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DRAFT] 드래프트 돌아보기 "AFC동부"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2023년 드래프트 돌아보기 시리즈를 시작으로 팀별 프리뷰와 파워랭킹 시리즈까지 시즌 전 포스팅을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처음 포스팅을 시작했을 때 조회수의 노예가 되지 말고 영어 공부 하는 마음으로 취미를 공유하는 마음으로 하자는 초심을 다시 찾고 포스팅 신나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럼 2023 NFL 드래프트 돌아보기 AFC 동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드래프트는 라운드 - 순번 포지션 이름(소속대학)으로 정리했고 지난 시즌 순위대로 진행하겠습니다)
조쉬 앨런의 무기를 찾았다.
1 - 25 TE Dalton Kincaid(UTAH)
2 - 59 OG O'Cyrus Torrence(FLORIDA)
3 - 91 LB Dorian Williams(TULANE)
5-150 WR Justine Shorter(FLORIDA)
7-230 OG Nick Broeker(MISSISSIPPI)
7-252 CB Alex Austin(OREGON St.)
빌스에게 가장 핵심적인 포지션은 슬랏과 언더니스에서 확실한 패스 캐쳐가 절실했습니다. 그리고 빌스는 조쉬 앨런의 타겟이 되어줄 TE 달튼 킨케이드를 뽑아서 오펜스진을 확실히 업그레이드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패스 캐칭에게 필요한 재능을 갖춘 킨케이드는 스테폰 딕스와 가브리엘 데이비스가 만들어준 공간에서 충분히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킨케이드가 런 블라커와 엑스트라 블라커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프로에서 담금질이 필요하지만 패스캐처로서의 역할은 아마 다음 시즌부터 확실히 해줄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2라운드에서 뽑은 O'Cyrus Torrence와 3라운드에서 뽑은 Dorian Williams는 다음 시즌 스타터로 시작해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들입니다. 특히, LB 도리안 윌리엄스는 트루메인 에드먼즈의 빈자리를 메꾸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 슈퍼볼 우승도전에 실패했지만 역시 빌스는 프랜차이즈를 건실하고 운영하고 있다는 걸 드래프트에서도 느껴집니다. 1~3라운드에서 팀에 필요한 즉전감 선수들을 잘 뽑았고 상당히 성공적인 드래프트를 했다고 보여집니다.
스타 수집을 위해 픽을 날렸다
2 - 51 CB Cam Smith(SOUTH CAROLINA)
3 - 84 RB Devon Achane(TEXAS A&M)
6 - 197 TE Elijah Higgins(STANFORD)
7 - 238 OT Ryan Hayes(MICHIGAN)
지난 시즌부터 타이릭 힐, 브래드리 첩, 제일런 램지와 같은 대형 스타들을 영입하기 위해서 픽을 아낌없이 쓴 돌핀스입니다. 거기에 구단주가 고의 패배를 지시했다는 혐의로 인해 1라운드픽까지 날라가면서 단 4장의 픽만이 남아버렸습니다.(구단주의 고의 패배 의혹, 브라이언 플로렌스가 제기한 인종 차별 의혹, 톰 브래디와 션 페이튼에게 탬퍼링한 의혹 등을 조사받았고 그 중 상당수 의혹이 입증되어서 150만 달러의 벌금을 냈고 상당수의 픽을 잃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돌핀스의 얼마 되지 않는 픽 중 하나이자 가장 상위픽이었던 2라운드 픽을 CB를 뽑는데 쓴 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바이런 존스를 방출하기는 했지만 자비언 하워드와 제일런 램지가 버티고 있어서 경쟁력이 있는 포지션인데 굳이 드래프트 픽을 소모할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3라운드에서 뽑은 Achane은 스피드가 좋아서(40야드 대쉬 4.32) 사이즈의 약점이 있지만 다이나믹한 돌핀스의 오펜스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든지 빅플레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유형의 선수라 타이릭 힐, 제일런 와들같은 선수들과 상당히 잘 어울리지 않을까요?
