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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NFL] WEEK3 BUTT P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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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11:07:56

NFL의 3주차 경기까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번 주에도 예상을 벗어난 경기들도 속출하였고 정말 우리의 상상을 벗어난 흥미로운 장면들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16경기 중 11경기 원포제션 게임이었고 그 중 6경기가 필드골 하나 차이로 승패가 바뀔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각 팀들이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3주차 경기들이 끝났고 전 또다시 고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스포일러를 조금 하자면 이번 주 최고의 경기는 예능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 경기로 뽑았습니다.

그 결과의 중요성과 과정의 재미가 넘치는 경기들이 많았지만 임팩트에서 그 경기를 넘어서기 어렵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 또 위클리 NFL 3주차 시작하겠습니다.


Team of The Week3 : 잭슨빌 재규어스

미안하다 몰라봤다. 2022 버전이 될 것인가

아직 시즌 초라 섣불리 말하기 어려운데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신데렐라팀이 벵갈스였다면 이번 시즌 신데렐라 팀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재규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제 예측이 틀릴 수 있지만 재규어스 오펜스의 짜임새가 진짜 놀랍습니다.

이 주의 팀으로 시즌 초 부진 끝에 막판 인터셉션으로 칩스를 잡아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디비전 라이벌 커맨더스를 가볍게 물리친 이글스까지 세 팀을 두고 고민을 좀 했는데 공수 밸런스에서 완벽하게 차저스를 제압한 재규어스를 이 주의 팀으로 뽑았습니다.

시즌 초 파워랭킹을 따져봤을 때 재규어스와 차저스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팀들이었습니다. 지난 주 칩스에게 안타깝게 패배했지만 충분히 강팀으로 분류될 수 있는 차저스를 상대로 재규어슨 공수 양면에서 정말 좋은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지난 시즌 OPOW에 뽑혔던 로렌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드래프트 당시 기대감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RB 제임스 로빈슨은 딱 17번의 캐리로 100야드를 전진하면서 미친 효율까지 보여줬습니다.

디펜스진도 프론트 세븐이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차저스의 러싱을 완전히 꽁꽁 묶어버렸고 1개의 인터셉션과 1개의 펌블 리커버리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4th 다운 컨버전을 완벽하게 차단하면서 차저스의 공격 의지를 꺽어버렸습니다. 아직 3주차라 모든 것이 섣부르지만 재규어스의 기세가 정말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금 다시 AFC 남부의 우승 예측을 하라고 한다면 재규어스 우승에 베팅을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앞으로 재규어스의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Offensive Player of the Week3 - 디본타 스미스(필라델피아 이글스)

엘리트 리시버로 성장 중

이 주의 오펜스 플레이어는 매 주 선정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번 주에는 벵갈스의 조 버로우 그리고 이글스의 쿼터백 제일런 허츠와 디본타 스미스의 3파전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허츠와 스미스 중 고민을 하다 가장 멋진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 낸 스미스를 최종적으로 선정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허츠와 스미스 둘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알라바마 시절 듀오를 이뤘던 허츠와 스미스는 현재 이글스의 쾌속질주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허츠는 현재까지 경기당 300야드가 넘는 패싱 야드와 50야드가 넘는 러싱야드를 기록하면서 4개의 패싱 터치다운과 3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더욱 놀라운 점은 매경기 패스의 질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디본타 스미스는 지난 경기에서 리셉션 당 21.1야드의 전진을 하였고 결정적인 캐치를 성공하면서 무려 169 리셉션 야드를 기록했습니다. 1쿼터 끝날 무렵 받아냈던 45야드짜리 패스는 허츠의 혈을 뚫어주었고 2쿼터에는 엄청난 YAC를 선보였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는 터치다운 드라이브에서는 두 차례나 아크로바틱한 컨테스트 캐치를 만들어 내면서 허츠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 줬습니다.

허츠와 스미스 둘 중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 경기에서 둘 중 누가 더 잘했는지 생각하면 스미스의 역할이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고민 끝에 스미스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단 한 명이 아니라 언급하지 못했지만 스틸러스의 막강한 디펜시브 라인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친 브라운스의 오펜시브 라인도 week3 최고의 오펜스 크루 중 하나였다는 점을 꼭 언급하고 싶네요.


