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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프리뷰] 22.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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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8-10 13:44:50

드래프트 전문가라고 스스로를 PR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드래프트를 해왔던 GM 마이크 메이욕과 무려 10년의 장기계약을 맺었으나 3년 그리고 5경기 밖에 채우지 못한 HC 존 그루덴이 모두 팀을 떠났습니다.

 

GM 데이비드 지글러를 비롯해 코칭스태프 전면 교체를 단행한 레이더스는 공수에서 이름값과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모으면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막판 4연승을 거두면서 힘겨웠던 와일드 카드 쟁탈전을 승리했던 여세를 몰아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레이더스의 2022시즌 프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옛날의 실패는 잊어주세요

첫 끗발이 개끗발이었던 덴버 시절 2년도 채우지 못하고 해임당하는 수모를 겪은 조쉬 맥다니엘스는 다시 패트리어츠에서 와신상담하면서 HC의 자리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다시 한 번 레이더스의 HC로 선임되면서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빌 벨리칙과 톰 브래디라는 거인들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했지만 조쉬 맥다니엘스는 2010년대 패트리어츠 왕조의 핵심 인물입니다.

 

Dink & Dunk로 표현되는 패트리어츠와 브래디 특유의 오펜스 스킴에 능할 뿐 아니라 2017시즌 슈퍼볼 준우승했을 때는 브랜딘 쿡스를 활용하면서 버티컬 스킴도 능수능란하게 활용했고 지난 시즌 루키 쿼터백 맥 존스를 데리고 런 헤비 스킴까지 활용하면서 어떤 스킴이든지 훌륭한 플레이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코치임을 증명했습니다.

 

워크호스 RB 조쉬 제이콥스, 스피디한 TE 대런 윌러, 슬랏에서 확실한 캐칭 능력을 보여주는 WR 헌터 렌프로에 리그 탑3 WR에 뽑힐 다반테 아담스까지 조쉬 맥다니엘스가 좋아할만한 스킬 플레이어들이 넘치는 레이더스에서는 어떤 코칭을 할 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패트리어츠에서 인연을 맺은 OC 믹 롬바르디와 DC 패트릭 그래엄까지 자기 인물들로 플레이콜러들을 채운 만큼 올시즌 레이더스에서의 성적은 조쉬 맥다니엘스의 향후 코칭 커리어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패트리어츠에서의 성공은 벨리칙과 브래디 빨이었는지 그의 능력이었는지 이번에는 제대로 증명하길 바랍니다.


이제 인정 받는 것인가?

데릭 카가 엘리트 쿼터백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라고 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는 분명 평균 이상의 쿼터백이고 팀의 승리를 도와주는 쿼터백은 확실합니다. 2016시즌 MVP 3위를 받았던 시즌과 자꾸 비교하면 서로 화가 날 수 밖에 없지만 언제나 제 몫은 충분히 다 하는 쿼터백입니다.

 

 

하지만 묘하게 팀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던 시간들이 꽤 길었습니다. 이미 팀을 떠난 존 그루덴도 데릭 카를 마치 브릿지 쿼터백처럼 대했고 레이더스는 매년 쿼터백 관련 이슈가 있었습니다. 이번 오프시즌에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는데 뭐 대형 계약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이제 레이더스의 주전 쿼터백으로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연장계약에서 끝난 게 아니라 오프시즌에 1라운드픽 한장(22픽 콰이 워커) 2라운드픽 두장(크리스탄 왓슨, 53번픽)을 주고 대학 동기이자 리그 최고 수준의 WR 다반테 아담스를 데리고 왔습니다. 데릭 카의 오랜 단짝(?) TE 대런 월러에 지난 시즌 1,000야드 이상의 리셉션 야드를 따낸 헌터 렌프로까지 데릭 카의 서포팅 캐스트를 탄탄하게 만들었습니다.

애런 로저스의 껌딱지(?)인 줄 알았는데 로저스의 은퇴가 멀지 않았다는 이유로 패커스를 떠난 다반테 아담스는 레이더스와 5년 141.25m(개런티 65.7m)의 대형 계약을 채결했습니다. 코너백을 완벽하게 벗겨내는 릴리즈 능력을 바탕으로 쿼터백에게 안정적인 타겟이 되어주는 아담스는 로저스가 아닌 카와 함께 해도 충분히 엘리트 리시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 버로우 - 자말 체이스라는 대학 동문이 지난 시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것처럼 데릭 카 - 다반테 아담스가 Fresno St 대학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을까요?


수비진에도 돈 좀 썼다

레이더스는 디펜스 로스터 강화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베테랑 EDGE 챈들러 존스와 3년 51m(개런티 32m)짜리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시즌 올프로 세컨팀에 뽑히면서 리그 정상급 EDGE로 성장한 맥스 크로스비와 함께할 파트너로 챈들러 존스는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챈들러 존스가 예전에 비해 살짝 기량이 떨어진 느낌이 있지만 여전히 폭발력이 있고 시즌당 두자릿수 sack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긴 팔을 이용해서 태클을 벗겨내고 쿼터백에게 달려가는 모습은 언제 봐도 멋있습니다.(패트리어츠 시절부터 팬입니다)

 

그리고 EDGE 야닉 은가쿠와 CB 락 야신을 바꾸는 트레이드를 통해 세컨더리도 강화했습니다. 락 야신과 네이트 홉스가 지키는 코너백 뎁스가 썩 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들인만큼 성장을 기대해볼 측면이 있습니다.

 

팀의 약점인 DL에도 베어스 출신의 Bilal Nichols를 FA로 추가하면서 로스터를 한 층 더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더스의 디펜스가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발전하기에는 살짝 아쉬움 부분도 있어보이긴 합니다.


그루덴과 메이욕이 꿈꾸던 10년의 그림은 빠그러지고 지글러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레이더스입니다.

 

쿼터백 데릭 카를 중심으로 오펜스 로스터도 재정비되었고 디펜스도 지난 시즌에 비해 조금 더 좋아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소속 디비전에 AFC 서부입니다.

지난 시즌 10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는데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을까요?

 

조쉬 맥다니엘스가 새로운 팀에서 HC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쌓아나가길 바라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쉬 맥다니엘스가 다른 팀은 몰라도 덴버를 상대할 때는 조금 더 집중하겠지요?

 

지옥같은 AFC 서부의 생존자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다음 편은 애리조나 카디널스입니다.

 

그럼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2844717206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2844717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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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8-10 15:08:21

 제가 보는 레이더스는 져야할때는 슈퍼플레이로 승리하고 그 다음 경기에 기대치 엄청 상승 시킨 후 어의 없게 패배하는 팀인데 이번 시즌 어떨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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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 15:51:54

솔직히 리그 안팎으로 만연한 데릭 카 저평가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열손가락 안에 드는 QB라고 보고, 웬만한 경쟁자랑 붙이면 어지간 해선 쉽게 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어느 하나 특출난 능력이 안 보인다 해도 이것 저것 골고루 모자라지 않게 잘하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 아닌가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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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8-10 16:24:24

완전 공감합니다.

2022-08-12 19:16:05

그루덴은 까놓고 10년간 공백이 있었는데 무슨 배짱으로 그렇게 튕기다가 돌아오나 했는데 쯧...

det
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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