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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예측해보는 NFC 플레이오프 진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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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14:33:50

확실히 NFC가 AFC보다 경쟁이 치열한 것 같습니다.

특히, 5할 승률 이상 팀이 세 팀이 모여있는 NFC 서부와 3승을 거둔 팀이 네 팀이 모여있는 NFC 동부의 경쟁은 점입가경입니다.

과연 NFC에서는 어떤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하게 될까요?

일단 저의 예측을 한 번 보시죠.


시드 1. 뉴올리언스 세인츠(현재 8승 2패, 예상 13승 3패)

브리스의 빈 자리를 채울 사람은 누구일까요? 윈스턴? 힐?

사실상 커리어 엔딩 부상을 당한 드류 브리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션 페이튼은 여전히 득점을 만들어낼 줄 아는 코치입니다. 테이썸 힐과 제이미스 윈스턴 중 누가 주전 QB역할을 할 지 모르겠지만 카마라 – 샌더스 – 토마스가 있는 이상 세인츠의 오펜스는 적어도 정규시즌에서는 충분히 제 몫을 할 것 입니다.

디펜스는 바이위크 이후 완전 환골탈태 수준으로 변모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도미너트한 파괴력을 선보이면서 나름 공격력이 강한 디비전 라이벌 버캐니어스와 팰컨스를 격파해 버렸습니다. 특히, DE 트레이 헨드릭스와 DT 다비드 오니마타 같은 인테리어 라인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엄청난 러싱 디펜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은 스케줄 상 캔자스시티 칩스와의 홈경기를 제외하면 딱히 질만한 경기는 없어 보입니다.

디비전 경쟁 상대인 버캐니어스와의 2경기를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디비전 우승에는 전혀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시드 2. 그린베이 패커스(현재 7승 3패, 예상 12승 4패)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로저스와 아담스 콤비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한 애런 로저스와 리그 TOP5급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WR 드반테 아담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벌써 29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로저스가 잘할 때마다 패커스의 디펜스는 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무려 25개의 턴오버를 만들어냈던 패커스의 디펜스는 올시즌 현재까지 9개의 턴오버(리그29위)를 유발하면서 경기 모멘텀을 가지고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 전부터 걱정되었던 러싱 디펜스는 역시 잘 되지 못하고 있으며 자이르 알렉산더, 케빈 킹이 부상으로 왔다갔다하고 있는 세컨더리진의 공백으로 패싱 디펜스도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운 모습입니다.

워낙 좋은 공격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내고 있지만 지난 시즌의 수비력과 함께였다면 강력한 슈퍼볼 컨텐더였을텐데 라는 느낌에 아쉬움이 듭니다.

베어스 전 두 경기와 타이탄스전 한 경기가 조금 까다로워 보이지만 무난하게 디비전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시드 3. LA 램스(현재 7승 3패, 예상 11승 5패)

버캐니어스 쿼터백 브래디에게 프레셔를 가는 램스의 애런 도널드와 테럴 루이스

현재 리그에서 두번째로 치열한 디비전인 NFC 서부의 우승팀으로 전 램스를 예측해 보겠습니다.

맥베이가 HC로 부임한 이후 램스는 언제나 오펜스의 팀이었지만 올시즌 램스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디펜스팀이 되었습니다. 특히, 하프타임 이후의 램스 디펜스는 철옹성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리그 최고의 디펜시브 플레이어 애런 도널드의 우산효과를 톡톡히 본 레너드 플로이드는 10경기를 치른 현재 sack, TFL, QB hit 커리어 하이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저 같은 풋알못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세컨더리진은 리그 최고 수준의 커버리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시즌 램스의 디펜스를 보면서 역시 풋볼은 탤런트보다 코칭과 스킴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반면 오펜스는 고프의 턴오버랑 기복이 문제입니다. 잘하는 경기의 고프와 못하는 경기의 고프는 격차가 너무 심합니다. 다행인 점은 쿠퍼 캅이 넘버원 타겟으로 부상없이 잘 해주고 있다는 것과 로버트 우즈도 역시 솔리드한 리시버였다는 점입니다. LT 앤드류 윗워스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든든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핸더슨, 브라운, 애커스의 러닝백 3인방도 쏠쏠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즉, 고프만 정신차리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팀이라는 얘기입니다. 일단, NFC 서부지구 우승 경쟁팀 중 가장 안정적인 디펜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디비전 우승을 예상해보지만 사실 이 디비전은 한치 앞도 알 수 없습니다.


시드 4. 필라델피아 이글스(현재 3승 6패 1무, 예상 5승 10패 1무)

카우보이스와의 경기에서 색을 당하고 있는 칼슨 웬츠

아마 리그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디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나 굴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 디비전의 네 팀의 경쟁에서 그나마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디비전 우승을 따내야 합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그나마 다른 디비전을 상대로 1승 1무를 만들어낸 이글스입니다.

