 강단점을 잘 조합해야겠죠. 문제는 상대는 '마홈스'였고 이미 바로 전 드라이브에서 수비가 실컷 털렸다는 사실 등등 고려사항들을 OT전략을 짜는데 충분히 감안하지 않았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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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23:49:25

제 생각은 이게 축구의 승부차기 순서 정하는 것과 비슷한 거 같습니다. 보통 동전던지기에서 이기면 선공을 하는데, 후공을 할 경우 막판에 킥커들의 부담감을 도저히 지울 수 없기 때문이라죠.

 

KC는 돌부처 마홈즈가 있으니 후공을 선택할 여지가 있지만 SF 는 그러기엔 어렵죠... 선공 선택 자체는 별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룰을 숙지했던 안했든 결국 예전 룰대로 해도 KC가 우승한 건 변화가 없죠. SF는 첫 드라이브에서 무조건 TD 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거보다 4쿼터 2분 남기고 고포잇을 하지 않고 킥한게 가장 큰 실책인 거 같아요. 슈퍼볼에서 survive 란 개념은 없죠. 공격하지 않으면 지는 겁니다. 꼭 터치다운을 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한 번의 퍼스트 런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참 아쉽죠.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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