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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N 저스틴 필즈 스카우팅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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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28 02:42:25


 

  •  요약

 

 

저스틴 필즈는 NFL 레벨 프랜차이즈 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팔, 운동능력과 키, 클러치 플레이들을 한데 묶은 패키지는 분명 여러 NFL 팀들이 탐낼 게 분명하다- 2020 시즌에 나타났던 몇몇 결점들을 포함해도 말이다. 필즈의 패서로서의 능력은 가장 탐나는 것으로, 타고난 딜리버리와 움직이면서도 정확한 공을 던지는 능력, 수비 사이로 던져넣는 능력에 흥미를 갖지 않을 팀은 없다. 벅아이스는 필즈를 자주 포켓에서 롤아웃시켜 그의 암 스트렝스와 필드 전역을 훑을 수 있는 눈을 최대로 활용했다. 필즈는 다리를 이용해 맨 커버리지를 주로 사용하는 팀들을 말 그대로 부숴버렸다. 그는 크고, 강하고, 꽤나 다이나믹한 러너이기에 contain 플레이를 이겨내고 발로 서드 다운을 얻어내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는 필즈의 높은 평가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였다. 

 

또한 필즈는 메쉬 포인트에서 옵션 베이스의 오펜스를 굴리는 데도 능했는데, 존 리드, RPO, 스피드 옵션 등을 완벽히 이해하고 수행해냈다. NFL 코디네이터들에게 이런 선수를 던져준다면 conflict defender를 만들어내고 그 선수를 게임에서 지워 버리는 건 일도 아닐 것이다. 이것들이 필즈가 가장 잘하는 것들이다. 

 

필즈는 본인의 팔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고, 첫번째 리드 이후에도 빠릿빠릿하게 프로그레션을 넘어가도록 훈련해 색을 당하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일종의 히어로볼 성향을 지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어느 정도 불가피한 부분이고, 그를 지명하는 팀은 드션 왓슨이나 러셀 윌슨을 데리고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가끔씩 그들의 플레이는 양날의 검이며 저 둘만큼이나 피지컬적으로 타고난 필즈 역시 그럴 것이다. 필즈가 어느 팀에 지명되느냐에 따라 커리어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그의 다리와 QB 런 게임을 자신있게 활용하는 팀에 지명되는 게 베스트고, 그렇지 않다면 상당히 굴곡진 커리어 초반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필즈의 강점을 잘 살릴 코치와 만나게 된다면 필즈는 꽤나 빨리 터질지도 모른다.

 

 

  • 이상적인 역할

 

프랜차이즈 쿼터백

 

  • 스킴 핏

 

 

 QB 파워 런을 섞은 하이브리드 스프레드/웨스트 코스트 오펜스

 

 

 

  • 필름 분석 by Kyle Crabbs

 

돌려본 게임: 많음

 

베스트 게임: 2020 펜 스테잇

워스트 게임: 2020 노스웨스턴

 

정확도: 필드 어느 곳에든 공을 던질 줄 아는 필즈의 능력은 꽤나 인상적이다. 리시버의 어깨 너머로 백숄더 페이드를 던질 수도 있고, 숫자 너머 사이드라인 근처에서도 정확히 리시버를 타겟팅할 줄 안다. 또한 달리면서도 멋진 공을 던진다. 그는 스크램블 드릴 중에도 오픈된 리시버를 빠르게 찾아내고 제대로 된 쓰로우를 날린다. 그의 특별함은 레드존에서도 드러난다. 레드존에서도 타이트 윈도우로 망설임없이 공을 꽂아넣으며, 레버리지를 가진 디펜더 쪽으로는 던지지 않는다. 이는 그가 훌륭한 눈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디시전 메이킹: 본인의 팔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 포스트 디펜더를 무시하고 무작정 공을 던져버릴 때가 있다. 특히 포켓이 조여지고 프레셔가 들어오는 것을 느끼면 눈이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다행히도 그는 프레셔에서 탈출하는 것이 가능한 신체를 타고났기에, 프레셔에서 빠져나온 후에는 열린 리시버를 찾아내거나 다리로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가 바운더리에서 소프트 커버리지를 가져갈 때는 그것을 공략하는 데 아주 능했고, 스냅 전부터 상대의 커버리지를 읽고 `소프트 스팟`을 예측해내는 데도 재능이 있다. 리듬을 타는 편이다. 그가 가장 고전했던 상대들은 그의 흐름을 깨고 `zone` 에서 벗어나게 했던 팀들이었다.

 

 자세: 빅 타임 플레이어들은 빅 타임 플레이를 만들어낸다. 필즈는 비교적 고전했던 경기들에서도 이길 수 있는 플레이를 끊임없이 찾아왔다. 그 플레이가 꼭 패스일 필요는 없다. 필즈는 다이나믹한 러너이고, 프레셔를 받을 때 한 발 물러서서 자신이 플레이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블리츠를 인지하는 능력은 향상될 수 있지만, 벅아이스의 시스템이 그랬던 것처럼 쉬운 'hot' 을 컨셉에 녹여내어 블리츠를 무력화시킬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태클러를 두려워하지 않으며-특히 일대일 상황이라면- 빅 플레이를 위해서라면 몸을 아끼지 않는다.

