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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프리뷰] 1. 잭슨빌 재규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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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23 13:49:14

 

슈퍼볼 56회가 끝난 이후 NFL관련 글을 거의 적지 않았습니다.

드래프트 포스팅도 준비하다 시기를 놓치고 팀별 오프시즌 무브들도 준비하다 포스팅 시기를 놓쳤습니다.

이왕 놓친 김에 푹 쉬다 2022 시즌 프리뷰로 새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2시즌 프리뷰는 지난 시즌 순위 역순(드래프트 순위 참조)으로 한 팀 씩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2 시즌 팀별 프리뷰의 첫번째팀은 지난 시즌 3승 14패의 성적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잭슨빌 재규어스입니다.

2017시즌 엄청난 디펜스의 힘으로 컨퍼런스 챔피언십까지 진출했지만 그 다음 시즌부터 바닥을 깔고 있는 팀입니다.

길지 않은 역사(1995년 창단)를 가지고 있는 팀인데 창단 초 HC 톰 코글린과 QB 마크 브루넬이 있던 시기를 제외하면 꾸준하게 약팀에 가까운 팀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팀 역사상 처음으로 1라운드 1픽으로 뽑은 쿼터백과 함께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을 재규어스의 2022시즌 프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위닝 컬쳐. 경쟁력있고 경험있는 코치로부터 시작한다

이번 오프시즌 재규어스의 가장 핵심적인 움직임은 바로 HC 덕 피더슨의 선임입니다.

지난 시즌 NCAA의 명장 어반 마이어를 수장으로 임명했다 폭망했던 재규어스는 이번 시즌에는 NFL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고 젊은 쿼터백을 훌륭하게 키워낸 경험이 있는 사람을 감독으로 임명했습니다.

바로 필라델피아 이글스에게 첫번째 슈퍼볼 트로피를 안겨준 덕 피더슨입니다. 덕 피더슨의 이글스 말년은 끔찍했지만 어쨌든 카슨 웬츠를 성공적으로 리그에 안착시켰으며 닉 폴스와 함께 슈퍼볼을 거머쥐었고 제일런 허츠 또한 스타터로 안착할 수 있도록 팀을 잘 이끌었습니다.

이글스에서 보낸 다섯 시즌 동안 부침이 있었지만 성공과 실패 중 하나를 고르라면 성공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기간이었습니다. 피더슨이 이끌던 이글스는 이기는 방법을 알고 이기는 팀이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OC로 합류한 프레스 테일러는 88년생의 젊은 코치인데 피더슨의 이글스 시절 쿼터백 코치를 했었던 쿼터백 전문가입니다. 트레버 로렌스가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인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NFL 우승 경력이 있는 코치와 QB을 잘 키울 수 있는 젊은 코치진을 구성하면서 트레버 로렌스 성장시키기 판은 제대로 깔아두었습니다.

디펜시브 쪽도 라인배커 전문가인 마이크 캐드웰 코치와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밥 서튼을 영입하여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둔 탤런트들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덕 피더슨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코치진이 재규어스의 라커룸과 팀 문화를 어떻게 만드는지 지켜보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조건 터져야 한다.

지난 시즌 드래프트된 선수 중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를 뽑으라면 제법 많은 사람들이 트레버 로렌스를 뽑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드래프트 되기 전부터 온갖 기대를 끌어모았던 선수라 실망감도 더 컸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올시즌 재규어스는 오프시즌에 FA 영입을 통해 로렌스의 웨폰들을 차곡차곡 모아주었습니다.

카디널스에서 맹활약했던 크리스쳔 커크를 4년 72m에 영입하고 마빈 존스를 트레이드로 데리고 왔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OG 중 한 명인 브랜든 셔프를 3년 49.5m에 영입하면서 오라인과 스킬포지션 모두 강화했습니다. 거기에 TE 에반 잉그램도 영입하면서 로렌스가 보다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엄청나게 공을 들였습니다.

2년차 RB 트레비스 에티엔이 성장할 RB까지 생각해보면 재규어스의 스킬플레이어 구성이 제법 좋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뽑은 C 루크 포트너까지 뎁스차트를 보고 있으면 재규어스 프론트진의 노력이 절로 느껴집니다.

과연 앤드류 럭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고 불리던 트레버 로렌스는 자신의 실력을 NFL에서도 펼칠 수 있을까요?

그의 재능이 터지지 않는다면 재규어스는 얼마나 더 오랜기간 바닥을 기어야할지 감을 잡지 못하겠습니다.


수비는 드래프트로 보강한다

재규어스는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두 개의 픽을 모두 디펜스 강화에 사용했습니다.

1픽으로 뽑은 DE 트래본 워커는 기존에 뽑았던 조쉬 앨런과 클래이본 체이슨과 함께 엣지러셔로 활약을 해줄 것이고 27픽으로 뽑은 데빈 로이드는 범용성이 높은 라인배커로 맹활약해줄 것이라고 기대해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워커보다는 데빈 로이드가 먼저 리그에 적응하고 두각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력한 태클과 러싱 디펜스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블릿츠 상황에서 쿼터백 러시도 잘해내는 선수이며 인터셉션도 4개나 기록했을 정도로 패스길도 잘 읽을 줄 알기 때문에 재규어스 디펜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 커버러지 상황에서 얼 타는 모습도 있고 슬랏 리시버를 쫓아다니기엔 뒤로 물러서는 동작이나 좌우 움직임의 민첩함이 아쉽지만 공격적인 태클링과 피지컬이 워낙 좋아 2022시즌 강력한 DROY 후보 중 한 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9 드래프트 1라운드 7픽 조쉬 앨런

2020 드래프트 1라운드 20픽 클래이본 체이슨

2021 드래프트 2라운드 33픽 타이슨 캠벨...

팀을 떠난 CJ 핸더슨까지 최근 재규어스는 상위라운드에서 많은 디펜스 선수들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그 선수들이 아직까지 그들의 재능을 제대로 뽐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트래본 워커가 합류하면서 재규어스 디펜스진은 탤런트로 가득합니다.

과연 이들이 자신들의 탤런트가 NFL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타이슨 캠벨이 세컨더리에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해주고 조쉬 앨런 - 트래본 워커가 엣지에서 미친 듯이 날뛰어준다면 사고를 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과연 재규어스의 재능 덩어리들이 이번 시즌에 만개할 수 있을지 아니면 버스트였는지 한 번 지켜보시죠.


재규어스는 기본적으로 약점이 많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프시즌동안 많은 보강을 했지만 여전히 미지수가 많습니다.

하지만 덕 피더슨은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잘 이끄는 코치입니다. 피더슨이 라커룸에 긍정적인 문화를 전파하고 그 동안 모아놓은 탤런트가 터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은 로렌스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7승 정도 거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피더슨과 로렌스는 재규어스의 밝은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니까 상당히 설레네요.

이제 31개팀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2785569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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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6-23 16:56:23

좋은 글 감사합니다~~로렌스의 성장과 함께 다다음시즌 프리뷰에선 재규어스가 조금 늦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2022-06-23 18:37:02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잭스가 덕 피더슨 감독님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길 바랍니다.

2022-07-05 17:05:37

제가 NFL 유니폼 딱 2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재규어스죠.

올해 본문처럼 7승정도 하며 젊은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즌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2022-08-10 18:25:30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올해도 험난하겠지만 재규어스 응원해보렵니다.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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