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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단장이라면 - 바이킹스, 패트리어츠, 카디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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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6 18:22:23

포스팅이 너무 늦어졌습니다.

이번 편에 나오는 팀 중 두 팀이 이번 오프시즌을 너무 화려하게 보내고 있어서 몇 번의 수정을 거듭하다보니 조금 늦어졌습니다.(라고 핑계를 대봅니다.^^;;;;;)

이번 오프시즌에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팀과 일단 영입한 선수들의 이름값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팀이 포진하고 있으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바이킹스와 패트리어츠 그리고 카디널스의 GM이 되어 보겠습니다.


슈퍼볼 도전은 틀린건가.....

2017 시즌에 컨퍼런스 챔피언십에 나갈 때는 좋은 쿼터백만 있으면 슈퍼볼을 갈 줄 알았다.

HC 마이크 짐머가 만든 강력한 디펜스가 워낙 단단했기 때문에 진짜 괜찮은 쿼터백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다. 근데 커크 커즌스는 우리를 슈퍼볼까지 데리고 갈만한 쿼터백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제 그 단단했던 디펜스진도 허물어져서 지난 시즌에는 리그 최하위 수준의 디펜스였다.(실점 기준 29위)

다니엘 헌터 - 에버슨 그리핀의 막강했던 패스러셔진은 다니엘 헌터의 부상과 그리핀의 이적으로 완전히 망가졌고 라인배커의 핵심 에릭 켄드릭스도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다니엘 헌터가 건강하게 돌아와 준다면 다니엘 헌터 - 에릭 켄드릭스 - 해리슨 스미스의 디펜스 코어가 완성되지만 헌터의 건강이 불투명하다. FA 시장에서 DT 달빈 톰린슨, CB 패트릭 피터슨을 영입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EDGE의 보강이 절실하다. 드래프트를 통해서 EDGE를 보강해야하는데 Kwity Paye나 Jason Oweh, Gregory Rousseau를 유심히 관찰해야겠다. 셋 중 한 명은 우리 차례까지 오지 않겠어?!

오펜스는 일단 커즌스의 남은 계약기간까지는 함께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우리 팀 오펜스의 핵심은 RB 달빈 쿡이다. PA 상황에서 나쁘지 않는 커즌스니까 커즌스 - 달빈 쿡 콤비에게 1년 더 맡겨도 디비전에서 패커스말고 다른 팀들은 이길만 할 것 같다. 아담 틸렌과 저스틴 제퍼슨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WR진은 나쁘지 않고 TE 카일 루돌프가 떠났지만 TE에 쓸 돈은 없다.

문제는 O라인이다.

LT 라일리 레이프는 팀을 떠났으니 지난 시즌 루키 OG 에즈라 클리블랜드를 태클로 포지션 변경하거나 후보였던 라쇼드 힐을 주전으로 올려야 할텐데 영 개운치 않다. 3라운드픽과 4라운드픽을 이용해서 IOL을 보강하고 데리고 있는 OT 자원들로 버텨봐야겠다.

우리팀의 정체성은 결국 디펜스다. 2017 시즌 1위, 18시즌 9위 19시즌 5위(실점기준)했던 우리의 디펜스를 재건하고 달빈 쿡이 건강하게 15경기를 치뤄준다면 NFC 북부 디비전 다툼은 무리일지라도 7팀이 올라가는 플레이오프에는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다.

어차피 캡 스페이스도 빡빡하고 루키들과 있는 자원들로 버티는 수 밖에 없다.

다니엘 헌터만 건강하게 돌아와 준다면 정말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 목부상이라 걱정이 된다.

지난 시즌 최악의 디펜스를 보여줬던 디펜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겠다.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14, 79, 91, 120, 126, 135, 144, 158, 169, 200, 224

- 현재 캡스페이스: -2.9m

- 핵심 needs: EDGE, OL, CB


나도 브래디 없이 우승할 수 있다!!!!

우리팀은 플레이오프도 진출 못했는데 날 떠난 브래디가 슈퍼볼을 먹었다.

내 풋볼 인생에 이런 치욕은 정말 처음이다.

이번 시즌에는 브래디없이 내가 얼마나 강한 팀을 만들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

일단 쿼터백은 캠 뉴튼을 싸게 잡기는 했는데 지난 시즌 하는 것처럼 하면 곤란하다. FA로 TE 조누 스미스와 헌터 헨리를 데리고 왔으니 21퍼스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쉬를 갈궈야겠다. 팔방미인 RB 제임스 화이트도 잔류를 시켰고 C 데이비드 앤드류스도 잔류시켰다. OG 조 튜니는 팀을 떠났지만 트레이드로 OT 트렌트 브라운을 데리고 왔다. 레이더스가 오라인 선수들을 쿨하게 풀어준 덕분에 한숨 놨다.

WR 넬슨 아골로어와 켄드릭 본을 데리고 왔다. 엘리트 WR 없이도 성공적인 오펜스를 꾸릴 수 있다는 걸 브래디에게 보여줘야 하니까 또 조쉬를 갈궈서 플레이북을 고쳐 놓으라고 해야겠다.

