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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단장이라면 - 베어스, 콜츠, 타이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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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2 16:34:01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떨어진 세 팀의 단장이 될 차례입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각 팀별로 어지간한 보강들은 마친 상태이고 이제 드래프트를 통한 보강이 더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NFC 동부 우승팀과 함께 뭔가 어부지리 느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카고 베어스와 달리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테네시 타이탄스는 앞으로도 강팀의 면모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카고 베어스의 GM 라이언 페이스가 어떻게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의문이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최대한 페이스에 빙의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마지막 기회

내 계약은 올해까지이고 내가 데리고 온 HC 맷 내기의 계약은 내년까지이다.

트루비츠키가 망했는데 팀에서 날 자르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픽이 20픽인데 쿼터백을 뽑기 위해 픽업을 할 엄두가 안난다. 트레이드를 통해 올라갔는데 또 버스트가 나면 난 일리노이 근처에도 못 온다. 일단 시장에 나온 앤디 달튼을 1년 10m로 데리고 왔다. 지난 시즌 카우보이스에서 폭망했지만 달튼이면 그래도 평타는 하지 않을까? 사실 쿼터백에 투자하기 겁난다. 트루비츠키, 닉 폴스 연달아 실패했더니 간이 콩알만 해졌다.

넘버원 WR 앨런 로빈슨은 일단 프랜차이즈 태크를 해놨다. 일단 캡이 꽉 차서 팀의 넘버원 코너백인 카일 풀러를 내보낼 정도의 상황이라 추가적인 보강이 쉽지 않다. 타릭 코헨이 18시즌 폼을 되찾길 바라면 도둑놈 심보일까? 그렇다고 앨런 로빈슨 하나만 믿고 있기엔 우리팀 쿼터백은 달튼 아니면 폴스인데.....어쩔 수 없지 다 내 업보다.

OT도 걱정이다. 주전 LT 찰스 레노는 프랜차이즈 태클 자리를 맡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드래프트에서 프랜차이즈 태클로 뽑을만한 OT를 뽑을 기회가 온다면 좋겠다. OT Liam Eichenberg 나 Teven Jenkins 정도가 남아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우리 팀은 수비로 먹고 사는 팀이고 EDGE 칼릴 맥과 FS 에디 잭슨 LB 로콴 스미스 DT 아킴 힉스는 건재하다. 지난 시즌 큰 맘 먹고 데리고 온 로버트 퀸이 지난 시즌은 좋지 않았지만 설마 그 돈 받아놓고 먹튀짓을 하지 않을 거라 믿어본다.

문제는 CB이다. 캡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카일 풀러를 내보냈지만 데스먼드 트루펀트의 건강과 기량만 믿고 한 시즌을 버틸 자신이 없다. 드래프트에서 CB를 뽑고 싶은데 Surtain과 Farley가 우리한테 흘러 내려올 리는 없겠지? 1라운드 픽은 소중하니까 신중하게 쓰고 싶다. OT랑 CB들 빅보드에 올려놓고 남아 있는 애들 중에 제일 괜찮은 친구로 뽑아야겠다.

후우...머리가 너무 아프다.

오펜스 쪽 구멍은 너무 많은데 보강할 여력도 부족하다. 그래도 올해는 픽이 8장이나 있다. 미드라운드에서 괜찮은 WR를 뽑는 걸로 하고 20번픽과 52번픽으로 OT와 CB를 뽑아보자.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20, 52, 84, 165, 205, 209, 222, 229

- 현재 캡스페이스 : -4.8m

- 핵심 needs : OT, CB, WR, QB


라이크 감독이 웬츠의 17시즌을 재현해주기를

지난 시즌 완전 망치고 피더슨 감독과 불화가 있었던 웬츠와 3라운드픽과 다음해 조건부 2라운드픽(콜츠가 플레이오프 진출시 1라운드로 바뀜)를 바꿨다.

웬츠가 가장 환하게 빛나던 2017시즌 이글스의 플레이콜러였던 프랭크 라이크 감독이라면 다시 웬츠를 살려낼 수 있을 것이다. 필립 리버스는 은퇴하고 자코비 브리셋은 팀을 떠났지만 칼슨 웬츠와 프랭크 라이크의 조합이라면 뭔가 일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첫번째 문제는 주전 LT 앤소니 카스톤조의 은퇴 공백이다. 10년 동안 든든하게 한쪽 태클 역할을 해주던 카스톤조의 빈 자리를 잘 메꿔야 한다. 샘 테비와 줄리안 데븐포트를 영입했지만 주전감이라고 보기 어렵다. 1라운드픽으로 OT를 뽑는 걸 첫번째 목표로 빅보드를 만들어야겠다.

