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아프네요.
곰은 저스틴 필즈의 그 코멘트에 화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의 말처럼 우리가 시카고 베어스 승리에 무슨 직접적인 그리고 실질적인 기여를 한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아프네요.
아픕니다.
눈물이 핑 돌 정도로요.
'나는 그가 더 나은 인터뷰 스킬을 갖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저 더 나은 플레이를 하기 바랄 뿐'이라는 반응도 있고, '그의 말이 맞다'라는 반응도 있더군요.
반면에 '우리는 너희가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연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는 이유로 그 비싼 티켓 값을 지불한 것이 아니야. 열심히 연습한 내용을 실전에서 제대로 수행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그 비싼 티켓 값을 지불한 거라고' 뭐 이런 반응도 있고요(물론 이보다 훨씬 더 격한 반응도 다수 존재합니다).
프로 스포츠의 존립 기반이 팬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곰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시카고 베어스를 향한 팬들의 애정은 선수들의 그것보다 결코 약하지 않다.
우리가 직접 할라스 홀에서 땀을 흘리지는 않죠.
그렇다고 해서 시카고 베어스의 패배, 특히 라이벌 그린 베이 패커스에게 패배한 것이 선수들이 느끼는 것에 비해 덜 아프냐 하면...
그럴 리가요...
사랑의 크기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데 어떻게 아픔에 차이가 있겠습니까...
곰은 여전히 저스틴 필즈를 응원합니다.
그의 성장이 곧 시카고 베어스의 성장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여전히 그가 엘리트 QB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응원하고 믿습니다만...
그가 유튜브에서 이 영상 한 번 찾아 봤으면 하네요.
조금 아프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g5Z4mamvB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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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end of the day, they’re not putting in any work.
정말 ????신같은 ????소리죠. 우리 팬들이 밖에서 매일같이 하는 노력의 일부가 모이고 모여서 지들이 땀흘리며 노력할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건데 저렇게 지눈앞에 보이지 안는다고 저런 몰지각한 생각을 하고 사네요.
솔직히 필즈의 롱패스 스파이럴을 볼때마다 회의감만 들게 만들고 있는데 이런발언까지하지 차라리 트루비스키로 그냥 갔으면 하는 생각만 듭니다.
Brian Urlacher가 갑자기 너무 그리워지게 만드는 인터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