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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NFL] WEEK4 수비는 승리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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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1:19:43

 안타까운 부상 이슈들이 나오고 있어서 가슴이 아픈 한 주 였습니다.

지난 주에 있었던 경기 중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아마 돌핀스 쿼터백 투아의 부상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큰 충격을 받고 쓰러진 모습은 많은 풋볼팬들을 놀라게 했을텐데 제발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제 응원팀인 패트리어츠는 맥 존스에 이어 백업 쿼터백 브라이언 호이어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세번째 쿼터백이 경기를 뛰는 상황입니다. 안 그래도 로스터가 약해지고 OC도 없어서 어수선한 상황인데 부상 악재까지 찾아오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패트리어츠를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저의 최애 선수인 톰 브래디 소속팀인 버캐니어스도 오펜스 라인 선수들의 부상으로 디펜스로 버티는 형국인데 결국 마홈스의 칩스에게 패배하면서 시즌 초반 빡쎈 스케줄을 더 빡세게 보내고 있습니다.

시즌 개막 전 약팀으로 분류되던 팀들(시호크스, 팰컨스)이 시즌 초반 분전을 하면서 리그가 훨씬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벌써 시즌의 1/4 정도를 지나고 있는 NFL 2022시즌의 4주차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Team of The Week 4 :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수비의 힘으로 NFC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의 복수를 완성

4주차 MNF로 열렸던 램스와 나이너스의 게임은 쿠팡플레이에서 중계를 해줬기 때문에 우리말 방송으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나이너스의 디펜스는 램스의 오펜스를 완전히 부셔버렸습니다.

확실히 램스의 오라인은 너무나도 약해졌고 나이너스의 디펜시브 라인은 리그 정상급입니다.

이 날 매튜 스태포드는 무려 일곱차례나 sack을 당하면서 정신없고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닉 보사와 샘슨 이부캄은 램스의 포켓을 제 집 드나들 듯 들어가면서 경기 내내 스태포드를 압박했고 프레드 워너와 드레 그린로 그리고 엠마누얼 모즐리는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램스의 선수들에게 시종일관 강력한 태클을 때려박았습니다. 약점으로 분류되었던 나이너스의 세컨더리도 코너백 차바리어스 워드를 중심으로 안정된 디펜스를 보여주면서 단 한 개의 터치다운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램스는 하나의 인터셉션과 하나의 펌블로스트로 2개의 턴오버를 기록했지만 경기를 복기해보면 훨씬 더 많은 턴오버가 나올 수도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수비가 상대방을 압도해 버리니 공격도 어렵지 않게 풀렸습니다. 지미 가로폴로는 무리하지 않고 편하게 짧은 패스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었고 WR 디보 새뮤얼은 짧은 패스를 받고 야드 뻥튀기를 해주면서 지미G의 스탯을 높여주었습니다.

이 경기를 보면서 단단한 수비의 힘이 팀을 얼마나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지 느껴졌고 트레이 랜스나 지미 가로폴로나 누가 쿼터백으로 나오더라도 나이너스는 컨텐더의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 이 주의 팀에 뽑히지 못한 팀은 브라운스와의 경기를 힘겹게 이겨내고 NFC 남부 공동선두로 치고 올라온 탱킹 후보 팰컨스와 닥 프레스캇이 빠졌음에도 디비전 라이벌을 가볍게(?) 이긴 달라스 카우보이스였습니다.


Offensive Player of the Week4 - 조쉬 제이콥스(라스베가스 레이더스)

첫 승 캐리

위기의 HC 조쉬 맥다니엘스에게 첫 승을 선물해준 선수는 팀으로부터 5년차 옵션도 실행받지 못하고 FA 재수를 하고 있는 RB 조쉬 제이콥스였습니다.

이번 주 OPOW는 러닝백들의 경쟁이 뜨거웠습니다. 지난 시즌 최고의 RB 조나단 테일러와의 맞대결에서 한 수 가르쳐준 영원한 KING 데릭 헨리와 비가 오는 홈구장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팀으로 꼽히고 있는 재규어스를 잡아내는데 큰 역할을 했던 이글스의 RB 마일스 샌더스 그리고 왜 내가 디케이드급 재능이었는지 증명하고 있는 자이언츠의 RB 세이콴 바클리가 강력한 OPOW 후보들이었는데 이들을 제치고 OPOW에 선정된 선수는 바로 조쉬 제이콥스입니다.