지난 시즌 코로나 때문에 애들이 단체로 옵트아웃하는 바람에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나 벨리칙의 디펜스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줄 것이다. 간만에 돈 좀 써서 EDGE 매튜 주돈을 데리고 왔다. 챈들러 존스가 팀을 떠난 이후 이 정도 탤런트의 엣지를 합류시키긴 처음인 것 같다. S 제일런 밀스, DT 데본 갓초우스 그리고 돌핀스로 떠났던 LB 카일 밴 노이도 데리고 왔다.

스테판 길모어, 데븐 맥코티, 카일 듀거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세컨더리와 옵트아웃을 마치고 돌아올 하이타워와 카일 밴 노이가 합류하는 라인배커진 그리고 매튜 주돈과 데본 갓초우스를 합류시킨 디펜시브 라인까지 디펜스 로스터를 보니까 현질한 보람이 있다.

그 동안 내가 드래프트를 더럽게 못했던 걸 이제는 인정해야할 것 같다. 언론에서 이번 드래프트에서 쿼터백을 뽑아야 한다고 연일 떠들어대는데 1라운드에서 쿼터백을 뽑아야 하나?

그래도 캠 뉴튼의 상태를 보면 다음을 준비하기는 해야할 것 같다. 운이 좋으면 알라바마의 QB 맥 존슨이 우리 순서까지 올 것 같은데 픽업을 해서 확실히 뽑을지 픽다운을 해서 다른 포지션을 보강할지 고민이 된다. 이제 나도 곧 은퇴할 나이인데 미래를 위해 QB을 뽑을 필요가 있나 고민이 많이 된다.

적어도 디펜스 로스터는 경쟁력을 갖췄고 나 벨리칙의 전술은 언제나 통했다. QB랑 WR진이 뭔가 빈약해서 추가 보강을 해야할 것 같은데 왠지 QB랑 WR에 돈을 많이 쓰고 싶지 않다.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15, 46, 97, 121, 123, 140, 178, 189, 198, 244

- 현재 캡스페이스 : -800K

- 핵심 needs : QB, WR, IOL


올시즌에 일 한 번 내보자

최근 몇 년 동안 오프시즌 기간에 주목을 받으니 어깨가 으쓱하다.

1픽으로 뽑은 카일러 머레이는 쑥쑥 성장해 주고 있고 거의 공짜로 데리고 온 디안드레 홉킨스는 역시 정상급 리시버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오프시즌도 빅네임 베테랑 플레이어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텍산스의 정신적 지주인 DE JJ 왓을 영입해서 디펜시브 라인 강화를 했고 WR AJ 그린도 데리고 왔다. 지난 시즌 팀의 sack 리더였던 EDGE 하산 레딕과 베테랑 CB 패트릭 피터슨 그리고 NT 앤그로 블랙슨이 팀을 떠났지만 베테랑 CB 말콤 버틀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디펜스 로스터에서 많은 유출이 있었지만 DE JJ 왓이라는 거물을 잡았다는 점에서 큰 기대가 된다. DPOY를 휩쓸던 시절만큼 위력적이진 않겠지만 여전히 솔리드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왓의 합류와 건강하게 돌아올 챈들러 존스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세 차례나 프로볼에 뽑힌 엘리트 C 로드니 허드슨을 트레이드로 데리고 오고 OG 브라이언 윈터와 계약을 하면서 머레이의 앞을 조금 더 단단하게 지켜줄 수 있게 되었다. 넘버원 RB 케니언 드레이크가 레이더스로 팀을 옮겨서 RB의 공백이 생겼지만 킹스버리와 머레이의 air raid 오펜스가 조금 더 성장한다면 RB가 조금 약해도 괜찮지 않을까?

슈퍼볼 준우승을 차지했던 램스와 나이너스가 캡 스페이스 문제로 전력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고 우리 디비전의 터줏대감 시호크스도 윌슨과 캐롤영감의 불화설이 돌면서 팀분위기가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나간 선수들도 많지만 경험많고 입증된 베테랑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으니 부다 베이커를 도와줄 CB와 넘버원 RB 역할을 맡아줄 선수를 찾는다면 다가오는 시즌에는 우리가 NFC 서부를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드래프트픽이 몇 장 없지만 드래프트 날이 기다려진다.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16, 49, 161, 245, 249

- 현재 캡스페이스 : -6m

- 핵심 needs : CB, RB, TE


포스팅이 너무 늦었습니다.

드래프트가 시작하기 전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그럼 또 뵙죠~

3
Comments
1
2021-03-26 19:40:47

카디널스가 토드 걸리나 레니 포넷 데려오면 딱이네요. 체이스 에드먼즈로 갈 거 같지만...

WR
1
2021-03-26 19:44:45

포넷은 왠지 벅스에 남을 거 같고 걸리는 무릎이 걱정되서 좋은 옵션은 아닌 거 같아요.

포넷을 잡으면 카디널스 입장에서 베스트일 거 같은데 얼마나 지를지 모르겠습니다.

2021-03-26 23:53:47

대학 때부터 말썽이더니 프로에 와서도 얼마 못 가는 모양이네요, 그 무릎은. 무릎만 아니었어도 꽤나 매력적인 선수라고 봤는데 말이죠.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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