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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PLAYOFF] AFC 디비저널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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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6 12:16:38

NFC 디비저널 라운드가 전통을 자랑하는 팀들의 라이벌리 매치업이었다면 AFC 디비저널 라운드는 20년대를 호령할 슈퍼스타 쿼터백들의 진검승부였습니다.

자타공인 리그 최고의 플레이어 패트릭 마홈스를 필두로 당장 다음 시즌 MVP를 받아도 이상할 게 없는 빌스의 조쉬 앨런, 벵갈스의 조 버로우 그리고 재능만큼은 그 누구 부럽지 않은 트레버 로렌스까지 쿼터백의 이름의 무게가 엄청난 대결들이었습니다.

AFC의 각 디비전을 대표하는 스타 쿼터백들의 맞대결을 한 번 리뷰해보겠습니다.


AFC 디비저널 라운드 1 - 캔자스시티 칩스 vs 잭슨빌 재규어스

멘탈까지 미쳤다

이 경기를 시청했던 칩스 팬들은 2쿼터 중반 심장이 내려 앉는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디펜스에게 깔리면서 패트릭 마홈스의 발목이 꺽여버리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누가 봐도 아플 것 같은 장면이었고 그 장면 이후 마홈스는 상당히 불편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드라이브를 마무리하고 사이드라인으로 돌아갔습니다.

계속 경기를 뛰겠다는 마홈스와 그런 마홈스를 라커룸으로 돌려 보내는 앤디 리드의 논쟁 장면은 저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솔직히 톰 브래디의 GOAT 자리를 위협하는 마홈스를 바라보는 제 시선이 100% 우호적이진 않지만 그의 플레이와 그의 멘탈 터프니스를 보고 있으면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지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2쿼터 중반부터 마홈스를 대신해서 나온 채드 히니가 깔끔하게 터치다운 드라이브를 성공시키면서 마홈스가 없는 칩스의 강력함을 보여주었지만 마홈스가 필드에 있고 없고는 칩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후반전과 함께 다시 돌아온 마홈스는 부상당한 발목에 붕대를 칭칭 동여매고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하였습니다. 발목이 불편하니 기동력을 발휘할 수 없었고 공을 던질 때도 불편함이 보였지만 엄청난 정신력으로 끝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3쿼터 첫 드라이브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기 위해 스크램블로 약간의 야드를 따내는 모습에서 그의 멘탈이 얼마나 강력한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때 어떤 컨디션으로 출전할 지 아직 알 수 없지만 그의 멘탈이라면 살짝 불편하더라도 충분히 팀을 이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홈스에 가려진 강팀의 포스

마홈스라는 전대미문의 슈퍼스타 때문에 칩스라는 팀이 얼마나 강력한 팀인지 종종 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칩스의 디펜스는 플레이오프 때마다 느끼지만 늘 저평가 받고 있습니다.

실점 기준 리그 16위로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 진출한 네 팀 중 액면가로 따지면 분명 가장 약한 수비팀인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이글스 8위, 포티나이너스 1위, 벵갈스 6위 실점기준) 하지만 이 팀의 디펜스는 큰 무대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지닌 팀을 상대로 무너지지 않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애없크왕(애런 도널드 없으면 크리스 존스가 왕)을 시전하면서 올시즌 최고의 DT임을 보여준 크리스 존스를 중심으로 펼치는 강력한 패스러시와 DC 스티브 스패그누올로가 펼치는 다채로운 블리츠 패키지는 높은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어느 새 팀 디펜스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LB 닉 볼튼과 세컨더리에서 견실한 활약을 해주고 있는 CB 자리우스 스니드 같은 선수들도 확실히 큰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액면가에 비해 훨씬 견고한 디펜스보다 더 주목해야 하는 포지션은 바로 OL입니다.

이글스의 OL이 워낙 강력한 파괴력을 보여서 그렇지 견실함과 단단함에 있어서 칩스의 OL도 남부럽지 않은 퍼포먼스를 시즌 내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도 마홈스의 유무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게임을 펼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습니다.

패트릭 마홈스, 트레비스 켈시, 크리스 존스같은 리그를 호령하는 슈퍼스타의 역할도 크지만 필드 곳곳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는 플레이어 또한 많은 팀이 바로 칩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TE를 향해 간다

현역 최고의 TE는 뭐 이견의 여지없이 트레비스 켈시입니다.

역대 최고의 TE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여러 의견이 나오겠지만 켈시가 지금 추세로 자신의 계약기간을 채운다면 트레비스 켈시가 그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요?!

이 경기에서 켈시는 자신의 위력을 유감없이 펼치면서 칩스의 승리를 이끄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14번의 캐치로 98야드를 전진하고 2개의 터치다운을 만들어 내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습니다.

