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버는 슬롯 역할이 제일 난이도가 낮나요?
3800
2023-05-17 00:26:53
이번에 드랲된 비쟌, 깁스 얘기 들어보니까 팀에서 리시버로 쓸 계획이 많다고 하고 실제로 슬롯에서 연습 중이다라는 소식이 있다네요. 그리고 잭슨 스미스 은지그바 같은 경우 NFL에선 슬롯밖에 못 뛸거 같다고 평가를 낮게주는 경우도 봐서, 다른 아웃사이드 리시버 포지션보다 진입장벽(?)이 낮은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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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하는 능력이 다릅니다.
X리시버(아웃사이드에 정렬하는 리시버)의 경우 피지컬과 운동능력(특히, 스피드)가 타고나야 합니다. 맨투맨에서 코너백을 상대로 이겨낼 수 있어야 합니다.
반면, 슬랏리시버들은 방향전환을 부드럽게 해서 어떤 라우트를 타고 있는지 수비를 속일 수 있어야 하고 짧은 시간 안에 공간을 찾고 쿼터백과 호흡을 맞춰야 합니다.
아무래도 X리시버에 요구되는 능력들이 타고난 재능의 영역(피지컬적인 부분)들이고 홈런 타자형 플레이어들도 많아서 더 가치가 높습니다. 하지만 슬랏 리시버가 팀의 넘버원 리시버를 하는 경우(19시즌 세인츠의 마이클 토마스, 21시즌 램스의 쿠퍼 컵)도 있어서 반드시 슬랏보다 아웃사이드 리시버가 중요하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직관적으로 요약하면 X리시버는 피지컬이든 운동능력이든 한가지 툴이 상대 코너백을 확실히 제압할 수 있는 선수이고 슬랏 리시버는 좋은 스킬셋과 라우트 러닝 능력으로 디펜스를 제낄 수 있는 선수입니다.
다른 스포츠로 비교하면 아웃사이드 리시버가 야구의 파워피처라면 슬랏 리시버는 피네스 피처라고 생각하면 조금 이해가 쉬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