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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DRAFT] 드래프트 돌아보기 "AFC 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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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26 15:28:04

AFC 북부도 최근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현재 리그 탑티어 쿼터백이라고 볼 수 있는 라마 잭슨의 레이븐스, 조 버로우의 벵갈스와 추문에도 불구하고 픽과 돈을 아낌없이 쏟아부어 드션 왓슨을 데리고 온 브라운스 그리고 빅 벤 은퇴 이후 홈타운 보이 케니 피켓과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 스틸러스가 각축을 벌일 디비전입니다.

 

지난 시즌 브라운스를 제외한 세 팀이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었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디비전인데 이번 드래프트도 나름 쏠쏠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디비전에는 어떤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해서 팀을 강하게 했는지 함께 살펴 보시죠.


패싱 디펜스를 강화하라

R1 (28): EDGEMyles Murphy, Clemson

R2 (60): CBDJ Turner, Michigan

R3 (95): SJordan Battle, Alabama

R4 (131): WRCharlie Jones, Purdue

R5 (163): RBChase Brown, Illinois

R6 (206): WRAndrei Iosivas, Princeton

R6 (217): PBrad Robbins, Michigan

R7 (246): CBDJ Ivey, Miami (FL)

 

지난 시즌 무려 8개의 인터셉션를 만들어 낸 주전 세이프티 본 벨과 제시 베이츠 Ⅲ가 모두 팀을 떠난 벵갈스는 1라운드에서 세컨더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EDGE 마일스 머피를 지명했습니다. 제2의 민카 피츠패트릭으로 기대를 모았던 브라이언 브렌치가 빅보드에 남아 있었지만 BPA 관점에서 마일스 머피를 지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트레 핸드릭스와 샘 허버드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EDGE보다 FS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브렌치를 뽑았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DAY2에서 CB DJ 터너와 S 조던 배틀을 뽑으면서 세컨더리에도 어느 정도 뎁스를 채웠습니다. 터너는 컴바인에서 40야드를 4.26초에 뛰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 주었으며 미시건 대학 시절 46.5%의 훌륭한 패스허용률을 기록했던 좋은 선수입니다. 3라운드 95픽에서 뽑은 세이프티 조던 배틀은 전형적인 박스 세이프티로 슬랏 디펜더의 역할과 런 디펜더 역할을 꾸준히 해낼 수 있는 선수입니다.

 

1~3라운드까지 패스 디펜스에 기여할 수 있는 뛰어난 선수들을 뽑았고 벵갈스의 DC 루 아나루모는 세이프티와 코너백을 잘 활용하는 코치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 조금 더 강력해진 벵갈스의 디펜스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펜스는 조 버로우와 자말 체이스 - 티 히긴스 - 타일러 보이드의 리시버진과 베테랑 RB 조 믹슨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으니 지난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패싱 디펜스만 조금 더 개선한다면 버로우 ERA 에서 슈퍼볼 도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라마 잭슨을 위한 공간 만들기

1라운드에서 레이븐스의 지명을 받은 WR 제이 플라워스

R1 (22): WRZay Flowers, Boston College

R3 (86): LBTrenton Simpson, Clemson

R4 (124): EDGETavius Robinson, Ole Miss

R5 (157): CBKyu Blu Kelly, Stanford

R6 (199): OGSala Aumavae-Laulu, Oregon

R7 (229): OGAndrew Vorhees, USC

 

라마 잭슨에게 5년 260m의 거대 계약을 안겨준 레이븐스는 라마 잭슨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오프시즌에 WR 오델 베컴 주니어를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2픽으로 제이 플라워스를 뽑아서 WR진을 두텁게 했습니다.

 

제이 플라워스는 뛰어난 스피드는 물론이고 가속 능력과 감속 능력이 탁월해서 슬랏 리시버이지만 버티컬 라우트 역시 소화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리셉션야드를 기록한 선수가 TE 마크 앤드류스이고 WR 중에 500야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리시버진이 취약했던 레이븐스는 오프시즌 동안 라마 잭슨을 위한 웨폰들을 착실하게 모았습니다.

