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컨퍼런스 챔피언십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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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슈퍼볼 진출까지 한 판의 경기만 남아 있습니다.
NFC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매치는 브래디와 로저스의 플레이오프 첫 맞대결로 수많은 NFL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저 역시 브래디의 팬으로서 승패와 상관없이 얼마나 재밌을 지 기대가 됩니다.
다른 NFL 팬들도 저처럼 많이 기대하시고 있으시죠??
저의 기대감이 가득한 NFC 컨퍼런스 챔피언십 매치 프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탬파베이 버캐니어스(NFC 5번 시드) VS 그린베이 패커스(NFC 1번 시드)
브래디와 로저스 드디어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2010년대 풋볼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경기가 브래디와 로저스의 슈퍼볼 맞대결이었을 겁니다.
AFC를 대표하는 GOAT 브래디와 NFC를 대표하는 퍼펙트 쿼터백 로저스의 슈퍼볼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NFC로 이적한 브래디와 로저스가 슈퍼볼을 향하는 마지막 관문에서 격돌하게 되었습니다.
둘이 합쳐 5개의 MVP 타이틀(브래디 3개, 로저스 2개)를 가지고 있는 리그를 대표하는 두 레전드의 맞대결이라 NFL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는 매치업입니다.
둘이 그동안 세차례 격돌했고 그 경기의 승패도 2승 1패 경기 내 스탯도 브래디(61/97 805패싱야드, 5TD 0INT)가 로저스(64/116 784 패싱야드, 4TD 2INT)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올시즌 6주차에 맞대결에서도 탬파베이의 홈구장에서 탬파베이 디펜스진이 로저스를 아주 괴롭히면서(5sack 13QB hit 2INT) 버캐니어스가 크게 승리하였는데 이번에는 추운 램보 필드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과연 브래디와 로저스의 네번째 맞대결이자 첫 번째 플레이오프 대결은 누가 승리할까요?
수비가 살아나고 있다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세인츠를 제압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는 바로 LB 데빈 화이트였습니다.
데빈 화이트와 라본테 데이비드가 버티고 있는 버캐니어스의 라인배커진의 강력함은 실로 놀라운 수준이었습니다.
패스 커버리지, 패스 러시, 런 스타핑 모든 부분에서 제 역할을 딱딱 해내면서 세인츠의 오펜스를 무력화했습니다.
데빈 화이트, 라본테 데이비드, 앙투안 윈필드가 기대 이상의 패스 커버리지를 펼치면서 세컨더리의 약점을 많이 가려줬습니다. 풋볼을 보면 볼수록 느끼는 거지만 팀의 강점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팀의 경기력은 얼마든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세인츠의 오펜스를 잘 막아낸 버캐니어스 디펜스진의 다음 상대는 패커스입니다.
물이 오를대로 오른 WR 다반테 아담스를 어떤 식으로 막아낼지가 관건인데 CB 칼튼 데이비스 혼자서 막기에는 역부족일 거 같고 팀의 다른 선수들이 잘 도와준다면 좋은 수비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름값만 하면 천하무적인데....
마이크 에반스, 크리스 굿윈, 안토니오 브라운, 롭 그론카우스키.....
풋볼을 좀 본 사람이라면 알법한 스타급 리시버들이 즐비한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입니다.
하지만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이 쟁쟁한 리시버 진이 큰 역할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196cm 104kg의 빅 타겟이자 레드존에서 큰 역할을 해주는 마이크 에반스의 출장여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린베이 패커스의 세컨더리 선수 중 사이즈가 큰 선수가 케빈 킹 밖에 없기 때문에 아담스의 큰 사이즈와 캐칭능력은 패커스 패싱 디펜스에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
또 브래디의 단짝이자 플레이오프 18경기에 출전해서 12개의 TD를 만들어낸 레전드 TE 롭 그론카우스키가 브래디와의 찰떡호흡을 보여줄 절호의 찬스이기도 합니다.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했던 RB 콤비 로널드 존스와 레너드 포넷이 컨퍼런스 챔피언십 매치에서 패커스의 디펜시브 라인을 헤집어 놓는다면 버캐니어스의 리시버들이 더욱 날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 오른 로저스와 아담스. 버캐니어스의 세컨더리를 부셔라
다반테 아담스는 올시즌을 기점으로 명실상부 리그 TOP3급 리시버로 성장하였습니다.
올시즌 77%가 넘는 캐칭률을 선보이면서 경기당 98야드의 리셉션 야드와 무려 18개의 TD을 기록하면서 패커스의 막강한 공격을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했습니다.
자연스러운 방향전환과 무브를 보여주면서 마크맨과 세퍼레이션을 만드는 능력이 엄청나게 좋아지고 레드존에서 미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패커스의 엄청난 레드존 오펜스 효율(48/60으로 리그 1등)의 1등 공신입니다.
버캐니어스의 디펜스진 중 세컨더리가 약점이라는 건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다반테 아담스가 버캐니어스 세컨더리의 빈틈을 후벼파서 큰 균열을 만들어 낸다면 패커스가 슈퍼볼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패커스의 젊은 세컨더리 vs 버캐니어스의 리시버진
자이르 알렉산더, 케빈 킹, 아드리안 아모스, 다니엘 새비지가 이끄는 패커스의 젊은 세컨더리진은 지난 시즌부터 좋은 패스 커버리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넘버원 코너백으로 자리매김한 자이르 알렉산더는 올시즌 프로볼에 선정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상대팀 버캐니어스의 리시빙 그룹이 엄청 강력하다는 점입니다.
아직 부상으로 모든 훈련에 참가하고 있지 못하는 마이크 에반스가 정상 컨디션으로 출전한다면 패커스의 세컨더리가 감당하기에 사이즈 차이가 조금 큰 점이 걱정됩니다. 안토니오 브라운은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브라운이 빠지더라도 버캐니어스의 리시버진은 강력합니다.
바이위크를 이후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버캐니어스의 오펜스를 패커스의 디펜스가 얼마나 잘 막아낼 수 있을까요?
이 경기는 상당히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따뜻한 탬파 지역에 익숙한 버캐니어스 선수들이 과연 추운 램보 필드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양 팀의 핫한 오펜스를 어떻게 제어할 수 있을 것인가.
레전드 쿼터백들의 플레이오프 첫 맞대결인데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가. 등등
전 이제부터 객관성은 갖다버리고 사심 예측을 해볼까 합니다.
브래디가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마지막 투미닛 드라이브에서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하면서 35대31로 승리할 것이라고 과감하게 예측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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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디 팬으로서 응원하고 싶지만 냉정하게 애런라저스 승리예상합니다. 말씀 하신대로 날씨가 관건이 될수도 있네여.. 물런 와카 경기를 워싱턴에서 했지만, 추운날씨 그린베이와 워싱턴은 너무 차이가 나니.. 브래디 그리고 그롱코우스키 이 선수들은 나름 추운 날씨에 적응 할수 있는데, 과연 나머지 선수들이 이를 이겨 낼수 있을련지.... 뭐 경기는 봐야 알겠지만.... 저는 반대로 35:31 그린베이 승으로 가겠습니다 저 또한 이번 경기를 아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