Defensive Player of the Week3 - 트레이 핸드릭스(신시내티 벵갈스)

AFC 북부 EDGE 경쟁에서 나를 빼먹지 마라

AFC 북부 디비전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두 명의 디펜스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바로 브라운스의 마일스 개럿과 스틸러스의 TJ 왓입니다. 레이븐스 역시 막강한 세컨더리를 바탕으로 좋은 디펜스를 자랑하는 팀이고 원래 이 디비전 팀들은 터프하고 강력한 디펜스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터프하고 치열한 디펜스 전쟁에 출사표를 던진 선수가 바로 벵갈스가 현질로 데려온 EDGE 트레이 핸드릭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시즌 FA로 벵갈스에 합류한 이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프로볼에 선정된 핸드릭스가 지난주 드디어 sack을 적립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제츠와의 경기에서 2.5개의 sack과 함께 경기 내내 조 플라코를 괴롭혔고 무려 2개의 Forced Fumble을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태클을 선보였습니다. 핸드릭스는 패스러시 뿐 아니라 러싱 디펜스에서도 볼 캐리어의 진로를 저지하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잘 해냈습니다.

아쉽게 DPOW에서 밀려난 후보는 이글스의 베테랑 EDGE 브랜든 그래엄입니다. 아마 OPOW가 다른 팀에서 나왔다면 아슬아슬하게 핸드릭스를 넘어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현재 3승을 거두면서 잘 나가고 있는 이글스는 매 경기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고루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올시즌 정말 무서운 팀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Game of The Week3 - 마이애미 돌핀스 vs 버팔로 빌스

최고의 예능 경기

week3가 시작하기 전부터 패커스와 버캐니어스의 맞대결, 카우보이스와 자이언츠의 디비전 라이벌 대결과 함께 가장 주목도가 높았던 경기가 바로 이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기대했던 득점경쟁이 벌어지진 않았지만 경기의 승패, 과정 그리고 임팩트 있는 장면까지 나오면서 팬들의 기대치를 어느 정도 채워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어이없는 펀트 미스로 세이프티를 준 장면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 경기에서 돌핀스의 디펜스가 보여준 집중력과 힘은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부터 시작된 빌스의 파괴적인 공격을 드디어 20점 이내로 막아낸 디펜스가 바로 돌핀스의 디펜스입니다. 특히, 4쿼터 막판에 보여준 세컨더리의 집중력은 돌핀스의 힘을 제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빌스는 분명 경기 내내 돌핀스를 상대로 훨씬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당연히 이겨야 마땅한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페널티와 펌블 그리고 필드골 미스처럼 나와서는 안 되는 실수들이 겹치면서 경기를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38야드 필드골 미스나 조쉬 앨런이 4쿼터에 저지른 페널티같은 장면은 확실히 복기하고 준비해야 슈퍼볼 우승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콜츠가 칩스를 잡아낸 경기와 라이온스를 4쿼터 컴백으로 잡아낸 바이킹스의 경기가 이 주의 경기 후보였으나 역시 BUTT PUNT의 임팩트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진짜 재밌는 경기들이 많이 나온 3주차 경기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잭슨빌 재규어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제일런 허츠와 트레버 로렌스는 브레이크 아웃 시즌을 시작한 것일까요? 4주차에는 어떤 팀들이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할 지 또 애타는 마음으로 금요일 오전을 기다려 봅니다.

그럼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2886314991

8
Comments
3
2022-09-28 11:53:12

기다렸어용

WR
2
2022-09-28 12:39:54

 


Updated at 2022-09-28 13:54:17

사실 작년 빌스가 한동안 비틀거린 걸 생각하면 이글스가 1시드를 먹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하는 거 보면 지구우승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WR
3
2022-09-28 13:57:26

여전히 허츠가 좋은 쿼터백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확실히 스텝업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워크에씩도 좋고 팀원들로부터 인정받는 선수라는 느낌이 들어요.

 

그 어떤 포지션보다 쿼터백은 승리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허츠가 그런 면에서 잘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고 느껴집니다. 부상을 조심하면서 잘 성장한다면 NFC를 대표하는 쿼터백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2022-09-28 17:30:07

콜스 드래프트 루키 TE, WR 들이 인상적이고, 끈질긴 콜츠 수비진 칭찬합니다.

이글스는 정말 탄탄한 트렌치 보는 맛이 있습니다.

라이온스, 제츠는 아직 멀지만 그래도 언더독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느낌이라 재미있습니다.

뭔가 키우는 재미와 함께 루키가 많으니 정이 갑니다. (헤드코치도 멋지고)

저는 공격보다는 잘 보이지 않는 트렌치와 수비진 들의 플레이가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1
2022-09-28 18:10:16

돌핀스는 경기력이 크게 좋지는 않은데 강팀들 상대로 꾸역승 쌓는 것에 칭찬하고 싶습니다. 특히 수비진이 중요한 순간에 한 건씩 해내주는게 빛나는거 같습니다.
티로와 제임스 로빈슨은 이번 시즌 판타지에서 뽑아뒀는데 계속해서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022-09-29 05:42:50

지난주 로렌스의 선정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구절에 저도 끄덕거리며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 경기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2022-09-30 07:21:59

잘 읽었습니다

Sack은 0.5 단위로 붙던데..어떤 상황이면 0.5가 붙는 건가요?

det
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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