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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단장이라면 - 자이언츠, 포티나이너스, 차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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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8 12:44:02

 날마다 계약소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FA 시장에 매력적인 선수들은 점점 줄어들고 드래프트가 다가오고 있어서 단장들의 마음이 바빠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을 준비하는 제 마음도 엄청 바쁘거든요)

오늘은 뉴욕 자이언츠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그리고 LA 차저스의 GM이 되어서 오프시즌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다니엘 존스보다 나은 애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제 3년차 시즌을 준비하는 다니엘 존스를 대신해서 누구를 뽑기도 애매하다.

정체된 느낌이라 이 친구를 프랜차이즈 쿼터백으로 밀고 가는게 맞나 싶은 마음도 크지만 그렇다고 지금 당장 바꾸기 위해 픽업 트레이드를 시도하거나 FA시장을 둘러봐도 마땅한 대안이 잘 보이질 않는다.

큰 맘 먹고 2픽에서 뽑은 세이콴 바클리는 내구성이 걱정이 되고 일라이의 후계자로 뽑아놓은 녀석은 기량이 의심이 되니 답답하다. 오펜스 쪽은 WR진이 너무 허접하다. 지난 시즌 워낙 별로였던 골든 테이트는 방출했고 벵갈스에서 존 로스도 데리고 왔지만 여전히 허접하다.

1라운드 픽으로 WR 제일런 웨들이나 TE 카일 피츠라도 뽑아서 리시빙 옵션을 보강해줘야 하나? 근데 OG 케빈 자이틀러를 방출한 오라인도 보강을 해야하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다. 대니얼 존스가 작년에만 sack을 45개 당했는데 올시즌도 그렇게 태클 당하게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C 데이비드 앤드류스를 데리고 오고 싶은데 패트리어츠 출신 O라인한테 거금을 썼다 통수 맞은 기억이 떠오른다..

어쨌든 O라인 보강도 이번 오프시즌에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디펜스진은 그나마 좀 낫다. 지난 시즌 하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세컨더리가 있으니 디펜시브 라인 보강에 주력하면 된다. 일단 우리 디펜시브 라인의 핵심인 레너드 윌리엄스를 3년 계약으로 잡았다. 근데 NT 달빈 톰린슨이 팀을 떠났다. 톰린슨의 역할이 적지 않았는데 이걸 어떻게 메꿀지 생각하면 또 잠이 안온다.

하지만 시장에 괜찮은 DT 자원도 없고 드래프트 자원도 마땅치 않으니 하산 레딕이나 카를로스 던롭같은 EDGE들을 영입하는 쪽으로 고민을 해봐야겠다. 20시즌 준비할 때보다 그래도 디펜스가 많이 안정된 편이라 다행이다.

요새 성적이 엉망이라 뉴욕팬들 보기 민망한데 올시즌은 준비 잘해서 NFC 동부 타이틀을 따고 싶다.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11, 42, 76, 117, 196, 201

- 현재 캡스페이스: -5.8m(21.3.18 기준

- 핵심 needs: WR, OL, EDGE


부상으로 날린 1년..올해는 믿음에 보답하자

54회 슈퍼볼에서 안타깝게 패배했지만 20시즌을 이렇게 죽을 쓰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구단주가 나와 섀너한 감독을 믿어주고 있으니 더욱 미안하고 잘해야 겠다는 마음이다.

지미 가로폴로, 조지 키틀, 디보 새뮤얼, 라힘 모스터드....누가 부상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뤘는지 생각도 나질 않는다. 제일 고민거리는 지미 가로폴로이다. 계약도 2년 남았고 데드캡도 얼마 없다. 건강하게 나올 때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둬주고 있는데 올해 또 안 다친다는 보장이 없다. 누가 나서서 2라운드픽 한 장 +@ 정도 지르면 트레이드라도 하고 싶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OT 트렌트 윌리엄스에게 6년 138m을 질렀다. 램스의 윗워스 선수처럼 윌리엄스도 계속 건강하게 잘해줘야 한다. 베테랑 C 알렉스 맥도 영입해서 O라인의 품격을 높혔다. 나이가 많은 친구들이라 건강이 걱정되지만 건강하게 출전만 해주면 오라인은 지난시즌보다 훨씬 안정적일 것이다.

WR진은 언제나 걱정이다. 섀너한 감독이 오펜스를 잘 이끌어주고 있지만 그래도 와이드 아웃 역할을 해줄 리시버가 있었으면 좋겠다. TY 힐튼의 나이가 좀 걱정되지만 영입하면 잘 해주지 않을까? 켄드릭 본은 패트리어츠로 떠났고 WR 마퀴스 굿윈, RB 텔빈 콜먼도 FA라 스킬포지션의 보강이 필요하기는 하다. 드래프트픽이 많이 있으니까 2~3라운드에서 괜찮은 선수들을 좀 뽑아야겠다.