돌핀스가 상당히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데 과연 투자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단지 플레이오프 진출만을 위해서 투자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데 돌핀스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벨리칙과 패츠다운 드래프트
1 - 17 CB Christian Gonzalez(OREGON st)
2 - 46 EDGE Keion White(GEORGIA TECH)
3 - 76 LB Marte Mapu(SACRAMENTO st)
4 - 107 C Jake Andrews(TROY)
4 - 112 K Chad Ryland(MARYLAND)
4 - 117 OG Sidy Sow(EASTERN MICHIGAN)
5 - 144 OG Atonio Mafi(UCLA)
6 - 187 WR Kayshon Boutte(LSU)
6 - 192 P Bryce Baringer(MICHIGAN st)
6 - 210 WR Demario Douglase(LIBERTY)
6 - 214 CB Ameer Speed(MICHIGAN st)
7 - 245 CB Isaiah Bolden(JACKSON st)
스틸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픽다운을 한 패트리어츠는 17번픽으로 CB 크리스쳔 곤잘레스를 뽑았습니다. 이 선수는 사이즈 운동능력 그리고 스킬까지 갖춘 선수로 넘버원 코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2라운드에서 뽑은 EDGE 키온 화이트 역시 사이즈와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두 선수의 픽에서 운동능력과 사이즈를 갖춘 선수를 코칭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3라운드 이후부터는 전형적인 패트리어츠 웨이가 보여지는 드래프트를 진행했습니다. 스페셜팀과 IOL을 다른 팀들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패트리어츠는 미드라운드에서 OG와 스페셜팀에 잘 어울리는 선수들을 뽑았습니다. 3라운드 LB 마르테 마푸는 카일 듀거가 연상되는 하이브리드 유형의 플레이어로 여러모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4라운드에 키커 6라운드에서 펀터를 뽑으면서 스페셜팀을 확실히 밀어주었습니다. AFC 동부 다른 팀들이 전력 보강이 엄청나기 때문에 패트리어츠 팬으로 다음 시즌 성적이 몹시 걱정되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빌 벨리칙이 있는 이상 플레이오프 경쟁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패트리어츠의 방해 공작은 성공일까?
1 - 15 EDGE Will McDonald IV(IOWA st)
2 - 43 C Joe Tippmann(Wisconsin)
4 - 120 OT Carter Warren(Pittsburgh)
5 - 143 RB Israel Abanikanda(Pittsburgh)
6 - 184 LB Zaire Barnes(WESTEN MICHIGAN)
6 - 204 CB Jarrick Bernard - Converse(LSU)
7 - 220 TE Zack Kuntz(OLD DOMINION)
12년 동안 플레이오프 구경도 못한 제츠는 오프시즌에 애런 로저스를 트레이드로 데리고 오면서 빡쎈 AFC 동부에서 우위를 보이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드래프트에서 애런 로저스의 보디가드를 구해주면 딱 좋은 상황이었고 15번픽으로 OT 브로데릭 존스를 뽑을 수 있었는데 지구 라이벌 패트리어츠는 OT가 급했던 피츠버그에게 본인의 자리를 양보하면서 제츠의 드래프트 전략을 흔들어 버렸습니다.
제츠의 HC 로버트 살라는 일단 본인 스타일에 맞는 EDGE 윌 맥도널드를 지명했습니다. 22년 드래프트에 이어 2년 연속으로 EDGE를 지명하면서 디펜스에 확실히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제츠의 수뇌부는 분명 EDGE보다 OT를 원했을 것이지만 어쨌든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지명했다고 생각합니다.
1라운드에서 OT를 뽑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2라운드 43픽으로 C 조 티프만, 4라운드 120픽으로 OT 카터 워랜을 뽑으면서 오라인 뎁스를 어느 정도 채우긴 했습니다. C 조 티프만은 뛰어난 운동능력과 좋은 사이즈에 풋볼지능도 좋은 선수로 다음 시즌 제츠의 week1 스타터가 될 가능성도 제법 높아 보입니다.
패커스를 떠나 제츠에서 프로볼에 선정되며 제츠의 5할 승률을 이끌었던 브렛 파브의 뒤를 이어 애런 로저스도 패커스를 떠나 찾아 온 제츠에게 8년 만에 5할 승률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쁨을 줄 수 있을까요?
아직 팀별 프리뷰 관련 자료를 확실히 정리하지 않았지만 AFC 동부가 진짜 하드코어해졌습니다.
조쉬 앨런을 필두로 AFC의 파워하우스 중 하나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빌스와 과감한 투자로 스타플레이어들을 긁어모으고 지난 시즌에 6년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돌핀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전력은 좀 후달리지만 썩어도 준치임을 보여주고 있는 벨리칙의 패트리어츠에 지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잭 윌슨의 삽질과 함께 무너진 제츠에 4times MVP 수상의 레전드 쿼터백 애런 로저스가 합류했습니다.
액면가로 따지면 제 응원팀인 패트리어츠가 제일 약해 보이는 게 사실이라 걱정이 되지만 그만큼 흥미진진한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다음 시즌 AFC 동부는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지 감히 상상도 하기 힘드네요.
다음은 AFC 서부팀들의 드래프트를 돌아보겠습니다.
그럼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3098368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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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스 얘기 나오니까 하는 말인데, 플로레스가 처음엔 인종차별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동정했었지만 돌핀스 감독으로 있으면서 투아를 케어하기는커녕 자존감을 마구 깎아내렸다는 얘기를 듣고 바이킹스의 수비 코디네이터로서 대차게 망하기를 기도하게 되었습니다.(바이킹스 팬 분들께 죄송하지만 자기 팀 QB는 뭐같이 대하는 주제에 자기가 불이익당하는 건 공론화시키는 게 너무 혐오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