지금 이글스의 가장 큰 문제는 칼슨 웬츠입니다. 팀에서 돈을 제일 많이 받는 주전 쿼터백이 14인터셉션에 10개의 펌블을 기록하고 있으면서 승리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도둑놈 심보입니다.

남은 스케줄에서 디비전 맞대결(카우보이스, 풋볼팀) 2경기를 무조건 잡아낸다면 포티나이너스를 상대로 거둔 1무승부가 큰 힘을 발휘할 것 같습니다.


시드 5. 시애틀 시호크스(현재 7승 3패, 예상 11승 5패)

올시즌 다이나믹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시호크스의 윌슨과 맷카프

MVP를 향한 윌슨의 도전은 이제 한 풀 꺾이긴 했지만 윌슨과 DK 맷카프의 패싱 오펜스는 여전히 위력적입니다. RB1 크리스 칼슨과 RB2 카를로스 하이드의 부상으로 러싱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리그 2위(득점기준)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는 러셀 윌슨의 활약은 정말 엄청난 것입니다.

제대로 된 패스러셔가 없어서 ILB 바비 와그너, SS 자말 아담스 같은 선수들이 블리츠에 참여하거나 스크리미지 라인에 설 수 밖에 없었던 디펜스는 올시즌 계속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비 와그너와 함께 중원을 지켜줘야 할 LB KJ 라이트의 부상과 세컨더리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했던 퀸튼 덤바와 샤킬 그리핀의 부상 이탈로 후방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윌슨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팀워크와 끈끈한 시호크스의 정신이 올시즌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지만 약한 트렌치로 디비전 우승을 차지하기엔 힘들어 보입니다. 다만, 남은 6경기 중 세 경기가 NFC 동부와의 대결이고 또 한 경기는 전패를 향해 순항 중인 제츠와의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최소 11승은 거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디비전 라이벌인 램스와 포티나이너스를 잡아내고 디비전 우승을 차지한다면 러셀 윌슨의 생애 첫 MVP도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시드 6. 탬파베이 버캐니어스(현재 7승 4패, 예상 10승 6패)

올시즌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버캐니어스의 디펜스

GOAT 톰 브래디 영입 이후 엄청 기대를 모았던 버캐니어스입니다.

브래디 개인 커리어 기준으로는 턴오버가 엄청 늘었지만 지난 시즌 윈스턴과 비교해보면 현저하게 줄어든 턴오버로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5할 이상 팀들을 상대로 좋지 못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브래디의 경기력이 퐁당퐁당하면서 불안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버캐니어스의 가장 큰 장점은 사이즈가 큰 디펜시브 라인과 프로볼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라인배커진(데븐 화이트, 라본테 데이비드)들의 러싱 디펜스입니다. 러싱 디펜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비진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어쨌든 쉽게 지는 경기는 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남은 스케줄 상 칩스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5할 미만의 팀들과의 경기만 남아있기 때문에 최소 9승에서 10승을 따내면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시드 7. 애리조나 카디널스(현재 6승4패, 예상 10승 6패)

카디널스의 새로운 콤비 머레이와 홉킨스

디안드레 홉킨스의 합류는 카디널스의 공격력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카일러 머레이는 본인의 가치를 완벽하게 증명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패스로 19개 뛰어서 10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MVP후보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본인이 1픽에 뽑힌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안드레 홉킨스는 리시빙 야드 1위(912yds), 리셉션 수 3위(72)를 하면서 본인이 왜 리그 넘버원 리시버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선수를 2라운드 픽 한 장과 가성비 떨어지는 고연봉 RB을 받고 보내준 BoB에게 킹스버리는 삼보일배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디펜스는 팀의 넘버원 패스러셔 OLB 챈들러 존스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엄청난 성장을 보여준 세이프티 부다 베이커의 맹활약과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CB 패트릭 피터슨이 세컨더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조던 힉스와 하산 레딕의 라인배커진도 단단한 수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루키 LB 아이재아 시몬스는 아직 본인에게 맞는 옷을 찾지 못한 듯 조금 아쉬운 모습이지만 카디널스의 디펜스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남은 스케줄에 램스와의 두 경기가 남아 있는데 이 경기의 승패에 따라 카디널스의 시즌 성패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NFC 서부지구 팀들의 경기력도 좋은 편이고 대진운도 AFC 동부와 NFC 동부를 상대하는 행운(?)을 잡아서 성적이 다른 디비전에 비해 좋습니다. 시드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결국 NFC 서부지구팀 중 세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그 뒤를 따르는 팀들은 NFC 북부의 시카고 베어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있는데 베어스는 쿼터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바이킹스는 NFC 남부지구 팀들을 싹 다 잡아내면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시드는 변하더라도 위의 일곱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바이킹스가 반전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요?