타이릭 힐이 떠나고 더 이상 딥존을 예전처럼 공략할 수 없어진 칩스가 올시즌에도 리그에서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오펜스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켈시의 존재이며 그런 켈시의 위력이 너무나도 잘 나온 경기였습니다.

패스 오펜스에 대응하기 위해 각 팀들의 소프트 존 커버리지가 발전하고 언더니스에 패스할 것을 강요하는 현재의 NFL에서 켈시는 정말 괴물같은 존재입니다. 공간을 찾아내고 빠르게 달려가는 그의 능력은 정말 경이롭고 어지간한 라인배커와의 경합에서 모조리 이겨내며 볼을 따내는 캐칭능력은 제가 본 선수 중에 단연 최고입니다.(그롱크 미안...)

저의 페이보릿 TE인 롭 그론카우스키가 그랬던 것처럼 디펜스가 강해지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더욱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켈시의 위력이 컨퍼런스 챔피언십에서도 나올 지 한 번 지켜보시죠.


내년이 기대되는 재규어스

재규어스의 아름다운 후반기 질주는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멈췄습니다.

3승7패로 시작한 시즌을 바이위크 이후 6승1패를 거두고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다 점수차를 극복하는 기적같은 역전승을 만들어낸 폭주기관차가 칩스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그 엔진을 멈추고 말았습니다.

재규어스는 올시즌보다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팀입니다.

일단 덕 피더슨의 지도 아래 팀이 확실히 단단해 졌으며 수비와 공격 모두 강점이 되는 포인트들이 존재합니다.

디펜스는 러싱디펜스에서 확실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턴오버 생산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LB진과 세이프티진이 안정적으로 필드 중앙을 막아주면서 터프한 태클들을 해주고 그로 인해 디펜스가 확 좋아졌고 이런 모습은 다음 시즌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펜스 역시 트레버 로렌스라는 확실한 구심점이 있고 RB 트레비스 에티엔 WR 크리스쳔 커크 TE 에반 잉그램처럼 로렌스가 믿고 볼을 나눠줄 수 있는 스킬플레이어도 있기 때문에 오펜시브 라인이 조금 더 성장한다면 올시즌에 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AFC 다른 디비전에 비해 경쟁이 조금 약한 남부라 다음 시즌에도 충분히 디비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레버 로렌스의 재능이 재규어스와 함께 만개하고 덕 피더슨은 재규어스에도 슈퍼볼 우승을 안겨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4쿼터에 2번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스코어 비해 경기는 조금 싱겁게 끝난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마홈스의 부상 투혼과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강해지는 칩스의 디펜스를 보면서 왜 칩스가 5시즌 연속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 진출할 수 있었는지 느낀 경기였습니다.

마홈스의 발목이 100% 완벽한 상태는 아닐텐데 과연 컨퍼런스 챔피언십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재규어스도 비록 이 게임에서 패배하고 시즌을 마무리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정말 강력한 도전자의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규어스의 다음 시즌도 진짜 제대로 지켜봐야겠습니다.


AFC 디비저널 라운드 2 - 신시내티 벵갈스 vs 버팔로 빌스

디테일과 기본기의 차이

조쉬 앨런과 조 버로우의 맞대결은 생각보다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

조쉬 앨런이 비록 이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쿼터백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조 버로우와 비교하면 기본기와 디테일에서 확실히 아쉬운 모습이 있었습니다.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쿼터백 중에서 가장 기본기가 좋은 선수가 조 버로우라고 생각합니다. 필드를 바라보는 자세, 쿼터백 프레스를 당하는 순간 회피하는 자세, 풋워크, 볼 시큐어리티를 보면 버로우는 어떤 순간에도 기본기를 정말 착실하게 잘 지키는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수많은 sack을 당하는 순간에도 게임을 망치는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버로우는 다른 젊은 쿼터백들과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쉬 앨런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쿼터백이며 마홈스와 더불어 어떤 순간에도 터치다운을 만들어낼 수 있는 폭발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 폭발력이 큰 경기에서 그의 발목을 잡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빌스의 오펜시브 라인이 벵갈스의 디펜스 스킴에 제대로 낚이면서 경기 내내 제대로 된 프로텍션을 제공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지만 지나치게 큰 거 한 방을 노린 앨런의 디시전들이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빌스의 오펜시브 라인이 벵갈스의 디라인에게 밀리면서 러싱 게임이 완전히 무너져버린 상황에서 스프레드 오펜스나 RPO등을 활용하면서 차분히 경기를 이끌어가지 못하고 빅플레이만을 노리는 빌스의 전략이 실패했다고 보여집니다. 재규어스와 차저스 경기에서 재규어스는 그 큰 점수차에도 오히려 숏패스를 중심으로 전진을 시도하면서 경기를 이겨냈던 걸 생각해보면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쉬 앨런의 히어로볼 게임이 나올 수도 있지만(지난 시즌 디비저널 라운드 칩스전) 이렇게 무기력하게 경기를 끝낼 수도 있는 방식의 게임플랜에 너무 의지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빌스의 OC 켄 돌시는 게임이 자기의 생각대로 풀리지 않을 때 조쉬 앨런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요구하다 망할 때가 있는데 이 경기가 바로 그런 경기의 대표적인 예시였다고 생각합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이 있듯이 차분하게 게임을 이끌어갔다면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요?


