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받는 퍼디
6
5736
2023-09-22 14:10:05

작년 시즌 상대팀은 퍼디를 존중하지 않았다라는 말을 들었었는데요. 아마도 미국식 표현으로 '퍼디? 그게 누군데?' 이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상대팀이 게임플랜을 짰때 나이너스 루키쿼터백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뜻이겠죠.
올해는 퍼디가 일찍부터 주전퀘터백으로 낙점받으며 존중받고 있다고 할까요. 지난경기 램스는 퍼디의 3번째 다운 패스를 집중적으로 막아 나이너스의 드라이브를 끊는 전략을 썼고, 오늘 자이언츠는 쿼터백을압박해 시야를 좁게만들고 필드중앙을 차단하는 전략으로 나온 것 같더군요.
첫번째 사진은
램스전 2쿼터 1분45초, 남은 타임아웃없이 시작한 나이너스 드라이브가 1초를 남기고 쿼터백스닉으로 터치다운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시간관리, 퍼디의 총명함을 볼수 있어서 인상깊은 드라이브였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오늘 자이언츠의 수비전략이 그렇다면 사이드를 파면되죠. 사진의 드라이브는 필드골만 차도 승리를 결정하는 것인데 섀너한이든 퍼디든 누가 되었든 한방 먹이고 싶었나봅니다. 딥패스로 디보의 터치다운!
제 마음속으로 오늘부터 퍼디를 프랜차이즈 쿼터백으로 인정하겠습니다.
올해 NFC에서는 댈러스가 최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나이너스와 상성이 안 좋은 팀도 있어 슈퍼볼까지 아주 어려운 여정이 되겠죠.
Go! Niners
15
Comments
글쓰기 |
말씀하신대로 이제 좀 퍼디를 공략해 보고 있나봅니다.
오늘 현장에 있어서 제대로 분석은 못해봤는데
전반에 블리츠가 많이 들어와서 좀 고전했던 것 같긴 한데
또 게임 내에서 자기 리듬과 해법을 찾는거 보면 참 영리한거 같습니다.
퍼디의 마지막 터치다운 패스는 너무 순식간에 훅 지나가서 오히려 직관이
아쉽더군요. 집에서 중계를 봤으면 몇 번을 이 각도 저 각도에서 보여줬을텐데.
아무튼 올해 나이너스 일 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