 

프로그레션: 첫번째 타겟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며, 다음 타겟으로 넘어가야 하는 타이밍을 놓쳐 스크램블을 강요당할 수 있다. 이는 필즈의 커리어 초반을 좌우하는 키가 될 것이며, 그의 플레이콜러가 얼마나 도와주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RPO는 필즈의 플레이 중 가장 중요한 파트가 될 것이다. 경기장 전체를 둘러보게 하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닐 것이다. 'conflict defender'를 명확히 해 주고, 프로그레션 룰도 MOFO/MOFC 룰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릴리스: 인티리어에서 프레셔가 들어올 때도 강력한 공을 던질 줄 아는 슬링샷 스타일 패서. 이는 그의 프로그레션 문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 팔 각도로 공을 던질 줄 알며, 그럴 때도 정확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포켓에서의 움직임: 프레셔가 들어올 때 눈을 떨구고 일단 포켓에서 탈출하려 하고, 프로에서는 타이트 윈도우 쓰로우를 많이 성공할 것이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러셔 하나 정도는 간단히 떨쳐낼 운동능력이 있기에, 포켓 앞으로 스텝업하거나 주크 등으로 퍼리미터로 탈출할 수 있다. 일단 시간을 벌면 좋은 쓰로우를 만들어낼 수는 있을 것이다. 

 

암 스트렝스: 그의 팔에는 'juice' 가 충분하고, 스플릿 세이프티가 딥 포스트 라우트에 던지도록 강요하든 싱글 하이 세이프티가 사이드라인 쪽으로 던지도록 강요하든 간단히 딥샷을 때릴 능력이 있다. 왼쪽으로도 롤아웃해 딥 샷을 던질 수 있고, 모빌리티와 암 스트렝스가 결합하면 상대팀 코디네이터들의 골치가 아플 것이다.  

 

모빌리티: 오픈 필드에서 위험한 남자. 16게임 시즌에서 100+ 캐리를 가져갈 수 있다. 에지러셔나 세컨 레벨 디펜더들을 따돌릴 정도로 빠르고, 퍼리미터나 세컨더리 디펜더가 막기엔 너무 크다. 

 

리더십: 조지아에서 전학온 필즈는 바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가 되었다. 필즈의 리더십은 작은 행동들에서부터 드러난다. 어린 리시버와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때(2020 노스웨스턴), 잘못된 쓰로우에 대해 책임지는 점(2020 인디애나) 등등. 필즈가 두려움이 없는 선수이며 자신의 잘못을 책임질 줄도 안다는 점을 고려하면 프로에서도 좋은 리더가 될 거라고 추측하기에 무리가 없다. 필즈는 2년 동안 벅아이스를 이끌었으며, 선수들이 클러치 타임에 몸을 던져 플레이를 만들어내도록 해냈다.

 

메카닉: 디자인된 스크린 플레이에서 실수를 하던 습관은 좋아지겠지만, 풋워크를 고칠 필요는 있다. 그의 팔은 워낙 튼튼하기에 팔에만 의존하는 나쁜 습관이 들기 딱 좋지만, 클리츠를 땅에 박고 셋 베이스로 공을 던진다면 말 그대로 필드 모든 곳에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패서들이 그렇듯 기초를 다지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컴패리즌: 닥 프레스캇

 

 

작년 버전이긴 하지만 제가 전에 번역해뒀던 칼럼도 있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fltalk&wr_id=14015&sca=&sfl=mb_id%2C1&stx=soline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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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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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8 03:19:25

요청드린거 번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요즘 BYU 의 잭 윌슨이 평가 더 좋게 받기는 하지만 필즈에게 개인적으로 끌리네요. 컴페리즌은 Dak Prescott 이던데 더 다이내믹하다고 생각하고 그 이상이 되어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네요.

이 발을 잘 살리는 팀에 갔으면 좋겠네요

https://twitter.com/heismansig/status/1365376105859981318?s=21

2
2021-02-28 09:51:05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보여 준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어요. 몇 번째로 지명될지 궁금하네요. 1라운드는 확실하다고 보고요.

WR
2
2021-02-28 14:03:51

요새 QB 필요한 팀이 하도 많아서 탑텐 벗어나진 않을 갓 같습니다. 탑텐에 쿼터백 넷이 뽑히는 목드랩이 꽤나 많더라구요.

2021-03-01 12:22:09

이번 드랲은
1번 로렌스
2번 필즈는 고정 아닐까요?

WR
2021-03-01 12:25:48

요새는 잭 윌슨이 필즈보다 높게 평가받는 추세입니다.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요.

WR
1
2021-02-28 14:02:37

저는 필즈를 아주 높게 평가하진 않지만, 프로에 와서 좋은 선수로 크길 바랍니다

1
2021-02-28 22:54:11

어떤점에서 높게 평가 안하시는지요?

WR
1
2021-03-01 12:22:53

클러치나 프레셔 대처 때문입니다. 클러치에 삽질하는 건 유명하고, 프레셔 대처가 너무 별로예요. 쿼터백은 프레셔를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몸으로 느껴야 합니다(특히 위크사이드라면). 본문에도 있듯이 필즈는 프레셔가 다가오면 눈부터 땅으로 떨어지는 나쁜 습관을 가졌고, 애초에 프레셔를 눈으로 보고 피하려 하면 늦습니다. 브래디가 발이 빨라서 러셔들을 피할 수 있는 게 아닌 것처럼 그걸 느끼고 미리 움직여야 편안하게 패스를 던질 수 있겠죠.

1
2021-02-28 22:54:49

실링 기준으로 조던 러브보다 높은거죠?

2
Updated at 2021-03-01 11:37:52

TDN 스카우팅 리포트도 유료로 바꼈군요

많이 보던 리포트중에 Bleacher Report의 Matt Miller도 유료로 바꼈고, PFF는 원래 유료였고 유료비중이 늘어나긴 하네요

Walter는 아직 무료긴 한데 여기는 유료로 바껴도 좋으니 웹페이지 디자인좀 다시 해줬으면 하네요.

WR
2021-03-01 12:23:40

Walterfootball은 너무 불편하죠.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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