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roit Lions 드래프트 평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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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에 있는 링크인 Detroit Lions 드래프트 평가 1탄에서는 이번 드래프트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우선, 이번 드래프트에 들어가기 전, 디트로이트의 가장 시급한 보강 영역은 너무나도 명확했습니다
"DEFEND THE FXXKING DEEP BALL"
바로 코너백이었습니다.
현재 디트로이트의 딥필드 수비는 리그 꼴지 수준이라봐도 무방합니다. 상당히 조화롭고 파괴적인 1선 (허친슨과 오크와라, 맥닐과 존 코민스키, 제임스 휴스턴 등등 뎁스도 상당합니다) 과 너무나도 반대로, 코너백과 세이프티는 정말 처참한 수준이죠.
이런상황에서 처음에 가지고 있던 6픽으로 크리스찬 곤잘레즈나 위더스푼을 뽑아야한다는 주장도 많이 나왔을 정도로 저희 팀의 이번 드래프트 최우선 과제는 코너백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최종적으로 얻게된 저희의 첫 2픽은 러닝백과 그린닷이었습니다.
자 괜찮습니다. 두 포지션 모두 보강을 알차게 해서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그린닷 포지션은 장기적으로 강팀이 되기위해 꼭 보강이 필요했던 포지션이었구요.
자, 그럼 이제는 더이상 다른 포지션에 한눈 팔지 말고, 딥필드 수비수 뽑으러 가야죠...
그러나 디트로이트의 결정은 쇼킹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정말 실망의 연속이었습니다.
Pick 34 - Sam LaPorta (TE)
이런, 타잇앤드를 뽑아버렸습니다.
그것도 더 좋은 평가를 받는 타잇앤드를 거르고 이번드래프트 넘버 쓰리 타잇앤드를 말이죠.
이번드래프트 탑 3 Tight End
1. Dalton Kincaid
2. Michael Mayer
3. Sam LaPorta
저번시즌, 우리팀의 자랑이자 리그 탑 5 타잇앤드였던 TJ호켄슨을 팔고, 주전 타잇앤드가 필요한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Brock Wright이 잘해주었고, 무엇보다 이미 생브라운과 깁스라는 옵션들이 정해진 상황에서, 타잇앤드 추가보다는 절실하게 필요한 코너백 보강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었을겁니다.
34픽 뽑을 때, 보드에 남아있던 코너백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캠 스미스
2. 줄리우스 브렌트
3. DJ 터너
4. 타이릭 스티븐슨
이중 캠스미스와 줄리우스 브렌트는 1라 후반까지 목드랲 올라갔을정도로 유망한 코너백 유망주였죠.
하지만 이 모든 옵션들을 거르고 결국 타잇앤드를 픽업했네요.
제가 단장이었다면 34픽에서 줄리우스 브렌트를 망설임 없이 지명했을 것 같습니다. 좋은 피지컬과 운동신경, 그리고 무리하지 않는 안정적인 수비수인 브렌트는, 분명 우리 라이온즈의 딥필드 수비를 훨씬 안정화 시켰을겁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버스에다 소리쳐봤자 의미가 없죠, 코너백은 뭐,,, 다음픽에 뽑으면 되겠죠?
Pick 45 - Brian Branch (S)
아이쿠, 이번엔 세이프티를 뽑아버렸네요.
물론 세이프티도 필요했습니다. 커비조셉혼자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브랜치면 세이프티 1티어 선수라 아주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딥필드 수비 보강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있네요!
여기서부터 전 절망스러웠습니다.
우리 디트로이트는 이번시즌 플옵 갈뻔했을정도로 많이 성장했고, 어린선수들이 Stacked된 아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유일하게 코너백만 보강되면 정말 내년에 플옵 갈 수 있을 만한
그런 팀이라 생각했던 저는, 결국 최대 보강과제를 해결 못하겠다는 예감이 들기 시작했죠....
Pick 68 - Hendon Hooker (QB)
여기서 저는 TV를 껐습니다. 더이상 볼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쿼터백? 좋지요. 필요하지요. 고프 2-3년 더쓰고 그 후 대비? 해야지요.
근데 왜 그걸 지금!!!
당장 플옵을 노려야하는 올해!!!
이 중요한 타이밍에 미래를 위해 픽하나를 버려야하느냐 말입니다!!!
앞으로 2년은 고프가 우리 주전인건 명확합니다.
근데 왜 후커를 지금 이 타이밍에 뽑아야 했을까요,,,,
저라면 여기서 킬릴 링고 선수를 뽑았을 것 같습니다. 코너백이 너무나도 절실해요....
이렇게 디트로이트 드래프트는 막을 내렸습니다. 이후 픽들은 전부 주전들이 될 선수들이 아닌, 백업으로 시작해 성장해야되는 선수들이라 글에 포함하지는 않겠습니다.
첫 2픽은 정말 절묘했다는 표현을 쓰고 싶을 정도로 똑똑했던 픽이라고 보여졌지만, 이후로는 정말 너무나도 아쉬운 드래프트가 되었네요.
매니아 여러분들의 팀은 드래프트 잘 하셨나요? 여러분들의 평가는 어떠신가요?
이상으로 디트로이트 라이온즈 드래프트 평가를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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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제가 단장이었다면 했을 픽들을 공유하겠습니다.
12픽 - Jahmyr Gibbs (RB)
18픽 - Jack Campbell (MLB)
34픽 - Julius Brents (CB)
45픽 - Brian Branch (S)
68픽 - Kelee Ringo (CB)
96픽 - Cameron Latu (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