"Skol?!?!?!?"

그럼 다음에 week12 파워랭킹으로 돌아 오겠습니다.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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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26 14:50:19

램스가 공수 양면으로 이렇게 강하고 탄탄할 줄 몰랐습니다. 고프의 기복만 없었다면 올시즌 NFC에서 슈퍼볼에 진출할 유력후보였을 정도로 약점이 좀처럼 없어보이네요. 

씨혹스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카즈가 램스와의 맞대결에서 적어도 한번은 이겨주길 바랍니다... 물론 시혹스도 남은 맞대결에서 이겨야겠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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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14:59:31

솔직히 오펜스는 어떻게든 맥베이가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디펜스가 이렇게 강할 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최근 몇 시즌동안 램스의 라인배커진이 워낙 별로였기 때문에 올해는 더 엉망일 줄 알았는데 이거 상상초월 수준입니다.

 

프론트 세븐에서 애런 도널드말고 1인분하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한 로스터인데 패스러시도 좋고 러싱 디펜스도 끝내주죠. 오펜스도 마흔살이 되는 윗워스에 의존하는 오라인이 걱정스러웠는데 윗워스는 약물이라도 하는건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시혹스가 잘해서 러셀 윌슨이 MVP받고 브래디가 슈퍼볼가는건데 NFC 서부는 정말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2020-11-28 05:12:52

요즘 보면 램스 러셔들은 도날드 활용법을 정확히 알고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느낌마저 들정도더라구요

2020-11-26 17:16:0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중간에 이글스가 무승부를 거둔 상대가 포리나이너스로 되어있는데 아마 벵갈스인거 같습니다. 

WR
2020-11-26 18:37:56

아 오류 확인 감사합니다

2020-11-26 17:18:15

아마 위에 나온 일곱팀들이 플옵에 갈거같고 바뀌어도 아마 순위만 조금 바뀔거 같네요. 바이킹스가 남은 6경기 다 잡으면 좋긴 하겠지만. 탬파랑 뉴올 경기가 있어서 힘들거 같고. 저번주 댈러스한테 진게 너무 크네요

WR
2020-11-26 19:01:31

바이킹스는 카우보이스에게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플옵 희망이 희미해졌죠..

2020-11-26 19:13:42

5번 시드 쟁탈전이 ‘특히’ 치열하겠네요

WR
2020-11-26 19:16:37

1번 시드 다음으로 좋은 시드죠.
2 3번 시드보다 5번 시드가 디비저널 라운드 진출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0-11-26 21:17:21

카디널스의 아이재아 시몬스는 최근 몇경기에서 스냅 참여가 늘고 좋은 모습들을 보여줘서 팬들 사이서는 핫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플옵 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봅니다. 반면, 디라인의 붕괴가 플옵 진출의 발목을 잡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WR
2020-11-27 08:29:03

네 최근에는 스타터로 출전도 하더라구요.

시몬스가 패트리어츠에 왔으면 벨리칙이 기가 막히게 써먹을 유형이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풋볼은 선수의 재능도 재능이지만 팀의 스킴과 역량이 잘 어울리는지 선수에게 잘 어울리는 역할을 주는 코칭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20-11-27 05:57:25

브리스가 시즌 말미에 멋지게 돌아와서 수퍼볼 오랫만에 다시 한 번 드는 모습 보고 싶네요.. 아직 w12니까.. 1.5달 정도 남은 것 같은데요.
테이섬 힐 패싱은 영 못미더워서... 차라리 작년에 테디 브릿지워터가 나았는데....

WR
2020-11-27 06:43:56

못 돌아온다고 보는게 맞을 거 같아요..
젊은 나이도 아니고 갈비뼈 골절이라 던지는 행위 자체가 엄청 통증이 심할텐데 6-7주만에 돌아오기 힘들 거 같습니다.

2020-11-27 20:07:29

Seahawks가 스케줄상 12승은 할 거라고 봐야죠. 

Updated at 2020-11-28 01:26:30

NFC는 동부 빼고 6팀은 플옵 확정적이라서 좀 김이 새는 면이 있더군요. 

저는 그린베이가 1번 시드 먹을걸로 예상합니다. 

주전 쿼터백 빠지면 한두경기는 괜찮다가도 길어지면 결국 문제가 되서요.. 

작년 브릿지워터 나왔을 때 세인츠가 6전 전승한 건 함정이지만.. 

테이섬 힐로는 약간 버겁지 않나 싶네요.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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