디비전 라이벌인 브롱코스와의 경기에서 조쉬 제이콥스는 28번의 캐리를 하면서 144야드를 따냈고 4쿼터 투미닛 워닝 직전에 따낸 결정적인 터치다운을 포함해 2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따내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짧은 스크린 패스플레이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5개의 리셉션으로 31야드를 전진하면서 스크리미지 야드 175야드를 기록하면서 오펜스를 이끌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제이콥스는 러싱레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침착성과 컨택 이후에도 집요하게 전진하는 파워를 보여주면서 루키 시즌 때 보여줬던 효율적인 러싱을 해줬습니다. 올시즌 아직 4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YAC(수비수와의 컨택 이후 획득 야드)이 3.3야드에 달할 정도로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주차 연장전 패배 포함해서 세 경기 연속으로 원포제션 차이로 패배를 적립하던 레이더스는 4주차에 소중한 1승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음주에는 디비전의 최강자 칩스와의 맞대결인데 이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Defensive Player of the Week4 - 잭 존스(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패트리어츠에 새로운 루키 코너백이 등장했다

가능하면 승리팀 위주로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 주에는 그 원칙을 깨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팬심도 좀 섞여 있고 응원팀이 우울한 와중에 이런 루키 선수가 있다는 걸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이번 주 DPOW의 다른 유력한 후보들은 요새 잘 나가는 쿼터백 트레버 로렌스에게 볼 시큐리티의 중요성을 알려 준 이글스의 DE 하산 레딕과 저스틴 필즈를 무너뜨린 자이언츠의 IDL 덱스터 로렌스와 인터셉트 본능이 살아 있음을 보여준 카우보이스의 CB 트레본 딕스였습니다.(나이너스의 디펜스 선수들은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다 잘해서 이 주의 팀으로 뽑았습니다.)

이렇게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패배한 팀의 루키 코너백인 잭 존스를 뽑은 이유는 그만큼 그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맥 존스에 이어 팀의 두번째 쿼터백인 브라이언 호이어까지 부상으로 필드를 떠나고 팀의 세번째 쿼터백이 올라온 상황에서 애런 로저스가 이끄는 패커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디펜스였습니다.

애런 존스와 AJ 딜라드의 러싱 공격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뽑힌 루키 코너백은 결정적인 픽식스를 만들어내면서 흐름이 넘어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 초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훌륭한 태클로 펌블을 유도하고 리커버리까지 성공하면서 패트리어츠가 만들어 낸 두 개의 턴오버를 모두 본인의 손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잭 존스는 무려 79번의 스냅(스페셜팀 포함)에 참여하면서 경기 내내 필드를 지켰고 일곱개의 태클을 하면서 쉽게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큰 몫을 했습니다. 리시버의 라우트 러닝을 이해하고 따라붙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작은 사이즈로 인한 약점들이 지적되고 풋워크가 불안정하고 테크닉의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 개막 이후 점점 참여 스냅을 늘려가고 있으며 패트리어츠의 핵심 세컨더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선수입니다.

J.C 잭슨처럼 패트리어츠의 깜짝 스타로 성장할 것을 응원하고 싶은 선수입니다.


Game of The Week4 - 시애틀 시호크스 vs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승리의 쿼터백 지노 스미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 누구도 찾지 못했던 지노의 잠재력을 피트 캐롤이 찾아낸 것일까요?

올시즌 가장 충격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를 한 명 뽑으라면 시호크스의 쿼터백 지노 스미스는 가장 유력한 후보일 것입니다. 4주차 경기 중 가장 꿀잼 경기는 바로 시호크스와 라이온스의 경기였고 이 경기에서 지노 스미스와 제러드 고프가 보여준 쇼다운은 로저스와 마홈스의 쇼다운을 방불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러셀 윌슨이 팀을 떠나고 지노 스미스가 주전 쿼터백이 되었고 루키들에게 양쪽 태클을 맞긴 시호크스가 이렇게 선전할 거라고 예상한 전문가나 팬들이 있었을까요? 올시즌 지노의 활약은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올시즌 모든 경기에서 70% 이상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하면서 현재 77.3%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주 경기와 지난 주 경기에서는 2주 연속으로 300야드 이상을 던지고 있습니다.