두번째 문제는 WR이다. 일단 TY 힐튼을 붙잡았지만 노쇠화가 시작된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작 파스칼과 마이클 피트맨도 아직까진 미덥지 않다. 2라운드에서 TY힐튼의 뒤를 이어줄 스피드스터 WR를 뽑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디펜스쪽은 패스러셔를 보강해야 한다. 디펜시브 라인의 디포레스트 버크너와 저스틴 휴스턴이 잘해주고 있지만 반대쪽 패스러시가 너무 약하다. 반대쪽 엣지만 솔리드한 선수로 채울 수 있으면 훨씬 강력한 디펜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풋볼팀의 DE/OLB 라이언 캐리건 정도면 좋을 거 같은데 오퍼를 넣어 봐야겠다.

프랭크 라이크 감독이 부임한 이후 앤드류 럭이 갑자기 은퇴한 2019 시즌을 제외하면 꽤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리팀의 레전드 페이튼 매닝도 명전에 올라갔으니 올시즌 우리도 힘내서 다시 슈퍼볼 한 번 도전해보자. 웬츠만 살아나면 안 될 것도 없다.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21, 54, 128, 160, 207, 250

- 현재 캡스페이스 : 8m(TOP 51 기준 27m)

- 핵심 needs : LT, WR, EDGE


코어는 지켰는데 보강할 곳이 많다

팀의 코어라고 할 수 있는 QB 라이언 태너힐(2024), RB 데릭 헨리(2024), LT 테일러 르완(2024), FS 케빈 바이야드(2025) 등이 2024~2025까지 묶여 있는 상태다. 그래서 이번 오프시즌에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WR 코리 데이비스, TE 조누 스미스, CB 아도리 잭슨, WR 아담 험프리스처럼 주전으로 많은 역할을 해주던 선수들이 팀을 떠난 상태이다.

일단 오펜스쪽은 라이언 태너힐 - 데릭 헨리 - AJ 브라운의 삼각편대와 오펜시브 라인의 중심축이 있으니 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간 리시빙 옵션을 좀 채워야 한다. 램스에서 WR 조쉬 레이놀즈를 데리고 왔지만 넘버3 역할을 해줄 선수 한 명 정도는 드래프트를 통해서 충원해야한다.

사실 우리 팀의 오펜스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 큰 걱정은 아니다. 문제는 바로 디펜스다.

지난 시즌 실점기준으로 24위에 그쳤는데 가장 핵심원인은 패스러시의 부재이다. 지난 시즌 고작 sack 19개를 기록하면서 리그 30위에 머물렀다. 전체 디펜스 스냅 중 쿼터백에게 프레스를 가한 비율(PRESS%)은 17.6%로 리그 31위에 불과했다. 패스 터치다운도 36개를 허용하면서 리그 31위에 그칠 정도로 패스 디펜스에서 심각한 문제를 노출했다.

먼저 FA 시장이 열리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스틸러스의 OLB 버드 듀프리를 5년 82.5m의 계약으로 데리고 왔다. OLB 해롤드 랜드리와 함께 양쪽에서 지난 시즌보다 강력한 패스러시를 해줄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안 그래도 약한 코너백 뎁스인데 말콤 버틀러와 아도리 잭슨이 빠지면서 더 허전해졌다. 지금 등부상 이슈가 있는 CB Caleb Farley가 우리 차례까지 남아 있다면 한 번 모험을 해보고 싶다. Farley가 없다면 알라바마의 DL Christian Barmore를 뽑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일단 오펜스의 기본골격은 갖춰진 상태이니 미드 라운드에서 WR를 보강하고 1~2라운드에서는 디펜스 선수들을 뽑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겠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9승 7패의 벽을 넘어선 지금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보자.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22, 53, 86, 101, 127, 167, 206, 216, 233

- 현재 캡스페이스 : 5.7m(TOP51 11m)

- 핵심 needs : DL, CB, WR


어느 덧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팀들을 다루고 있네요.

드래프트를 향해가는 만큼 "내가 만약 단장이라면" 시리즈를 빨리 마무리하고 올해 드래프트에서 각광받는 프로스펙터들을 소개하고 싶은데 여력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되는데까지 달려봐야지요.

그럼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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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02 23:55: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9시즌 타이탄스는 수비가 강했던 팀으로 기억하는데 왜 갑자기 무너졌나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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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3 07:12:37

타이탄스 디펜스 팀컬러 자체가 Bend but not break 유형이었습니다.

레드존 디펜스에 상당히 강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그 부분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그리고 베테랑 DT 쥬렐 케이시가 떠난 이후 디펜시브 라인이 많이 약해지고 베테랑 CB 로건 라이언이 떠난 빈 자리도 많이 허전했습니다.

19 드래프트에서 뽑은 DT 제프리 시몬스와 20 드래프트에서 뽑은 CB 크리스청 풀턴의 폼이 더 올라와야하는데 기대에 비해 쪼금 부족했죠.

HC 마이클 브레이블이 디펜스를 잘 수정하길 기대해봐야죠.

2021-04-03 12:23:29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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