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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OFF] 미리보는 디비저널 라운드 - 신시내티 벵갈스 vs 테네시 타이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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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10:25:54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6시 30분 벵갈스와 타이탄스의 대결을 신호탄으로 디비저널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진정한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고 해야할까요?

와일드카드 라운드가 무대에 오를 팀들을 고르고 예열을 하는 과정이었다면 디비저널 라운드부터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짜릿하고 긴장이 넘치는 승부가 계속될 것입니다.

디비저널 라운드 4경기와 컨퍼런스 챔피언십 2경기 그리고 슈퍼볼까지는 개별 경기를 다 프리뷰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프리뷰하는 과정에서 앞선 라운드의 경기 리뷰도 같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럼 디비저널 라운드의 첫번째 경기인 신시내티 벵갈스와 테네시 타이탄스의 대결의 프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미안하다 몰라봤다 - 테네시 타이탄스

플레이오프 시작 전에 "몰라봐서 미안하다" 시리즈를 진행했었습니다.

벵갈스와 이글스는 포스팅했지만 그에 못지 않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팀이 바로 테네시 타이탄스입니다.

벵갈스가 조 버로우 - 자말 체이스 - 조 믹슨이 막강한 오펜스를 이끌면서 팀 성적을 견인했다면 타이탄스는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디펜스의 힘으로 AFC 1번 시드를 차지하고 와일드카드 라운드 바이를 얻었습니다.

시즌 시작 전에는 데릭 헨리, AJ 브라운, 훌리오 존스라는 이름만 들어도 풋볼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막강한 스킬 플레이어들로 주목을 받았지만 헨리, 브라운, 존스 셋 다 부상으로 시즌을 온전히 보내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하위권 디펜스였고 오프시즌에 CB 말콤 버틀러와 NT 다콴 존스를 놓친 타이탄스의 디펜스가 시즌 내내 이렇게 잘해줄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예상 따위는 비웃듯이 86년생의 젊은 DC 쉐인 보웬의 지휘 아래 타이탄스 디펜스는 엄청난 시즌을 보냈습니다.

3rd 다운 컨버전과 레드존 디펜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훌륭한 실점 억제를 보여주었고 FS 케빈 바이야드가 세컨더리를 맡아주고 확실한 브레이크 아웃 시즌을 보낸 DT 제프리 시몬스가 앞선에서 막강한 러싱 디펜스를 선보였습니다.

시즌 시작 전에는 오펜스의 스타파워로 기대를 받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오펜스의 스타들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끈끈한 조직력과 디펜스의 힘으로 시즌을 치른 진정한 강팀이 바로 타이탄스입니다. AFC 1번 시드를 따냈지만 전문가들과 팬들에게 진정한 강팀이라는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는 타이탄스이지만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막강한 힘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조 버로우 - 자말 체이스 우승 DNA가 있는 것인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첫 경험을 했던 쿼터백들(조 버로우, 데릭 카, 맥 존스, 카일러 머레이, 제일런 허츠) 중에서 유일하게 와일드 카드 라운드를 뚫은 선수가 조 버로우입니다.

LSU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그 시절 보여줬던 버로우의 카리스마와 담대함은 그의 캐릭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정말 치열한 디비전 경쟁을 벌였던 올시즌 week14부터 지난주 WCR까지 버로우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엘리트 쿼터백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더욱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준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조 버로우의 캐릭터 자체가 이런 경쟁을 즐기고 중요한 시점에 더 집중력을 발휘하는 스타가 아닐까요?

조 버로우의 짝궁 루키 WR 자말 체이스의 기세 역시 놀랍습니다.

칩스와의 경기에서 266yds에 3개의 TD를 기록한 건 이미 너무 유명한 일이고 week16에서 레이븐스와의 중요한 일전에서도 125yds의 리셉션 야드를 기록했고 SUPER WILD CARD WEEKEND에서도 116야드의 리셉션 야드와 23야드의 러싱야드를 따내면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 둘은 마치 우승 DNA가 내재되어있는 것처럼 시즌 막판에 와서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들어와서 기량이 더욱 좋아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NFL의 플레이오프는 단판승부입니다. 승부처에 강하고 집중력이 강한 팀이 이기는 싸움입니다. 벵갈스의 미래를 책임질 버로우 - 체이스 듀오는 정말 우승 DNA가 있는 것일까요?


돌아온 데릭 헨리. 필드를 찢어라

러싱야드 937야드, 러싱 터치다운 10개, 스크리미지 야드 1091야드.

현 리그 최고의 러닝백으로 불리우는 사나이 데릭 헨리가 부상으로 필드를 떠나기 전에 8경기 만에 찍어놓은 기록입니다. 어지간한 주전 러닝백들이 한 시즌을 건강하게 뛰어도 찍기 힘든 스탯을 딱 8경기만에 찍어버린 리그의 괴수 데릭 헨리가 드디어 부상에서 돌아왔습니다.

데릭 헨리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기간 열심히 달려준 두 명의 러닝백 돈타 포어맨과 돈트레 힐리어드까지 가세한 타이탄스의 러싱 오펜스는 얼마나 강력할 지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재 벵갈스는 디펜시브 라인의 핵심 래리 오군조비와 트레이 헨드릭스가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했고 샘 허버드의 몸 상태도 좋지 않은데 헨리를 비롯한 타이탄스 러닝백들이 경기 내내 달려든다면 엄청 고전할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바이위크를 통해 시즌 내내 쌓인 피로를 회복하고 데릭 헨리라는 팀의 오펜스 에이스까지 합류하는 타이탄스를 상대하기에 벵갈스의 상흔이 좀 깊지 않나 싶습니다.

버로우와 체이스의 우승 DNA는 실재한다고 믿지만 오펜스만으로 경기를 이기기는 너무나 힘들 것 같습니다.

타이탄스의 Run the Ball에 엄청나게 시달리다 벵갈스의 시즌이 마무리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타이탄스와 벵갈스의 디비전 라운드는 타이탄스가 27-19 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럼 포티나이너스와 패커스 경기의 프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262558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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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1-19 10:36:38

시즌 막판에 AJ 브라운, 훌리오 존스가 점점 살아나는 것 같던데 괴물같은 피지컬의 리시버와 러닝백을 신시내티 수비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신시내티가 공격이 최고의 수비라는 전략을 들고 나오면 다득점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O-라인이 버로우를 보호해줄 수 있다는 가정이기 때문에...

WR
2022-01-19 10:51:02

벵갈스의 유일한 비책은 업템포로 화력전으로 끌고 가는 것일텐데 헨리가 복귀한 타이탄스가 응수해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놓고 런더볼을 해도 벵갈스가 못 막을 거 같아요. 벵갈스 디펜스팀 상황을 보면 대놓고 스매시 마우스로 해도 3쿼터 쯤에 체력 고갈로 떨어져 나갈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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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11:43:02

드디어 헨리가 돌아오는군요!

저는 이번 시즌 헨리의 최고의 경기를 꼽으라면 빌스와의 경기였습니다.
충격과 공포의 완뻔치에 나가 떨어지는 수비수들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테네시주 내쉬빌 닛산 스태디움이 겨울에 추운곳도 아니라 양팀의 활발한 공격전개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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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19 16:16:45

저는 뱅갈스가 이변을 일으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신시의 기세가 너무 좋고, 태너힐이 믿음을 못 주고 있어서요. 느낌적 느낌으로 마홈즈가 AFC 결승에서 버로우를 만나는 그림이죠. (조쉬 앨런 미안...)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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