슈퍼볼 진출할 때 수준의 막강한 디펜시브 라인은 아니지만 OLB 샘슨 이부카도 영입하고 DE 솔로몬 토마스도 주저 앉혔으니 디펜시브 라인과 라인배커진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CB 리처드 셔먼과는 이별을 준비해야하는데 원래도 약한 세컨더리가 더 허전해 보인다. FA 시장에 있는 말콤 버틀러나 퀸튼 덤바같은 선수들에게 오퍼를 넣어봐야겠다. 드래프트에서 우리 차례까지 CB 케일럽 페어리가 남아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이고 픽 다운이 가능하면 픽 다운으로 해서 제이시 혼이나 타이슨 캠벨 정도를 뽑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일단 드래프트 전까지 가로폴로 트레이드가 성공하면 픽업 트레이드로 쿼터백을 노려보고 그게 아니라면 가로폴로와의 동행은 계속해야할 것 같다. 카디널스의 전력 업그레이드가 무섭던데 이번 시즌에 또 플레이오프 탈락할까봐 걱정이 된다.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12, 43, 103, 118, 156, 173, 181, 194, 230, 240

- 현재 캡 스페이스: 10m(21.3.18)

- 핵심 needs: CB, WR, QB


허버트의 보디가드를 모으자

기대했던 디펜스는 영 좋지 못했는데 오펜스에서는 루키 QB 저스틴 허버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에 많은 프레셔를 당하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허버트를 위해서 OL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패커스 출신의 올프로 C 코리 린슬리를 데리고 왔다. 스틸러스의 RT 맷 페일러도 3년 계약으로 데리고 오면서 오펜시브 라인에 힘을 실었다.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픽으로 OT Christian Darrisaw나 Rashawn Slater를 뽑게 된다면 오펜시브 라인 구축은 완성될 것 같다.

스킬포지션은 TE 헌터 헨리가 빠진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제러드 에버렛을 데리고 올 수 있으면 좋겠는데 한 번 오퍼를 넣어봐야겠다.

디펜스 쪽은 머리가 좀 아프다. 먼저 조이 보사와 함께 패스 러셔를 책임지고 있었던 DE 멜빈 잉그램이 FA로 풀렸다.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지난 시즌 7경기 밖에 출장하지 않았던 점이 신경쓰인다. 잉그램과 계약 연장할 것인지 아님 다른 선수를 영입할 것인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CB 마이클 데이비스와 연장계약을 해서 마음이 편하다. 기량 저하가 보였던 CB 케이시 헤이우드를 내보내고 SS 라샨 젠킨스는 재규어스로 가버렸다. S 더윈 제임스만 건강하게 돌아와 준다면 세컨더리 쪽은 한 시름 놓을 것 같은데 대비를 하기는 해야한다.

이제 더 이상 아쉽게 패배하는 팀이 되고 싶지는 않다. 새로운 감독도 왔으니 이번 시즌에는 칩스를 위협하는 팀으로 성장하도록 해야겠다.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13, 47, 78, 98, 119, 160, 198, 205, 241

- 현재 캡 스페이스: 33m(21.3.18)

- 핵심 needs: EDGE, CB, TE, OL


오늘 준비한 팀들 중 포티나이너스와 차저스는 조금만 더 준비하면 확 치고 올라갈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오프시즌 때 차저스의 디펜스를 엄청 높게 평가했는데 실제 까봤을 때는 리그 하위권이었습니다.

조이 보사 - 멜빈 잉그램의 패스 러시 듀오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멜빈 잉그램이 차저스에 잔류하길 바라고 있는데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합니다.

존 린치 - 카일 섀너한 콤비가 나이너스가 오프시즌을 어떻게 보낼 지도 궁금합니다.

이제 다음 편이면 오프시즌 가장 열일을 하고 있는 두 팀 패트리어츠와 카디널스가 나오네요.

이제 내가 단장이라면 시리즈도 1/3 정도 진행했는데 끝까지 재미있게 봐주세요~

그럼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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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3-18 13:01:30

잘 읽었습니다 패츠 편 기대합니다!

2021-03-18 13:41:45

부디 차기 시즌에는 공수 균형이 맞았으면 좋겠네요. 공격권 하나 차이로 지는 것도 이젠 지겹습니다. 허비에게만 맡겨두면 안 되는 일이고요. 수비로 승리하는 경기가 제법 있길 바라면서, 볼츠 가즈아~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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