악천후에는 러싱과 수비가 중요하다

눈이 쏟아지는 경기장에서 가장 믿을만한 승리 공식은 수비와 러싱게임입니다.

그리고 이 경기는 수비와 러싱에서 벵갈스가 빌스를 압도했습니다.

벵갈스의 오펜시브 라인과 RB 조 믹슨은 효율적인 러싱 게임으로 조 버로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빌스의 오펜시브 라인은 제대로 된 러싱 레인을 만들지 못하고 조쉬 앨런의 어깨에만 의존하는 게임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벵갈스는 러싱으로 172야드를 따냈는데 빌스는 고작 63야드 전진에 그쳤습니다.

러싱 시도도 34회와 19회로 큰 차이가 났으며 시도 당 야드도 5야드와 3.2야드로 차이가 제법 났습니다.

빌스의 디펜스는 경기 내내 벵갈스의 오펜스를 상대로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애매한 존 커버리지와 커버리지를 담당한 선수들의 미스커뮤니케이션은 벵갈스의 WR 트리오에게 공간을 내주었고 조 버로우에게는 제대로 된 프레셔도 주지 못했으며 런 디펜스에서도 전혀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게임을 복기하면 할수록 빌스는 어떤 게임플랜을 가지고 이 경기에 임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준비가 부족했습니다. 물론 본 밀러라는 스타의 부재가 아쉽지만 밀러가 빠진 경기가 한 두 경기도 아니고 맷 밀라노 - 트루메인 에드먼즈의 LB진은 여전히 건재했고 에드 올리버, 그레고리 루소와 같은 재능이 넘치는 디펜시브 라인 선수들도 있었기 때문에 탤런트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확실한 커버리지로 자말 체이스 - 티 히긴스 - 타일러 보이드의 3인방을 막아내던지 강력한 블리츠 패키지와 패스러시로 버로우를 제대로 압박하던지 뭔가 플랜이 있어야 하는데 경기 내내 애매한 존 커버리지만 보여주면서 이게 진짜 빌스의 디펜스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경기였습니다.


플레이오프 맞춤형 DC 루 아나루모

벵갈스와 빌스의 경기를 요약하면 코칭의 차이에서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벵갈스의 DC 루 아나루모가 빌스를 상대로 맞춤 전략을 제대로 들고 나왔고 빌스의 코치진은 그에 대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조쉬 앨런 해줘!!"를 하다 망한 게임이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벵갈스는 스냅마다 다른 커버리지를 선보이면서 빌스의 오펜스진에게 혼란을 주었습니다. DC 루 아나루모는 리그에서 가장 수비 스킴의 변화를 다양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코치이며 그런 그의 특징은 큰 경기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 8명을 커버리지로 돌려버리는 극단적인 스킴을 여러가지 페이크와 섞어쓰면서 마홈스에게 최악의 밤을 선물했고 이번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도 조쉬 앨런에게 최악의 밤을 안겨 주었습니다.

리시버를 맨커버리지하는 걸로 보였던 코너백이 후방에서 갑자기 블리츠로 달려들거나 커버0에서 갑자기 커버3로 바꾸거나 앨런이 도저히 디펜스를 읽을 수 없도록 끊임없이 라인업을 바꾸고 커버리지를 바꿔가면서 경기 내내 조쉬 앨런이 압박을 느끼도록 했습니다.

아마 빌스와의 경기를 분석하고 있을 칩스의 코치진도 벵갈스의 디펜스를 어떻게 분석할 지 당황스러울 정도로 다양한 패키지들을 선보였고 이런 벵갈스의 디펜스는 확실히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AFC에서 무적의 포스를 자랑하면서 5년 연속 컨퍼런스 챔피언십에 오른 칩스를 상대로 조 버로우 era의 벵갈스는 전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DC 루 아나루모가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과연 조 버로우의 벵갈스는 다시 한 번 칩스와 마홈스에게 패배를 안겨주고 천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요?

로저스의 패커스와 나이너스의 관계가 AFC에서 다시 펼쳐질까요?


가장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던 빌스와 벵갈스의 경기는 코치진의 준비 차이로 생각보다 쉽게 끝이 났습니다.

