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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단장이라면 6 - 레이더스, 돌핀스, 풋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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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1 16:46:38

 이번 드래프트에 나오는 선수들의 모습이 프로데이를 통해 팬들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17번째 경기가 확정되면서 짧은 NFL 기간이 아주 조금 더 길어졌습니다.

FA 계약 소식도 계속 들어오고 드래프트픽을 두고 트레이드도 많이 일어났습니다. 포티나이너스는 1라운드픽 3장과 추가적인 픽들을 주면서 3픽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마 쿼터백을 뽑기 위해서겠죠?

오늘 다룬 돌핀스는 턴실을 보내고 받아온 1라운드픽으로 아주 야무지게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전통의 강팀들이지만 최근 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마이애미 돌핀스, 워싱턴 풋볼팀의 GM이 되어보겠습니다.


디펜스, 디펜스, 그리고 디펜스

대화를 나누고 있는 레이더스의 GM 마이크 메이욕과 HC 존 그루덴

존 그루덴에게 헤드코치 자리를 맡긴 지 벌써 세 시즌이 지났다.

어쨌든 팀의 승률이 조금씩 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더 많다.

이번 오프시즌 동안 OT 트렌트 브라운, C 로드니 허드슨, OG 게이브 잭슨까지 주전 오라인 중 3명이 팀을 떠났지만 우리팀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디펜스다. 그루덴 감독이 부임한 이후 세 시즌 동안 우리팀의 디펜스는 매년 하위권(실점 기준 32, 24, 30위)이다.

지난 시즌까지 차저스에서 있었던 거스 브래들리를 새로운 디펜시브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 지난 시즌 우리팀 디펜스의 가장 큰 문제는 쿼터백에게 프레셔를 주지 못하는 디펜시브 라인이었다. DE 야닉 은가쿠, DT 솔로몬 토마스, 퀸튼 제퍼슨 등을 영입했다. 3년차를 맞이하는 DE 듀오 클레린 패럴과 맥스 크로스비의 부족한 패스러시를 도와줘야 하는데 아직 썩 만족스럽지 않다.

패스러시가 가장 큰 문제라고 했지만 사실 세컨더리도 만만치 않다. 3년차 세이프티 조나단 에이브라암을 빼고는 뭐 그렇다할 선수가 없다.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베테랑 CB 리쳐드 셔먼이라도 데리고 와야하나 싶다. LB는 지난 시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니콜라스 모로우와 재계약해서 일단 한 시름 놔도 될 것 같다.

디펜시브 라인 보강을 위해 많은 영입을 했지만 뭔가 만족스럽진 않다. 오펜스 쪽은 스킬플레이어들을 많이 영입해봤다. 주전 오라인이 세 명이나 빠져서 오라인 쪽도 급한데 OT/OG를 둘 다 할 수 있는Alijah Vera-Tucker 를 뽑을 수 있다면 딱 좋을 것 같다. 이번에 영입한 WR 존 브라운, 윌리 스니드, RB 케니언 드레이크가 기존의 선수들과 좋은 호흡이 나왔으면 좋겠다.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17, 48, 80, 81, 122, 163, 168, 201

- 현재 캡 스페이스: 7.5m

- 핵심 needs: EDGE, DB, OL

Ps: 현재까지 진행된 레이더스의 무브를 보면 좀 이해가 안됩니다. WR을 쓸데없이 많이 뽑고 DT도 고만고만한 애들만 모으고 있네요. 뜬금없이 OL들 다 풀어주고 스킬플레이어만 모으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메이욕과 그루덴의 마음을 제가 도저히 알아차릴 방법이 없습니다.


고마워요 BoB

LT 래러미 턴실의 트레이드는 속된 말로 대박이다.

턴실을 보내주고 받은 텍산스의 1라운드픽이 넘버3 픽이 되다니 정말 행복하다.

포티나이너스는 3픽이 절실했는지 또 1라운드픽을 3장이나 줬다. 이 맛에 트레이드를 하는 거 같다. 이글스에게 받은 6픽으로 넘버원 WR 역할을 맡아줄 자말 체이스를 뽑으면 이번에 FA로 합류한 윌 풀러와 딥쓰렛 역할을 해 줄 드반테 파커와 함께 강력한 WR진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2라운드 36번픽도 텍산스의 픽이라 또 BoB한테 고맙다. RB나 OL이나 EDGE 중 괜찮은 선수를 뽑으면 좋을 것 같다. 투아가 기대만큼만 성장해 준다면 브래디가 떠난 AFC 동부를 우리가 차지하지 말란 법도 없다.