 

3라운드에서 뽑은 LB 트렌톤 심슨은 트레이도 데리고 온 로콴 스미스와 함께 레이븐스의 중원을 든든하게 막아줄 수 있는 좋은 픽이라고 보여집니다. 마이카 파슨스 이후 OLB와 ILB를 겸업했던 선수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심슨 역시 OLB와 ILB 모두 소화한 경험이 있는 선수이며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고루 갖춘 선수라 레이븐스의 라인배커진은 2023년에도 강력할 전망입니다.

고마워요 빌 벨리칙

R1 (14): OTBroderick Jones, Georgia

R2 (32): CBJoey Porter Jr., Penn State

R2 (49): DIKeeanu Benton, Wisconsin

R3 (93): TEDarnell Washington, Georgia

R4 (132): EDGENick Herbig, Wisconsin

R7 (241): CBCory Trice Jr., Purdue

R7 (251): OGSpencer Anderson, Maryland

 

지난 시즌 오펜시브 라인이 무너지면서 힘겨운 시즌을 보냈던 스틸러스의 드래프트 최대의 과제는 믿을만한 오펜시브 태클을 뽑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OT가 필요했던 뉴욕 제츠의 코 앞에서 이번 드래프트 OT 3대장 중 한 명인 브로데릭 존스를 지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조지아 출신의 OT 브로데릭 존스는 태클로서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40야드 대쉬가 4.97초라는 엄청난 운동능력까지 지닌 괴물같은 선수입니다. 특히, 탁월한 런 블라킹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러닝 시도가 많지만 러싱 게임 효율이 낮았던(지난 시즌 러싱 시도 10위 러싱 야드 16위) 스틸러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2라운드에서 뽑은 두 명의 디펜스 선수들도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들입니다. 스틸러스에서 슈퍼볼을 들어올렸고 올프로 1회 프로볼 4회에 선정된 레전드 라인배커 조이 포터의 아들 조이 포터 주니어는 스틸러스 팬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아버지가 전성기를 보냈던 팀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인지 상당히 스마트한 선수이며 풋볼 지능도 높습니다. 그리고 6피트 2인치라는 코너백 중에서 큰 사이즈를 가진 선수라 피지컬적인 측면에서도 기대가 됩니다. 사이드 스텝의 민첩성이 아쉬운 편이라 릴리즈 동작이 좋은 WR들에게 공간을 종종 내주지만 다시 쫓아가는 능력이 우수한 선수라 쉽게 빅플레이를 허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비전 라이벌의 드래프트 전략을 방해한 숙적(?) 패트리어츠의 단장 겸 감독 빌 벨리칙 덕분에 팀의 약점을 잘 메꾸고 day2에서도 알찬 선수들을 뽑아 기분이 좋은 스틸러스의 2023시즌 기대해도 좋겠지요?

사이즈가 좋은 드션 왓슨의 무기들

제츠로 부터 트레이드한 WR 일라이자 무어

3라운드 74번 픽으로 브라운스에 합류한 세드릭 틸먼

R3 (74): WRCedric Tillman, Tennessee

R3 (98): DISiaki Ika, Baylor

R4 (111): TDawand Jones, Ohio State

R4 (126): EDGEIsaiah McGuire, Missouri

R5 (140): QBDorian Thompson-Robinson, UCLA

R5 (142): CBCameron Mitchell, Northwestern

R6 (190): CLuke Wypler, Ohio State

드션 왓슨을 팀에 합류 시키기 위해 2022, 2023, 2024 1라운드픽을 트레이드에 소진한 브라운스는 제츠로부터 WR 일라이자 무어까지 2라운드 픽을 주고 데리고 왔습니다.1라운드 픽과 2라운드 픽이 없었던 브라운스는 3라운드에서 테네시 대학 출신의 빅사이즈 리시버 세드릭 틸먼을 뽑았습니다.