벵갈스의 오라인과 디펜시브 라인의 탤런트가 다른 세 팀에 비해 아쉬운 면이 있지만 훨씬 단단한 준비를 통해 단판 승부에서 변수를 만들 힘도 있다는 걸 보여준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조 버로우의 패스를 받는 자말 체이스 - 티 히긴스 - 타일러 보이드 3인방의 존재만으로도 상대 디펜스는 엄청난 스트레스인데 RB 조 버로우와 TE 헤이든 허스트까지 폼이 확 올라와서 맹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컨퍼런스 챔피언십 매치에서 벵갈스는 칩스의 확실한 천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요?

조 버로우와 패트릭 마홈스의 새로운 라이벌리가 AFC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 어떤 결과를 나을지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그럼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299493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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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3-01-26 13:12:23

벵갈스 RB 조 믹슨인데 조 버로우라고 오타났네요 버로우가 빌스전에서 한번 제대로 뛰긴 했었죠. 칩스팬이라 이번엔 벵갈스 꼭 이기길 바랍니다.

빌스 공격은 조쉬 앨런 부상 이후 수비는 본 밀러 부상 이후 제대로 돌아간 적이 없어서 시즌 초반 기세를 못이어 나간게 아쉽겠네요. 조쉬 앨런은 팔꿈치 부상 이슈 해결하는 것과 인터셉션 줄이는게 담시즌 목표일거고 담시즌 mvp 땄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롱크가 켈시 형제 팟캐스트에 나와서 얘기한거 봤는데 재밌더라고요. 요즘 최고의 팟캐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켈시가 이대로라면 그롱크 넘어서 최고의 TE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이번 수퍼볼에서 켈시 형제가 만날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WR
2023-01-26 13:11:24

끝까지 다 읽으셨군요.
이번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은 진짜 누가 이겨도 이상할게 없는 팀들이라 정말 기대됩니다.

지난 시즌은 당연히 칩스가 이길 줄 알았는데 벵갈스가 이겨버려서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2023-01-26 13:14:55

작년에 전반까진 정말 재밌게봤는데 후반에는 답답해서… 이번시즌 타이릭힐이 떠나면서 이렇게까지 잘할줄은 몰랐는데 마홈스 mvp도 거의 확정이고 수퍼볼 우승까지 보고싶습니다.

WR
1
2023-01-26 13:20:46

힐의 부재가 오히려 마홈스의 약점 아닌 약점을 해결해준 것 같습니다.

마홈스도 워낙 어깨가 좋고 건슬링어라 망하는 경기보면 지나치게 빅플레이만 노릴 때가 있어서 딥존 커버2에 약점을 노출했었죠.

근데 힐이 빠지면서 오히려 언더니스를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앤디 리드도 러싱 게임을 더 적극적으로 섞어주면서 공격 효율이 오히려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힐이 있을 때처럼 2분 동안 터치다운 세개하기 이런 폭발적인 공격은 더 이상 못 볼 거 같은데 쿼터백으로서의 안정감은 훨씬 더 좋아졌죠.

진짜 마홈스는 위대한 선수가 맞습니다.

2023-01-26 13:27:20

힐이 해주던 빅플레이를 mvs와 주주가 어느정도 메꿔주고 있긴하죠. 개인적으로 저번시즌 초반 힐이 드랍도 많이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했었는데 돌핀스 가니까 미친 활약 보여주고 마홈스도 저번시즌보다 잘하고 있어서 윈윈인거 같네요.

마홈스는 이미 브래디를 따라잡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앞으로 좋은 활약 계속 보여줘서 몬타나 매닝과 어깨를 견줄수 있는 커리어를 쌓기를 바랍니다.

2023-01-26 15:35:54

잘 읽고갑니다 칩스 화이팅!

2023-01-26 16:00:18

마홈즈 부상이 보통이면 4주짜리라는 미국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배당이 역전됐네요 과연 마홈즈가 나올지 나온다면 이길지 그냥 맘 편하게 볼렵니다

2023-01-27 02:17:47

부상병동이 되어버린 벵갈스 오라인이 빌스의 디라인을 못 견딜거란 예측이 많았던 것 같은데,

정작 털려버린 건 빌스 오라인이고...

정규시즌에서도 공수 아무것도 안되는 정줄 놓은 것 같은 순간이 종종 오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경기 내내  헤매는 수준까진 없었던 것 같은데, 솔직히 많이 실망스러웠던 경기입니다. 당연히 벵갈스가 준비를 더 잘해왔기 때문이겠죠

올해는 정말 슈퍼볼을 들어올릴 찬스라고 생각했는데, 참 쉽지 않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3-01-27 04:36:12

글을 읽고 나니 '자말 애그뉴의 펌블이 없었다면?' 이라는 생각이 다시 또 드네요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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