상대한 팀이 팰컨스, 라이온스라 수비가 그리 단단하지 않은 팀들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지노 스미스의 질주는 놀랍습니다. 이 경기에서 지노 스미스 - 라샤드 페니 - DK 맷카프 - 타일러 로켓으로 이어지는 시호크스의 공격진은 라이온스의 디펜스를 헤집고 다녔습니다. 라샤드 페니는 고작 17번의 캐리로 151야드를 따내면서 무려 캐리당 8.8야드씩 전진하는 괴력을 보여줬습니다.

라이온스의 고프도 경기에 패배하긴 했지만 이 경기에서도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벌써 11개의 패싱 터치다운을 적립했습니다. 이 경기는 경기 내내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이면서 인터셉션 펌블 필드골 미스와 같은 재미난 장면들도 골고루 나와서 시청자 입장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경기 막판 41야드짜리 터치다운 러싱도 나오고 고프의 터치다운 드라이브도 멋있고 온사이드킥 마무리까지 정말 꿀잼경기였습니다. 사실 양 팀의 전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주목도가 높은 경기는 절대 아니었을텐데 경기 자체는 더할 나위없이 재밌었습니다.

이 주의 경기로 선정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경기였고 스미스와 고프의 양보없는 쇼다운도 엄청났던 명경기였습니다.

이 경기에 밀려서 아쉽게 이 주의 경기에 뽑히지 못했던 경기는 오펜시브 라인과 러싱게임의 맞대결이 재미있었던 브라운스와 팰컨스의 경기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패트리어츠와 버캐니어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재밌는 경기들을 매주 볼 수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다음 주 경기 중 레이븐스와 벵갈스의 맞대결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지난 경기 부진했지만 쇼미더 머니를 찍고 MVP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라마 잭슨과 개막전 4개의 인터셉션을 던지면서 최악의 출발을 했지만 점점 폼이 살아나고 있는 조 버로우의 불꽃 맞대결을 볼 수 있다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 다음주에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289222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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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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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1:31:50

포티나이너스 수비에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WR
1
2022-10-05 11:35:12

램스 오라인이 약해졌다고 쳐도 완벽하게 제압했죠.

나이너스의 디펜스가 진짜 빈틈없이 돌아간 경기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스코어 차이보다 훨씬 차이가 큰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너스 팬이라면 경기 내내 불안감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을 거 같아요.

Updated at 2022-10-05 12:45:03

??: 45점을 내고 지는 팀이 있다?


하...시호크와 라이온스 둘 다 리빌딩하는 맛이 있어서 응원하는 팀들인데..제대로 붙어서 눈이 즐거웠네요..두 팀 다 디펜스 팀은 반성하는 걸로..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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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2:21:54

2019년에 어떤 쿼터백은 51점 내고도 54점을 내버린 고프한테 졌었죠..

그 친구 지금 리그에 남아 있나 모르겠네요..

그 친구 대학 시절에도 메이필드랑 맞대결해서 59점 내고 졌던데 아마 점수만 잘 내지 그저 그런 쿼터백일거에요.

2022-10-05 12:37:07

아..그 친구 잔재주에 능하더라구요...QB 본분을 안 지킨달까

2022-10-05 22:40:41

그친구 저지 지금 제 옷장에 처박혀 있습니다. 풋볼은 안하고 야구만 하고 있어서 실망해서 안입고 있습니다. 

2022-10-05 13:38:23

나이너스가 시즌 첫 경기 충격적인 패배와 주전 쿼터백의 시즌 아웃

그리고 덴버와의 졸전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반등할만한 계기가 된 경기였던 거 같네요

 

램스가 약해지긴 했지만 나이너스도 부상자 때문에 온전한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섀너핸+가로폴로에게는 램스는 보약인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네요

2022-10-05 15:15:35
찐득한 수비보는 맛이 있죠. 또 부상이 적은 팀이 결국 살아남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능력치 좋아도 필드에 없으면 결국 다 필요없는거니까요.
1
2022-10-05 22:38:00

항상 글 감사드립니다! 칲스 팬으로서 Play of the Week 4를 뽑자면, 마홈스의 Spin and Lop 일 것 같습니다.

 

https://twitter.com/NFL/status/1576741187116900352?s=20&t=LD6MM77wwNN6tRbndHTx4A

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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