이번 드래프트 클래스 WR들의 특징이 작은 사이즈의 스킬풀한 선수들이라면 세드릭 틸먼은 전형적인 X리시버의 체형과 스킬셋을 지니고 있는 선수입니다. 6피트 4인치의 좋은 신장에 적당한 스피드를 지니고 있는 틸먼은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피지컬이 좋은 WR 중에는 최고 수준의 탤런트라는 평이 있는 선수라 브라운스에서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드래프트의 대표적인 스틸픽 중 하나로 거론될 정도이니 브라운스 팬들은 관심있게 지켜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브라운스는 4라운드에서 또 하나의 좋은 탤런트를 뽑았습니다. OT 다완드 존스는 엄청난 신체 사이즈와 긴 윙스펜을 보유한 선수로 week1 스타터로 나올 수 있을 정도의 기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좋지 못한 컴바인 결과와 이슈들로 인해 4라운드까지 미끄러졌지만 사이즈와 파워만큼은 남부럽지 않습니다. 잭 콘클린의 후계자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재능이라고 보여지고 팀에 잘 녹아든다면 제드릭 윌스와 함께 리그 최고 수준의 오펜시브 라인을 만들 거라 기대됩니다.


AFC에서 가장 치열한 디비전답게 드래프트에서도 알찬 선수들이 많이 합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들은 시즌에서 열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선수들이 지닌 탤런트와 대학 시절 필름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은 하나같이 다 미래가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조쉬 앨런 - 애런 로저스가 있는 동부, 마홈스와 허버트가 있는 서부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라인업이 버로우 - 잭슨 - 왓슨이 버티고 있는 AFC 북부의 피튀기는 경쟁도 진짜 재밌을 것 같네요.

빠른 시일 내로 AFC 남부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3112487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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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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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00:17:27

버로우가 앺북만 아니였어도.. 하는 생각은 매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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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02:46:31

피켓 지난시즌 후반기에 인상깊게 봐서 이번시즌 기대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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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27 08:11:17

작년에는 West, 올해는 East가 AFC에서 가장 힘든 디비전이 되겠다는 예상이 있지만 대대로 막상 시즌 가보면 가장 경졍력 높은 디비전이 North이죠. 기본적으로 5할 팀이 3팀 정도 나오는 동네입니다. 

전통의 강호는 스틸러스, 레이븐스 입니다. 스틸러스는 무려 19시즌 연속 >=5할이죠.

그런데 벵갈스가 조버로우를 뽑은 2년차부터 AFC 타이틀 컨텐더로 상수가 되어버렸고
레이븐스는 라마 잭슨과 함께 수퍼볼 아니면 실패! 모드로 갔고

전통의 약체 브라운스도 어쨌든 검증된 엘리트 QB 왓슨을 손에 넣었습니다. 

스틸러스 QB인 케니 피켓도 스틸러스 오펜스는 잘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스틸러스 스타일은 일단 수비가 틀어막고 공격은 Run heavy에 점수를 많이 내려고 노력하지 않고 대신 시간을 많이 쓰며 1-2번의 게임 막판 드라이브를 성공 시키는데 주력합니다. 

작년 케니 피켓의 경우 루키에 시즌 전에 주전 스냅을 받지도 못한 채로 시즌 중간에 주전 QB가 되었지만 2게임 연속 Game winning TD 기록한 첫 루키 기록을 세웠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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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09:30:30

AFC 북부는 원래 빡쎈 디비전이죠.

스틸러스 레이븐스가 워낙 탄탄한 팀들이고 플레이오프 사정권에 있는 팀들이라 빡쎈데 나름 바닥을 깔아주던 벵갈스랑 브라운스가 팀의 모양새를 갖추고 나니 장난없죠.

이 디비전 팀들이 전통적으로 수비가 강하고 터프해서 재밌게 볼 수 있는 디비전이죠.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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