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FL
/ /

내가 만약 단장이라면 - 팬서스, 브롱코스, 카우보이스

 
10
  542
2021-03-16 13:16:37

제 포스팅을 오랫동안 보신 분들은 제가 패트리어츠와 브래디의 팬인 걸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제가 포스팅을 진행하는 속도보다 각 팀의 무브가 너무 빨라서 정신이 없습니다.

벨리칙은 아무래도 지난 슈퍼볼에서 브래디가 우승한 게 충격이 꽤 컸던 모양입니다. 오프시즌에 이렇게까지 돈을 쓰는 걸 본 적이 없었는데 계약 총액이 190m을 벌써 넘겼습니다.

버캐니어스도 샤킬 배럿과 그론카우스키와 재계약을 하고 브래디가 사랑했던 RB 제임스 화이트를 영입하면서 브래디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그리고 제츠는 타이탄스 출신의 WR 코리 데이비스를 영입했는데 이건 제 예측(?)이 맞은 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FA 시장이 열렸고 각 팀들의 영입 러시가 시작된 만큼 저도 포스팅 러시를 해야겠습니다.

근데 머리랑 손가락이 제 열정을 따라올 지 미지수입니다.


올시즌은 끝까지 잘해보자

오너이자 고용주이신 데이비드 템퍼씨가 날 새로운 GM으로 임명한 지 이제 두 달 정도 지났다.

지난 시즌에 맷 룰 헤드 코치를 새로 영입했고 이번에는 나를 영입했으니 헤드코치와 함께 새로운 팬서스 프랜차이즈를 만들어야 한다.

가장 큰 고민은 QB이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뛰었던 브릿지워터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브릿지워터는 절대 프랜차이즈 쿼터백은 아니다. 22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니 굳이 이번 시즌에 뽑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맷 룰 감독이 새로운 쿼터백에 대한 요구가 강력하지 않다면 굳이 투자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우리 팀의 스킬 플레이어들은 다른 팀에 결코 꿀리지 않는다.

RB 크리스쳔 맥카프리와 WR DJ 무어와 로비 앤더슨은 건강하게 시즌을 치른다면 생산성은 보장이 되는 선수들이다. WR 커티스 새뮤얼이 FA지만 굳이 무리해서 잡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젊고 믿을만한 OT 테일러 모튼과 베테랑 OT 러셀 오쿵이 FA로 풀리는데 모튼은 꼭 잡아야 한다. 일단 외부 FA를 잡기 전에 모튼과의 계약부터 체결해야 한다.

디펜시브 라인은 그동안 1라운드로 많은 탤런트를 모았으니 LB와 세컨더리 보강에 신경을 써야겠다.

시호크스에서 풀리는 LB KJ 라이트를 영입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가격이 맞을지 모르겠다.

1라운드 픽에서는 LB 마이카 파슨스가 남아있다면 파슨스를 뽑고 파슨스가 남아 있지 않다면 TE 카일 피츠를 뽑아야겠다. 로스터의 골격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최근 몇 시즌 연속으로 초반에만 잘 나가다 후반기에 무너짐을 반복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선수단 부상 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8,39, 73, 114, 152, 193, 222, 226

- 현재 캡 스페이스 : 31m

- 핵심 needs : OL, LB, CB, TE


판지오식 디펜스를 제대로 만들어보자

현재 리그에서 디펜스로 가장 유명한 코치 중의 한 명이 바로 우리팀의 헤드코치 빅 판지오이다.

지난 시즌 실점 기준으로 25위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적어도 올시즌 수비만큼은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다. 50회 슈퍼볼을 우승으로 이끈 것도 디펜스가 아니었던가.

저스틴 시몬스, 쉘비 해리스, 쥬렐 케이시와 같은 베테랑 디펜시브 플레이어들이 풀리는데 해리스랑 시몬스는 잡아야 한다. 본 밀러와 브래드리 첩이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디펜시브 라인은 충분히 강력하다. 드래프트에서 앞쪽에 있는 팀들이 QB을 뽑아갈테니 우리는 LB 마이카 파슨스나 CB 패트릭 서테인 중에 남는 친구를 뽑으면 될 것 같다.

오펜스는 드류 락에게 마지막 기회를 줘야겠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달튼이나 마리오타 중 시장에 남아있는 친구를 싸게 데리고 오면 두 시즌 정도는 드류 락을 테스트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오펜스는 멜빈 고든과 필립 린지를 중심으로 run the ball에 힘을 실으면 될 것 같으니 이번에 드류 락을 한번만 더 믿어보자.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9, 40, 71, 115, 153, 191, 237, 239, 254

- 현재 캡 스페이스 : 34m

- 핵심 needs : CB, LB, QB


프랜차이즈 쿼터백으로 밀어준다

이 놈의 샐러리캡만 없어도 돈을 펑펑 쓸텐데...

나도 이제 늙은건가...내가 내린 판단들이지만 자꾸 아쉬움이 남는다.

닥 프레스캇이 없으면 우리 팀이 얼마나 엉망인지 지켜봤으니 큰 돈을 줄 수 밖에 없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지난 시즌에 태크를 하지 않았어야 했다. 오펜스는 로스터는 건강하기만 하면 돈을 더 쓸 필요가 없다.

지크, 쿠퍼, 프레스캇에 타이론 스미스, 잭 마틴까지 돈 덩어리들이 넘쳐난다. 이 정도 투자했으면 제발 알아서 잘 좀 했으면 좋겠다.

디펜스진을 보면 눈에 땀이 찬다.

세컨더리는 진짜 끔찍한 상황이다. 일단 드래프트에서는 첫번째 픽으로 CB를 뽑아야 한다. Patrick Surtain Ⅲ과 Caleb Farley 둘 중 하나는 뽑을 수 있다. FA가 되는 치도베 아우지에와 재비어 로즈 둘 다 굳이 잡고 싶지는 않다.

오랜 기간 디펜스팀에서 애를 써줬던 LB 션 리도 이제 놔줘야 할 것 같다. 세컨더리와 CB 보강이 필요하니 FA시장을 노려봐야겠다. 앤소니 해리스나 저스틴 시몬스 중 하나라도 잡을 수 있다면 지를 각오는 되어 있다.

디펜시브 라인도 허전해서 솔로몬 토마스나 자데비온 클라우니 중 누구 하나라도 데리고 와야할 것 같은데 캡스페이스가 턱없이 부족하다.

일단 이번 시즌은 세컨더리부터 좀 채워놓고 오펜스의 힘으로 시즌을 끌고 나가보자. 갑자기 엘리엇이랑 쿠퍼한테 너무 큰 돈을 준 것 같아서 후회가 밀려온다.

- 가지고 있는 드래프트픽 : 10, 44, 75, 100, 116, 139, 179, 192, 227, 238

- 현재 캡 스페이스 : 8m

- 핵심 needs : CB, DL, S


팬서스랑 브롱코스 두 팀 다 쿼터백 이슈가 없는 팀은 아니지만 다른 포지션이 더 급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두 팀은 제가 막 엄청 좋아하는 팀이 아니라 취재에 어려움이 좀 있었습니다.

32개팀을 다 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약간 소외되는(?) 팀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본격적으로 FA 시장이 열리면서 선수 간의 이동이 많다보니 정리하고 포스팅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내가 만약 단장이라면" 시리즈 재밌게 봐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럼 또 뵙죠.

NO
Comments
아직까지 남겨진 코멘트가 없습니다. 님의 글에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24-04-17
 
8409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