오펜스쪽은 WR도 FA로 보강하고 드래프트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자말 체이스도 뽑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디펜스쪽은 DL과 EDGE쪽이 좀 허전하다. 지난 시즌 무려 10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한 재비언 하워드를 중심으로 한 세컨더리의 활약 덕분에 적은 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스러시가 강력하진 못했다.

자말 체이스를 뽑은 이후에도 1라운드 1장 2라운드 2장이 더 남아있다. Kwity Paye나 Gregory Rousseau 중 남아있는 EDGE가 있다면 18픽에서 뽑으면 금상첨화가 될 것 같다. 혹시 1라운드에서 EDGE를 못 뽑는다면 36번픽으로 1라운드에서 뽑히지 않은 EDGE를 뽑을 수 있지 않을까?

디펜스팀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주던 LB 카일 밴 노이가 조금 아쉽지만 디펜시브 라인을 잘 채우면 오프볼 라인배커의 공백은 티가 안 날 수 있다. HC 브라이언 플로레스가 디펜스 전문가인만큼 수비는 감독에게 맡겨보자.

투아가 잘 성장해주기만 한다면 우리팀이 다시 AFC 맹주 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6, 18, 36, 50, 82, 157, 232, 260

- 현재 캡스페이스 : -6.4m

- 핵심 needs : EDGE, DL, RB


쿼터백이 고민이네...

드웨인 헤스킨스, 카일 앨런, 알렉스 스미스, 테일러 헤이니케(WCR)

지난 시즌 우리 팀에서 한 경기 이상 선발로 나온 쿼터백 리스트이다. FA로 라이언 피츠패트릭을 영입했지만 절대 그는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QB를 강력하게 원하는 팀들이 벌써 1,2,3픽을 차지하고 있는데 4픽으로 올라가기는 출혈이 크고 애매하게 7,8번픽으로 올라갔는데 팰컨스가 덜컥 QB을 뽑거나 팬서스, 브롱코스가 픽업으로 우리 앞에서 쿼터백을 뽑아가면 낭패다. 머리가 너무 아프다.

일단 이번 시즌까지는 라이언 피츠패트릭을 중심으로 또 다시 집단 쿼터백 체제로 한 시즌을 버텨보기로 하자. 이번에는 1라운드에서 퀄리티있는 OT를 뽑는게 나을 것 같다. Christian Darrisaw, Teven JenkinsAlijah Vera-Tucker 중에 한 명을 뽑는 걸 고민해 보자.

WR은 커티스 새뮤얼과 아담 험프리스도 영입했고 테리 맥로린도 건재하니 넘어가도 좋을 것 같다. 프랜차이즈 OG 브랜든 셔프도 잡아서 마음이 좀 놓인다. LT 쪽에 있는 구멍만 잘 채우면 피츠패트릭과 다른 친구들로 그럭저럭 1년은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시즌 세컨더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CB 로날드 다비의 이적은 아쉽지만 윌리엄 잭슨과 대릴 로버츠를 영입해서 공백을 일단 막아놨다. 체이스 영, 몬테즈 스웻, 다론 페인이 버티고 있는 디펜시브 라인은 든든하다. 베테랑 DE 라이언 캐리건과는 이별을 하게 되겠지만 우리 팀의 앞선 수비는 걱정되지 않는다.

현재 우리 팀의 가장 큰 고민은 장기적인 쿼터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이다.

일단 올시즌은 그 문제를 풀지 않고 다음해로 넘기고 싶다.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19, 51, 74, 83, 125, 164, 246, 248

- 현재 캡스페이스 : -1.2m

- 핵심 needs : QB, OT, TE


지난 시즌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고 드래프트픽도 많이 가지고 있는 돌핀스와 젊고 강력한 디라인을 구축했지만 쿼터백 문제가 남아 있는 풋볼팀 그리고 존 그루덴과 메이욕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레이더스까지 정리를 해봤습니다.

이번 편을 정리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바로 풋볼팀의 쿼터백 문제였습니다.

쿼터백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지난 시즌도 사실 제대로 된 쿼터백없이 시즌을 치른 셈이라 무리하게 픽업을 할까? 싶습니다.

트레버 로렌스, 잭 윌슨, 저스틴 필즈, 트레이 랜스, 맥 존스 이 5인방의 쿼터백은 2018드래프트처럼 전부 1라운드에 뽑힐 수 있을까요?

드래프트가 다가오고 있어서 마음이 바쁘네요. 포스팅에 좀 더 박차를 가해볼게요

그럼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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